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술집이든,
구멍가게든,
음식점이든 어디를 가도
공통적으로 하시는 이야기가 있다.
“경기가
너무 안 좋아서 장사가 잘 안되네요.
예년같이
않아!”
그런데,
사실 이 이야기는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그리고 그 전에도 우리가
계속 들었던 너무 익숙한 말이고,
반대로 경기가 좋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거의 없는 것 같다.
이렇게 다들 경기가 안 좋다고 하는데도 가만히
보면 별로 볼 것도 없는 음식점인데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집도 있고,
주인 혼자서 운영하는
조그만 술집이 항상 사람들로 붐비는 곳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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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blog.naver.com/electronic-cube
그런 가게들은 어떤 비결을 가지고
있을까?
이 질문이 이 책의 주제이다.
잘 되는
조그마한 가게들은 어떤 노하우와 운영방법을 가지고 있기에 그렇게 대박이 나는지 그 공통점과 방법을 실제 가게들의 사례를 통해서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에는 동네에 있는 10평 남짓한 치킨집부터 춘천의 작은 과일가게,
시내의 작은
호프집 등 다양한 업종의 대박 나는 집들을 소개해주고
있어 그들의 공통점을 파악한다면 이 책의 제목처럼 작은 가게로 벤츠를 살 수도 있을 것 같다.
저자는 돈 버는 가게들의 공통점을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
고객에게 정성을
다한다
-
고객에게 신뢰감을
준다
-
성공할 때까지
시도한다
맞는 말이지만,
이 책에서 소개한
대박가게들의 가장 큰 공통점을 찾으라면 ‘밝은
얼굴 표정과 손님이 생각하지 못했던 서비스’인 것 같다.
이 책이 아니더라도 우리가 음식점이나 술집을
가보면 카운트의 아저씨,
서빙하는 아주머니 같은
분의 표정을 통해서 제일 먼저 그 집을 평가하게
된다.
무표정하거나 화난 것 같은 표정을 보면 그 집에
다시 오고 싶다는 느낌이 사라지는 건 누구나 비슷할 것이다.
그 다음으로 친절은 당연하게
생각하지만,
손님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작은
서비스는 그 집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하게 되는 좋은 노하우가 된다.
책에 있듯이 추운 겨울날 정수기의 차가운 물이
아닌 따뜻한 보리차 한
잔을 주는 음식점은
아무래도 다른 곳보다 좋은 인상을 남길 것이다.
임산부라고 과일 하나 더 얹어주는
과일집,
초밥을 먹는 데 맛 보라며
새우튀김 하나 건네주는 회전초밥집 이런 집들은 누구나 한번 더 찾게 되는 집이 아닐까?
작은 가게이지만 대박이 나는
비결.
멀리 그리고 큰 것이 아닌 가깝고 사소한 것에
있다는 진리를 다시 생각나게 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