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만큼 보이는 프런트엔드 개발 - 한 권으로 보는 프런트엔드 로드맵과 학습 가이드 아는 만큼 보이는
김기수 지음 / 길벗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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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을 시작한지도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

처음 시작할 때에도 공대에서 나와 자연스럽게 준비를 하고

자연스럽게 취업을 할 수 있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나는 지금까지 사수가 따로 없었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겠지만,

내가 해야 할 일이 던져지면 알아서 처리해야 했고,

중간중간 모르는 건 구글의 힘을 얻어야 할 때가 많았다.


사수가 있고 없음의 차이는 제법 크다.

내가 가야할 길을 다 알려주진 않더라도,

어느정도의 방향성을 잡아주는 경우가 제법 많기 때문이다.


물 흘러가듯 회사를 다니다보면

내가 어느위치에 있는지 알 수 없을 때도 많고,

각자도생이라 조언해주는 이를 만나기도 쉽지 않다.


나 역시 내가 가려는 길이 맞는지,

로드맵도 찾아보고 고민글을 올려보기도 했지만,

속시원하게 답을 주는 이는 없었다.

나의 시간을 투자하고 투자해서 모르는 것을 모르는 상태에서

검색을 해봐야 큰 소득을 얻기도 힘들 수 밖에 없었다.


<아는 만큼 보이는 프런트엔드 개발>

이 책은 정말 사수 없는 개발자들,

그리고 내가 잘 나아가고 있는건지 의문이 드는 개발자들,

이제 막 시작하는 개발자들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2023 프런트엔드 로드맵은 검색을 통해

한 번 쯤 봐왔던 것일 수 있는데,

이 책의 구성에서 간결하면서도 꼭 필요한 것들로

간결하게 로드맵을 그려준 것이 마음에 들었다.


사실 프레임워크만 해도 저 외에도 많지만,

현업에서 자주 쓰이는 것이 우선이라

현실적으로 그것을 시작으로 배워야 한다.

아직 잘 안쓰이지만 정말 좋은 이런것도 있다! 하는 게 아닌

현실적으로 자주 쓰이는 것들을 나열해두어

초반 기틀을 잡아주니 방황하는 걸 잡아줄 수 있을 듯 했다.


목차를 살펴보면 프론트엔드란 무엇인지 알아보고

프런트엔드 로드맵을 따라가면서

차례차례 어떤것들을 배워야 하는지 볼 수 있다.


큰 키워드로 제목이 잡혀있기 때문에

개발자들이 공부방향을 잡기에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제법 좋아했던 플래시에 대한 설명도 있는 등,

전체적인 웹 개발 구조부터 프런트엔드의 등장배경까지

시작을 하기에 앞서 알아야 할 배경을 알고 시작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책의 장점은 어떻게 프런트엔드 개발 공부를 해야하는지

로드맵에 대한 설명들이 잘 되어 있다는 것이다.


CSS, JS등을 언급하면서 그 안의 큰 틀과 특징만을 알려줄 뿐

어떻게 사용하는지, 문법은 어떠한지 딥하게 들어가는 게 아닌

이러한 게 있다! 하는 큰 맥락을 알려주는 느낌이라 너무 마음에 들었다.


사실 문법등을 알려주는 책은 이미 많기에

진입해서 읽는 책들은 내가 굳이 읽지 않아도 될

너무 기초적인 부분까지 담고 있는 경우들이 많았는데,

이 책은 명료하게 가야할 방향성과 로드맵의 큰 틀을 마련해준다는것이다.


어차피 공부는 계속 해야 하는데,

큰 틀을 파악하고 시작하는 것과 아닌것의 차이는 극명하다.


나는 이런 큰 틀을 파악하지 못하고,

이것 저것 보다가 낭비한 시간도 많고,

미처 알지 못했던 것들을 알지 못해

시작하지 못하고 지나쳐 뒤늦게 알아챈 것들도 많았으니,

이런 큰 틀을 알려주는 책이 너무 고마울 따름이었다.


마지막 파트에선 단계별 추천 포지션과 필수 기술등

나의 위치와 어느정도 소요가 되는지 짐작해볼 수 있도록 되어있다.


얼마 전 한 사이트에서 등급별 필수기술을 체크하며

현타가 온 적이 있었는데,

이 시기엔 이정도는 해야해- 하는 가이드는

인터넷에서 찾기 힘들었었는데,

초급부터 중급정도 개발자들이 기본으로 해야 할 가이드까지 주어서 좋았다.


최근엔 제법 오랜 기간을 프런트엔드 SM만 하다보니

조금 더 명확하게 공부를 하고 싶었었는데,

내가 놓치고 있는 것들이 너무 많았다는 사실을 이 책을 보며 알게되었다.


내게도 좋은 사수가 있었다면,

어려울 때 조언을 구할 수 있는 분들이 있었다면..

익명으로 다양한 곳에 내가 아는 것들 한정으로

닫힌 질문들을 하며 헤매지 않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많다.


결국 나는 풀스택으로 나아갈 것이지만,

더욱 흥미가 있는 프런트엔드개발을 단단히 하기 위해

<아는 만큼 보이는 프런트엔드 개발>이라는 이 책을

사수로 삼고 열심히 해봐야겠다 :)


방향성을 찾지 못해 흔들리는 프론트 개발자들에게

완전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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