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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양말 한 짝 날개달린 그림책방 65
루시아나 데 루카 지음, 줄리아 파스토리노 그림, 문주선 옮김 / 여유당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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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지난주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가고 이제 양말을 신어야 할 것 같은데?라는 생각에 좋아하는 꽃무늬 양말을 신으려고 보니 한 짝이 안 보여서 한참 찾았답니다. 다들 양말 한짝이 감쪽같이 사라지신 경험들 있으시죠? 이 그림책은 거기서 시작됩니다.


 
알록이와 달록이라는 두 양말의 탄생부터 시작이 됩니다. 같은 엄마에게서 태어나 고무줄도 실밥도 매듭도 모두 같은 '환상의 짝꿍'같은 존재이죠. 그러다가 세탁기 안에 들어간 이후 달록이가 사라지게 됩니다. 과연 달록이는 어디로 갔을까요? 





사라진 물건이 어디로 갔을지에 대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그림책이어서 이번 '사라진 양말 한 짝'은 아이들이 너무 좋아할 것으로 보여요. 게다가 줄리아 파스토리노 작가님의 그림책은 색연필, 크레용, 오일 파스텔 등을 주로 사용하셔서 아이가 그린 듯한 친근감을 주기도 하죠. 따듯하고 생동감이 넘치는 그림체를 만나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그림책 '사라진 양말 한 짝'은 '양말'이라는 우리에게 친숙한 소재를 사용하고 있어서 혹시 집에 짝을 잃은 양말이 있다면 아이들과 양말 인형을 만들어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도 혹시 '짝 잃은 양말'을 서랍 속에 숨겨두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이 그림책을 읽고 나면, 그 양말에게도 새로운 모험과 행복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발한 상상을 하게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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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색 공을 본 적 있나요? 인생그림책 45
배유정 지음 / 길벗어린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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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초록색 공을 본 적이 있나요?"라는 제목과 표지 그림에서 호기심을 마구 불러왔고, 내면세계로 들어간다는 출판사의 글에 이끌려 이 그림책을 만나게 되었어요.


초록색 공을 잃어버린 화자가 숲속을 헤매며 만나게 되는 다양한 동물들에게 초록색 공의 행방을 묻는 것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숲은 '내면'을 상징합니다. 초록색 공은 잃어버린 '자아'이죠. 매 장면 초록색 공은 화면에 존재하지만 그림책 속 등장하는 동물들은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어요. 여러 동물들의 모습을 보면서 나는 지금 어떤 모습인지 비춰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작가의 말에서 "무언가 소중한 것을 잃어버린 것만 같아 정신없이 찾아 헤매던 때가 있었다. 감정을 주체할 수 없었고, 마음은 늘 산만했다." 구절이 와닿았어요. 저에게도 그러한 시기들이 있었고, 요즘도 마음이 산만한 느낌이 들었는데 이 그림책을 보면서 다시 한번 나의 내면을 잘 들여야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러분은 초록색 공을 본 적 있나요? 이 그림책을 통해 자신만의 '초록색 공'을 찾아가는 용기를 얻으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저만의 '초록색 공'을 계속 찾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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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임의 기술 - 작은 모임에서 다시 찾는 커뮤니티로
    서준원.김소연 지음 / 리드앤두(READNDO)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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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20대 때부터 여러 모임에 참여했고, 작년부터는 모임을 열어보기도 했습니다. 모임에 참여할 땐 알지 못한 여러 경험들을 하면서 진작 이 책을 봤다면 더 잘 준비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던 것 같아요. 모임 운영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어떤 대화들이 오고 가야하는지 경험이 아니면 이야기 할 수 없는 것들을 풀어주신 것 같아요.

    모임운영에 대한 기획에 대해 고민 때문에 다른분께 자문을 구했을 때도 이 책에 나온것과 비슷한 이야기들을 저에게 전해주셨어요. 위 사진에도 있는 말과도 연결되는데 우리 모임만의 특별한 경험을 제시해야한다는 것.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는 그것을 제가 놓치고 있더라고요. 아직은 모임을 꾸려가는 것에 서툴지만 이 책에 나와 있는 템플릿과 책에 나온 예시들을 작성해보면서 좀 더 보완을 해야겠다는 반성을 하게 되었어요.

    저자 두 분의 이야기 뿐만 아니라 사이사이에 인터뷰 내용들도 있어서 실제 모임을 꾸리는 분들의 생생한 노하우들도 이야기 해주셔서 더 의미 있는 모임을 만들어 가는데 좋은 영양분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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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모리가 아무리 스콜라 창작 그림책 98
    최민지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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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을 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그림책을 펼치는 일은 때로는 누군가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일 같아요. 이번에 만나게 된 그림책은 『문어 목욕탕』, 『나를 봐』, 『벽 타는 아이』로 익숙한 최민지 작가님의 신간 ≪오모리가 아무리≫입니다.





    최민지 작가님의 그림책을 보면 늘 어딘가 소외되어 있는 아동들이 등장하고 있는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다름'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기도 하죠. 혼자 목욕탕에 가는 아이, 벽을 타는 아이, 그리고 이번엔 짝꿍을 기다리고 있는 아이 아무리가 등장했어요.

    오모리는 어느 날 이유 없이 수족관에서 쫓겨났고, 아무리는 짝이 없이 혼자 살고 있는 친구였어요. 그런 아무리의 앞에 오모리가 나타납니다. 오모리는 말도 잘 안 통하고 장난기도 많아서 아무리가 바라던 짝꿍은 아니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오모리와 함께 지내다 보니 다른 친구들이 관심을 보이기도 하고, 친구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죠. 어느 날 잠에서 깨어났을 때 오모리가 사라진 걸 깨닫고 아무리는 오모리와의 관계를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아무리 와 오모리의 관계를 보면서 어릴 적 제 모습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던 것 같아요. 초등학교 1학년 때 친구와의 갈등이 떠올랐어요. 그때 제가 이 그림책을 봤다면 좀 더 친구들과의 관계에 도움이 되었을 텐데 말이죠. 『오모리가 아무리』는 말보다 마음이 먼저 닿는 관계를 통해 아이들의 사회 정서적 성장을 돕는 그림책이에요. 그렇게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너는 어떻게 느꼈어?" 질문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말보다 앞선 마음의 움직임들을 느껴볼 수 있는 그림책이에요. 아이들과 같이 읽고, 함께 느끼고, 천천히 이야기 나눌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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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비새가 온다 풀빛 그림 아이
    김상균 지음 / 풀빛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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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요즘처럼 어지러운 세상에 나쁜 사람 100명을 잡아먹으러 인간 세상에 온 존재가 있다면 어떨까요? 이 그림책의 서평단 모집글이 올라왔을 때 비비새가 나쁜 사람을 잡아가려면 100명을 뽑기도 어렵겠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떠올랐답니다. 대체 비비새가 무엇이길래 나쁜 사람을 잡아가는 걸까요?

    휘리릭~하고 피리부는 소리와 함께 등장할 것 같은 비비새는 부조리한 세상을 향해서 통쾌한 한방을 날려주는 캐릭터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현실에서도 이런 존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던 것 같아요. 여전히 어딘가에서 비리와 탐욕을 저지르는 사람들은 존재해서 지금이라고 비비새가 그런 사람들을 얼른 잡아먹어준다면 좋겠어요. 지금 이 시기에 이 그림책이 나온 것에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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