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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가 건강한 아이 - 아이 뇌를 건강 체질로 만드는 생활습관 35
구보타 기소 지음, 조민정 옮김 / 니들북 / 2016년 9월
평점 :
품절
나 포함 많은 부모들은 우리 아이가 똑똑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을 것이다. 물론 영리한 아이보다 가장 좋은 건 건강한 아이지만 욕심을 조금 더 보태자면 영리했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영재발굴단을 보고 있자면 정말 신기하리만큼 영리한 아이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 어떻게 하면 영리해 질 수 있을까 그 방법을 안다면 우리 아이에게도 적용하고 싶은 바람이 컸다.
뇌가 건강한 아이는 대뇌생리학의 세계적 권위자로 손꼽히는 구보타 기소 의학 박사가 지은 책이다.
'손으로 키우는 두뇌','천재 뇌를 만드는 0세 교육' 등 아이들의 뇌 발달에 관련한 많은 책을 써서 다른 책들도 읽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책의 내용에서는 수면, 식사, 인사, 놀이 등 생활 습관과 함께 특히 두뇌 발달에는 운동만큼 좋은 것이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요근래 청소년들은 운동이 많이 부족한데다 과목에서 체육시간을 많이 줄여서 아이들은 늘 딱딱한 의자에만 앉아 공부를 하고 있는게 현실인데 뇌 발달에 좋은 것이 운동이라니!
사실상 어린 시절에도 많이 뛰어 놀아야 하는데 맞벌이가 많은 현재는 많은 아이들이 빈 집 대신 학원으로 나머지 시간들을 보내고 있어 놀이터에는 예전에 비하면 아이들이 많지 않은 듯 하다.
운동을 하면 전두전야가 활발하게 작용하도록 하는데 아주 큰 도움을 주고 생각(사고)는 이 전두전야에서 일어난다고 하니 운동이 사고를 하는 것 이상으로 두뇌를 쓰는 일이라고 한다. 그래서 어린 시절에는 지식저장소인 두뇌를 단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부모들이 틈이 날때마다 함께 운동을 해주면 좋지 않을까?
그리고 남편과 나는 둘 다 IT 업종이다. 나는 물론 현재는 전업주부이지만.. 그래서 컴퓨터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사실 아이와 컴퓨터를 생각하면 게임을 하는 아이가 연상되고 컴퓨터=중독=금지 시켜야 할 것으로 인식이 되어 있어 컴퓨터는 최대한 멀리 했으면 했다. 하지만 저자는 빠르면 빠를수록, 뇌가 비약적으로 발달하는 세 살 무렵부터 사용하길 권유하고 있다.
요즘엔 웹사이트도 유아교육을 위한 많은 정보가 담겨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대신 무조건 아이가 좋아하고 중독되는 부분에 있어 하지 말라고 금지시키기 보다는 게임등은 30분 뒤 먼 곳 보기나 텔레비전은 하루 3시간 이내로 보기(미국에서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3시간 이상 시청 시 사회적지위와 경제력이 낮은 어른으로 성장한다고 한다), 게임은 시간을 정해서 보상차원에서 등으로 규칙을 정하고 유해사이트에 접속할 수 없도록 필터를 설정하는 등 최소한의 조취는 취해주라고 한다.
이 외에도 충분한 시간을 왜 정해야 하는지, 그리고 음식과 생활패턴 등이 어떤 영향을 끼치는 지 등등 거의 모든 아이에게 접목이 가능한 말들이 담겨있어 무턱대고 아이에게 이렇게 해야한다 해서 하기 보다는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있어 더욱 아이들에게 적용 하기 쉬울 듯 했다.
반평생을 뇌과학자로 살아오며 두뇌의 활동과 구조를 연구해온 저자가 아이의 두뇌 계발에 좋은 생활습관 35가지를 소개한다는 뒷면에 적혀있는데 확실히 두뇌연구를 해온 저자이기에 더욱 믿음이 간다.
피해야 할 것들은 피하고 적어도 내가 해 줄 수 있는 한에서 아이의 뇌발달에 좋은 영향을 주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