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본깨적 - 평범한 직장인이 대체 불가능한 프로가 되기까지
박상배 지음 / 다산3.0 / 2017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능률적으로 일을 하는 사람들이 부러울 때가 있었다. 같은 일을 하면서도 확연하게 다른 결과를 내는 사람들을 보면 확실히 승진도 빠르고 빠르게 일처리를 한 뒤 보여지는 여유로움이 부러웠다. 현재 하는 일을 더욱 능률적으로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현장 본깨적>은 보고, 깨닫고, 적용하는 본깨적을 현장에 적용해서 평범한 사람이 대체 불가능한 프로가 되기 위해 어떻게 일을 하면 좋은지에 대해 담겨있다. 그저 실행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닌 지속하는 힘을 어떻게 기를 수 있을것인지 내심 궁금했다.
저자는 본깨적에선 일을 학업, 의업,근업, 전업의 4단계로 나누고 있었다. 100세 기준 31~50세에 해당하는 일에서 의미를 찾는 의업.노후를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하니 어떻게 보내는지에 따라 노후가 달라지는 내가 딱 속한 단계였다. 그리고 의업은 습득자->근로자->숙련자->창조자의 순서로 커가는데 숙련자의 경우 10년정도 경험을 쌓았을 때를 의미한다는데 이런정도가 되기 위해 힘써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독서 본깨적으로도 업무 효율이 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본깨적을 업무에 적용 할 수 있게끔 체계화 시켜서 이 <현장 본깨적>이 나온거라고 했다. 본인의 업무 스타일을 알지 못하기에 잘못된 업무 방식을 버리지 못하고 악순환이 반복된다고 한다. 의식 수준에 따라 같은 일을 해도 다르게 느낄 수 있다는데 의식수준 수치표도 따로 제시되어 있었다. 그리고 의식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책을 초급, 중급으로 나누어 10권씩 제시해주었는데 어떤 책을 읽어도 상관은 없으나 더욱 효과적인 책을 제시해준다며 제시해준 책들이었다. 사실 난 초급을 택해야 할 것만 같았다. 이 책들을 읽고도 의식의 변화가 없으면 본인에게 찾아오라고 할 정도이니 어느정도 검증이 된 책이리라 생각이 들며 이 책들의 제목을 따로 적어두었다. 초급 리스트에 있는 책 한권만이 내가 소지하고 조금 읽어본 책이었다.

그리고 언젠가 접해본 적이 있는 아이젠하워의 법칙. 중요도와 긴급도에 따라 일을 세분화하고 우선순위를 나누어 처리하는 방법인데 이런식으로 업무의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할 경우 좀 더 효율적일 수 있다는 것인데 알고 있던 부분이었지만 나도모르게 잊고 있던 방법중 하나기도 했다.
실행력 부분에서는 일주일 중 하루는 다르게 살기라는 파트가 있었는데 인간은 쉽게 변하지 않기에 새로운 시도를 의식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며 본인이 했던 것들을 적어주었는데 만보기 차고 출근하기, SNS 대신 지인에게 손편지 쓰기 등 이었다. 일주일에 단 하루만 투자해서 다르게 살기를 실천하면 의식수준도 높아질 뿐더러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하니 뭔가 늘 하던 게 아닌 의식적으로나마 새로운 일을 시도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하는 뇌인 전두엽은 새로운 자극을 받을 때 활성화 된다고 하니 일주일에 하루 투자로 전두엽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효과도 기대되었다.

그리고 작심삼일로 자괴감을 느끼기 보다 실행을 했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새롭게 다시 시도를 하다보면 실행력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는데 약간 내 생각과 비슷해서 웃음이 나왔다. 나는 작심삼일을 꽤 많이 하지만 포기는 하지 않는 스타일이라 지인들에게 언젠가 다시 시도할거라고 되려 당당하게 이야기 하곤 했는데 안하는 것보다는 훨씬 낫고 해보면 확실히 그 안에서도 배우는 것이 있기 때문이었다. 물론 더 중요한 건 오래 가능한 게 최고겠지만 금방 포기할까봐 안하는 것보다야 얻는게 많다는 생각이 든다.

바인더에 대해서도 바인더를 촬영한 사진들을 보며 정말 대단하고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만으로 그치는 것이 아닌 직접 뚜렷하게 정리하고 그 길을 향해 묵묵히 걸어나가는 분들을 보며 두루뭉술하게 일을 했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갔다. 예전에 나도 바인더 작업을 해보려고 했다가 생각에 그친적이 있는데 다시 바인더를 활용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장 본깨적>은 그저 일 뿐 아니라 내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좀 더 체계적이고 구체화 시켜 성공에 이끌어주는 내용이 담겨있어 미진한 성과에 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다른것들에 앞서 저자가 책에서 추천해준 의식을 변화시켜줄 수 있는 책을 읽어 의식변화를 먼저 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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