내가 사랑한 물리학 이야기 - 물리학자가 보는 일상의 물리학 원리 내가 사랑한 과학 이야기 시리즈
요코가와 준 지음, 정미애 옮김 / 청어람e(청어람미디어) / 2018년 3월
평점 :
절판


고등학생 때 가장 공부하기 싫었던 과목을 이야기하면 아마도 1순위는 수학이 제일 많이 나올 것이다.

, 가장 어려웠던 과목을 이야기 하라고 하면 물리가 가장 많지 않을까?

 

과학 과목들 중에서도 화학이나 지구과학, 생물은 외워서라도 몇 문제라도 맞출 수 있지만, 물리만큼은 외워서 맞추는 과목이 아닌 걸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선생님한테 들을 때는 알 것 같지만, 막상 지나고 나면 왜 그런지 도통 이해되지 않는 과목.

 

그런데, 사실은 그 물리학이 우리 일상생활 속에 빼곡하게 들어와 있다는 걸 알고 있을까?

 

예를 들면 김연아 때문에 온 국민의 스포츠가 된 피겨스케이트에서 선수들이 스핀을 돌 때 팔을 벌리고 돌면 회전이 느리고, 팔을 오므리면 회전 속도가 빨라지는 모습을 많이 보았을 것이다.

 

그 때 작동하는 물리학적 원리가 각운동량 보존 법칙이라고 한단다.

회전을 할 때 중심과의 거리가 짧아지면 속도가 올라가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건 줄에 매인 동전을 돌려보면 금방 알 수 있다.

 

줄을 짧게 해서 돌리면 빠르게 동전이 돌고, 길게 해서 잡으면 천천히 도는 걸 금방 느낄 수 있는데,

이것은 각운동량 = 거리X질량X회전 속도로 되어 있고, 각운동량이 일정할 때 거리가 짧아지면 상대적으로 회전 속도가 빨라져야 동일한 값이 나오는 것 때문이다.

  

  

, 우리가 요즘에 열심히 응원하는 야구도 우리가 많이 들었던 작용·반작용의 법칙이 적용되어 공이 방망이를 밀어내는 힘과 동일한 크기의 힘이 반대방향으로 방망이를 통해서 공에게 전달됨으로서 홈런이 나오는 것이다.

 

많이 들었던 열역학 제1법칙이 들어가 있는 에어컨,

강철로 만든 배가 물에 뜨는 비밀이 있는 아르키메데스의 원리 등등

 

어렵게만 느껴지던 물리학은 우리가 거부해도 어쩔 수 없이 우리와 항상 함께 생활하고 있는 것이다.

 

도망가지 못할 거면 즐기라고 했듯이 어차피 생활에서 피할 수 없다면 물리학의 법칙을 조금이라도 이해하면 좋지 않을까?

이 책은 바로 그럴 때 필요한 책이다.

그림과 이야기들을 통해서 실제 생활에서 적용된 물리학의 법칙을 알기 쉽도록 설명해주는 쉬운 물리이야기.

 

시간 날 때 한 번씩 읽어보면 우리생활 속에 숨어있는 과학을 맛보는 좋은 계기가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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