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 - 쉽게 읽고 되새기는 고전 클래식 브라운 시리즈 6
장 자크 루소 원작, 문경자 지음 / 생각정거장 / 2017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루소는 교육론에서 자주 언급되는 사람으로
교육관련 공부를 할 때도 자주 들어왔다.

에밀이라는 가상의 제자와
가정교사 루소의 이야기를 통해
출생부터 25세까지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다루고 있다.

에밀은 교육에 관해 불후의 고전이지만,
700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 때문에
선뜻 도전하기 쉽지 않은 책이라고 한다.

그런 에밀을 반절도 안되는 분량으로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쉽게 읽고 되새기는 고전 에밀>


제 5권으로 출생부터 성인인 25세까지
가상의 인물 에밀의 가정교사가 된 루소.

그 나이대에 겪을 수 있는 일들과 가르침을
각각 나이대로 나뉘어 있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읽지 않더라도,
내가 원하는 시기의 자녀교육은 어떻게 이뤄져야 하는지
해당하는 시기를 찾아 조언을 얻을 수 있다.



우리 아기의 시기인 출생부터 5세까지 부분을
더욱 꼼꼼히 읽어보게 되었다.

루소의 사상과 신념등 설명을 덧붙여서
왜 이러한 방식을 취했는지에 대해 이해를 도왔다.

어른이 되어서 필요한 것은 교육에 있다며,
올바른 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시사하기도 한다.
그리고 어린 시절은 제 나름의 자리가 있듯,
순서를 뒤바꾸거나 하면
설익은 열매가 맺을 수 있다며,
무리하여 어른스러움을 강요하지 말아야 한단다.

성인의 입장에서 볼 땐,
너무나 능숙해 해낼 수 있는 것들이
아이들의 눈높이에서는 너무도 위대한 것들일테니
조바심을 갖지 말고, 저 때엔 그러려니 하고
순응할 수 있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아기가 태어나면
본인이 하고 싶은대로, 싸개로도 싸지 말고,
커서도 자유롭게 방안을 돌아다닐 수 있도록
억압하지 말고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게 해야 튼튼해진다는데,
태어났을 땐 자기 손에 놀라니
꽁꽁 싸매줘야한다는 얘길 많이 들어서
이부분에선 조금 혼란스럽긴 했다.

그리고 어린아이가 가지도록 내버려 둬야 할
유일한 습관에 대해서도 언급되었는데,
인위적이고 강제적인 어떤 습관도 갖지 않는 것이란다.
본성은 변하지 않으니,
습관이 본성을 누를 순 없다고 한다.

그러면서 아이의 본성을 보존 할 수 있는건 부모뿐이라고 한다.
사람은 일생동안 한 번밖에 교육할 수 없다며
어린시절의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느끼게 해준다.

능숙한 교사보다, 지적으로 부족해도
분별력있는 아버지에게 교육을 받는 것이 낫다고 하며,
재능이 열정을 보완하는 것보다는
열정이 재능을 잘 보완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또 와닿았던 부분은
아이의 울음에 제대로 대처하라는 것.
아이의 울음을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아이의 성격을 좌우할 수도 있다고 한다.

요근래 짜증이 늘어 자주 칭얼대는 우리아이에게
적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유심히 보게 되었다.
처음엔 보살핌을 받기 위해,
나중에는 부모에게 시중을 들도록
명령하기 위한 수단으로 아이는 울음을 택한다고 한다.

그럼 대체 어떻게 해야하나 하고 답답하려는 찰나
루소는 조언을 해준다.
아무 말 없이 손을 뻗을 땐
아이를 물건쪽으로 데리고 가고,
울면서 손을 뻗을 땐
물건이 자기에게 오도록 명령하거나,
가져다 달라 명형하는 것이니 못들은 척 하라고.

아이는 어른의 주인이 아니니
명령하는 버릇을 들이지 않는 것이 좋단다.
아이가 원하면 가져다 주기보다는,
아이가 직접 가질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편이 아이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란다.

아이 스스로 주도적이고 강하게 만든다면
아이는 선량해질 것이고,
남을 자기 뜻대로 하려는 습관을 갖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습관적인 울음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것.
아프지도 않고, 묶여있지도 않고,
부족함이 없음에도 오래 우는 것은 습관과 고집 때문이라고 한다.
울음이 수단이 되도록 하지 말고, 어른이 아이보다 끈기를 갖는다면,
아이도 같은 짓을 되풀이 하지 않는다고.
여기서 확실한 방법은 주의를 다른곳으로 돌리는 것이란다.

온갖 비싼 장난감들에 묶여있기보다,
자연에 널려있는 사물들로 더욱 아이를 즐겁게 해주는 것.

에밀은 인위적인 교육방법을 택하기보다는,
인간의 본성을 이해하는걸 우선으로 두고
자연적인 방법으로 아이를 교육하길 권유한다.

내가 생각하고 있던 부분과 일치하는 것도,
새로 배운것도, 의아한 부분도 있지만
그 부분은 직접 아이를 키우다 보면
자연스레 해소되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은 에밀을 쉽게 읽을 수 있게 만들어진 책이라
조금 더 읽기 수월한 듯 하다.
조금 두껍다고는 해서 우려되긴 하지만,
 루소의 교육철학에 대해
조금 더 조언을 얻고싶다는 생각이 들어
에밀의 원본도 나중에 읽어보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횡설수설하지 않고 정확하게 설명하는 법 - 당신이 설명을 못하는 데는 사소한 이유가 있다
고구레 다이치 지음, 황미숙 옮김 / 갈매나무 / 2017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간혹 설명을 하다보면,
내가 할 말조차 정리가 되지 않아
횡설수설 할 때가 많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말이 길어지고,
말의 핵심을 말하기도 전에 다른 이야기들로 인해
핵심을 잊어버렸다가,
정신을 차리고 다시 핵심을 말하고..

그러다보니 듣는이들은 지루할 수밖에 없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제대로 전달이 되지도 않고,
상대방은 지루해서
양쪽 다 대화한 시간이 아까워진다.

그리고 헤어진 뒤 정작 해야할 말을 하지 못하거나
하지 말아야 할 말을 해서 후회하는 경우도 많다.

물론, 이런 일이 단순히 수다였다면야
큰 지장은 없겠지만,
비지니스를 하던 중 이렇게 말을 한다면,
실적을 내기 쉽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횡설수설하지 않고 정확하게 설명하는 법은
무엇일까?

저자인 고구레 다이치는
설명을 못하는 데는
사소한 이유가 있다고 말한다.
센스가 없어서 말을 못하는 것도 아니고,
주제, 요점과 결론,  이유 등
몇가지 공식만 유념해도
단순하고 명쾌한 설명이 가능하단다.

 

 

책은 총 6가지 파트로 구성된다.
설명을 못하는 이유와
설명을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는지,
어떻게 설명을 해야 상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지 등
설명을 쉽게 할 수 있는 내용들이 담겨있다.

설명을 잘 하지 못해 고민인 사람들이
총 45장으로 출퇴근 하며
읽기에 좋을 거 같은 책!

말을 일목요연하게 잘 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가끔 그림과 함께 있어서,
읽는 내내 지루함 없이 읽을 수 있다.

그리고 중요한 부분은 친절하게도
푸른 글씨로 적혀있어서,
다시한번 마음에 되새기기에도 좋다.

 

중간중간엔 직접 생각을
적을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설명을 한다는 가정하에
말이 아닌 글로 내 생각을 표현해 볼 수 있다.

누군가에 말을 하기에 앞서,
글로 먼저 정리를 한다면
말을 하기 더욱 수월하지 않을까?

실제로 난 중요한 통화를 해야 할 땐,
물어볼거나 말할 걸 간단히 적어둔 뒤
통화를 할 때가 있는데,
확실히 해야 할 말도 잊어버리지 않아
더욱 빠른 시간에 중요한 대화를 끝낸적이 있다.

그래서 이 부분이 유용하리란 생각이 들었다.

 대화를 하는 데 중요한 법칙들도 정리되어 있어서,
제시된 법칙만 기억해서 말을 해도
 말을 더욱 조리있게 잘 할 수 있을 듯 하다.

그리고 중간중간 사례연구도 흥미로웠다.
보통 사람들은 본인이 어떻게 이야길 하는지
잘 모를 때가 많다.

그래서 예시로 다른이가하는 이야기를 글로 보면서
어떤점을 보완하면 좋을 지
함께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응용으로 내가 누군가와 협상을 할 때,
목소리를 녹음해 두고,
그걸 다시 들어보며 내 문제점을
다시 검토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횡설수설하지 않고 정확하게 설명하는 법
비지니스 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늘 하는 대화.

이왕이면 알차고 정확한 대화를 할 수 있도록
정확히 성명하는 법을 알아두면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논어 천재가 된 홍 팀장 - 품격을 키우는 리더의 사람 공부
조윤제 지음 / 다산라이프 / 2017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자 때문인지 괜히 어려워서
끝까지 읽기가 힘든 게 고전인 듯 하다.
엄청 많은 내용을 담고 있는 건 아니지만,
지혜가 가득한 논어.

리더의 그릇을 키워주는 지혜가 가득 담긴 논어가
천재가 된 시리즈로 나왔다!

천재가 된 시리즈는 홍대리, 홍팀장은
누구나 곁에 있을 수 있고,
혹은 내가 되기도 한다.

논어 천재가 된 홍팀장은
품격을 키우는 리더의 사람공부라는 부제로
천만 직장인을 위한 논어수업이라고 한다.

논어는 경영자들이 꼽은 최고 고전으로
대기업의 사장들도 인생의 책으로 꼽을 정도이다.
그런 논어를 천재가 된 시리즈로
가볍게 읽을 수 있어 반가웠다.




크게 변화, 사람, 말, 마음의 주제로 나뉘어져
각 파트마다 논어의 지혜를 담아냈다.

사실 굳이 한자를 통해서가 아니더라도,
논어는 지혜가 가득하기 때문에
한번 쯤 읽어봐야 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책 읽을 시간이 없다고들 한다.
그래서 책 대신 예쁜 사진과 곁들어진
명언이나 멋진 글귀들을 보고 감탄한다.

그런 분들이 조금만 더 시간을 내서
논어같은 지혜의 정수가 응축된 책을 읽으면
아마 감탄의 연속이 되지 않을까?


그래도 고전이라는 특성상 어렵게 다가올 수 있으니,
천재가된 시리즈 특유의 대화체로
마치 누군가와 대화하는 걸 옅듣듯,
혹은 대화의 홍팀장이 내가 된 듯,
질문에 공감하고 답변에 귀기울이듯 읽어가면,
논어가 더욱 가까이 곁에 올것같다.

고전관련 다양한 책을 내신 조윤제작가님의 책인데,
고전에 관심이 많아 전작들도 몇편 봤었다.

어려운 고전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시는데,
대화형태의 천재가된 시리즈로
만나볼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


인생을 살다보면 내게 충분한 조언을 해주는
현명한 멘토가 있었으면, 할 때가 많다.

하지만 나 살기 바쁜 현대시대에
하나씩 내 말에 귀 기울여주고,
내 상황에 맞춰 이야기 해 줄 멘토가 흔할까?

차라리 엄청난 기간동안 인정을 받고,
현명함과 지혜를 갖춘 이들을 멘토로 삼아
이들 쓴 고전을 읽는다면
내 스스로 더욱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한파트파트마다 논어의 명언을 통해
나를 되돌아 보고, 지혜를 찾을 수 있다.

그리고 논어의 지혜를 조금씩 접하다보면
논어의 다른 내용들도 궁금해 질 수 밖에 없어진다.


중간중간 논어와 함께 다양한 명언들을 접할 수 있고,
홍팀장이 내가 되어
누구나 비슷한 상황에 처할 수 있는 상황에
논어로 해답을 얻을 수 있다.

지혜가 필요한 요즘-
논어만한 책이 없는 듯 하지만,
고전이 부담스러운 분들께
논어 천재가 된 홍팀장을 추천해주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 걸음을 걸어도 나답게 - 오로지 자기만의 것을 만들어낸 강수진의 인생 수업
강수진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17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기의 발레리나 강수진!
그녀의 삶을 담은 책이 출간되었다.


바로 <<한 걸음을 걸어도 나답게>>라는 책
그녀의 우아한 몸짓이 연상되는 그런 제목이었다.


전 세계가 감동한 세기의 발레리나이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립발레단의 예술감독인 그녀.


그녀의 인생수업을 책을 통해 만나볼 수 있어 설렜다.


책은 총 7장으로 강수진을 보여준다.
처음 열정이 생긴 시점과
끊임없는 노력과 그녀만의 스타일
그리고 힘든 시련과 사랑이야기 등
그녀의 다양한 이야기가 가득 실려있다.


프롤로그부터 난 마음을 빼앗겼다.
희안하게도 얼마 읽어보면 확 느낌이 오는 책이 있다.
가독성이 좋고, 확 몰입이 되는 책이 바로 이책이다.


그녀는 그녀만의 이야기를
또박또박 글씨를 적듯
차분하면서도 또렷하게 보여준다.


마흔을 넘기기 힘들다는 발레리나,
그녀는 결국 50세가 되고, 남편의 생일이던 날
완벽한 은퇴무대를 펼치고,
그간 100% 최선을 다했기에
결코 후회는 없었다고 말한다.


저렇게까지 확고한 마음이 들 정도로
그녀는 얼마나 열심히,
그리고 정열적으로 본인의 삶을 사랑한걸까?

시작은 미약하지만 끝은 창대하리라는 말처럼
그녀 역시 처음 시작은 초라했다고 한다.
하지만 끝은 너무도 화려했다.
그리고, 지금 또 새로운 시작을 하고 있다고 한다.


중간중간 다양한 그녀의 사진들과,
그녀의 이야기가 마음을 사로잡는다.


우아한 발레리나 강수진의 몸짓과 삶이
사진으로 그대로 담겨있어
한장 한장 넘기면서 덩달아 설레였다.


사진 속 그녀는 너무나 우아했고,
항상 행복에 가득찬 표현이었다.


많은 이들이 봤을듯한 그녀의 발 사진.
나 역시 기억으로 싸이월드 시절이었나
그때 처음 보고
엄청난 감명을 받았었다.


사실 발레라곤 직접 본 적도 없으며,
중학교 때 체육시간에 무용수업이 있어
조금 접해본 게 다였다.


우아한 발레리나의 예쁜 토슈즈 안에  숨겨진 발이
이토록 울퉁불퉁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
그간의 노력과 아픔, 고통이 담겨있고,
그냥 노력이라는 단어로밖에 설명되지 않았다.


성공비결은 내일을 믿지 않고,
최선을 다해 오늘의 땀을 흘리는 것이란다.


30여년간 발레연습을 한 시간이
20만여시간이고,
도태되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그녀.


발레를 너무도 사랑해서,
사랑하는 일을 대하는 태도는 다 같지 않냐는
너무도 당연하다는 그녀의 말.


정말 세기의 발레리나 강수진씨는
발레만 잘 하는 것이 아닌
생각과 마음과 정신이
일반인은 흉내낼 수 없는 경지가 아닐까 싶었다.


그녀의 삶이 담긴 <<한 걸음을 걸어도 나답게>>
정말 본받을 만한 그녀의 정신과
그녀의 다양한 이야기와 삶을 대하는 자세에
너무 멈춰있는 것은 아닌지 반성하게 됐다.


문체도, 사진도 너무 예뻐서
소장하며 모든것이 힘들고, 지치고, 하기 싫을 때
마음에 충전을 해줄 수 있는 책인 듯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비밀의 도서관 - 호메로스에서 케인스까지 99권으로 읽는 3,000년 세계사
올리버 티얼 지음, 정유선 옮김 / 생각정거장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책은 어떻게 우리의 삶과 이어지는가
책을 좋아하고 즐겨 읽는 사람들은 솔깃할 주제이다.


아는부분도 있지만 왠지 들여다 보고 싶은 느낌이랄까


청소를 하다 말고
책을 보고 있는 여자의 뒷모습이 매력적인 표지
그리고 호메로스부터 케인스까지
99권으로 3천년 세계사를 옅볼 수 있단다.


무지하게도 난 호메로스도 케인스도 잘 알지 못하지만
무려 3천여년에 달하는 세계사를 99권으로,
그 99권을 이 한권으로 볼 수 있다니!!


각 분야의 책을 통해 세상은 어떻게 바뀌었으며,
99권속 숨겨진 이야기와 작품끼리의 연관성,
굉장히 흥미로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먼저 들어가기 전,
삶이 문학과 전혀 관계없다고 생각하는
이들을 위한 테스트가 있었다.


난 12개!!
문학적인 삶을 살고 있단다.
아직 난 너무 무지해서 책을 통해 얻고싶은 게 많다.
누구에게 드러내기 위한 지식보다는
지적 탐구를 위한 즐거움이랄까?


고대세계부터 현대사회까지
총 9개의 장으로 나뉘어있다.


각 시대나 대륙등에 따라
그 때를 나타내는 책들이 나열되어 있는데,
드문드문 내가 봤던 책들이 있어 괜스레 반가웠다.


다양한 책들을 그냥 접하기보다는
이렇게 시대별로 나누어 읽으니 색다른 느낌!
여유가 있다면 이렇게 각각의 책을
하나하나 찾아서 읽어보고 싶지만
그럴 수 없어 괜히 아쉬웠다.


99권의 책 중 그나마
가장 많은 이들에게 익숙 할 듯 한 책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이 동화엔 숨겨진 이야기가 참 많았다.
아는 이도 있겠지만,
저자는 수학교수로 필명과 별개로
 본명을 갖고 있었다는 점,
잘 알려져 있다곤 하나 전혀 몰랐던
저자의 대학 학장 딸에게
뱃놀이 하며 지어낸 이야기에서
태어난 책이라는 것.


그리고 속편 거울나라의 앨리스에
영감을 준 이는 또 따로 있단다!


이처럼 각 시대별 책을 통해
삶과 문학, 그리고 책을 통해
바뀐 세상을 들여보고,
책에 숨겨진 다양한 이야기를
옅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