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가게로 1년 안에 벤츠 타기 - 작은 가게에서 억대 매출을 만들어내는 창업 고수들의 알짜배기 영업 노하우
허로민 지음 / 미래북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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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술집이든, 구멍가게든, 음식점이든 어디를 가도 공통적으로 하시는 이야기가 있다.

경기가 너무 안 좋아서 장사가 잘 안되네요. 예년같이 않아!”

그런데, 사실 이 이야기는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그리고 그 전에도 우리가 계속 들었던 너무 익숙한 말이고, 반대로 경기가 좋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거의 없는 것 같다.

이렇게 다들 경기가 안 좋다고 하는데도 가만히 보면 별로 볼 것도 없는 음식점인데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집도 있고, 주인 혼자서 운영하는 조그만 술집이 항상 사람들로 붐비는 곳도 있다.

*출처 : https://blog.naver.com/electronic-cube

그런 가게들은 어떤 비결을 가지고 있을까?

이 질문이 이 책의 주제이다.

잘 되는 조그마한 가게들은 어떤 노하우와 운영방법을 가지고 있기에 그렇게 대박이 나는지 그 공통점과 방법을 실제 가게들의 사례를 통해서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에는 동네에 있는 10평 남짓한 치킨집부터 춘천의 작은 과일가게, 시내의 작은 프집 등 다양한 업종의 대박 나는 집들을 소개해주고 있어 그들의 공통점을 파악한다면 이 책의 제목처럼 작은 가게로 벤츠를 살 수도 있을 것 같다.

저자는 돈 버는 가게들의 공통점을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 고객에게 정성을 다한다

- 고객에게 신뢰감을 준다

- 성공할 때까지 시도한다

맞는 말이지만, 이 책에서 소개한 대박가게들의 가장 큰 공통점을 찾으라면 밝은 얼굴 표정과 손님이 생각하지 못했던 서비스인 것 같다.

이 책이 아니더라도 우리가 음식점이나 술집을 가보면 카운트의 아저씨, 서빙하는 아주머니 같은 분의 표정을 통해서 제일 먼저 그 집을 평가하게 된다.

무표정하거나 화난 것 같은 표정을 보면 그 집에 다시 오고 싶다는 느낌이 사라지는 건 누구나 비슷할 것이다.

그 다음으로 친절은 당연하게 생각하지만, 손님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작은 서비스는 그 집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하게 되는 좋은 노하우가 된다.

책에 있듯이 추운 겨울날 정수기의 차가운 물이 아닌 따뜻한 보리차 한 잔을 주는 음식점은 아무래도 다른 곳보다 좋은 인상을 남길 것이다.

임산부라고 과일 하나 더 얹어주는 과일집, 초밥을 먹는 데 맛 보라며 새우튀김 하나 건네주는 회전초밥집 이런 집들은 누구나 한번 더 찾게 되는 집이 아닐까?

작은 가게이지만 대박이 나는 비결. 멀리 그리고 큰 것이 아닌 가깝고 사소한 것에 있다는 진리를 다시 생각나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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