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콘텐츠 크리에이티브 - 나만의 콘텐츠가 월급보다 낫다
김애련 외 지음 / 더로드 / 2023년 5월
평점 :
나만의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은 블로그를 시작할 때에도
유튜브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을때에도
쭉 드는 생각 중 하나였지만, 흔하디 흔한 소재들을
반짝반짝 빛을 내어 그럴싸하게 만드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러다보니 평범함을 평범함으로 기록하는 나의 채널들은
남들의 시선을 이끌기엔 역부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욕심이 없던 것도 아니었건만,
생활에 치여 우선순위가 뒤로 밀리기도 했고,
절박함도 떨어져서 인 듯 했다.
콘텐츠 크리에이티브는 "당신은 어제도 콘텐츠를 만들었습니다"
라고 한다.
집에 있으면 있는대로, 외출시엔 더 다양한 경험을
매일 매일 하며 살아간다.
나만해도 단조로운 일상속에서 하는 다양한 도전들과
점심시간에 먹는 밥까지도.
어쩌면 잠만 자는 생활을 하더라도
꿈을 콘텐츠로 삼을수도 있지 않을까.
소재에 대한 건 어디든 풍부하지만,
아무도 찾지 않는, 나만의 기록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수익까지 낼 수 있는 방법이 궁금했던 나는
자본금 없이도 수익을 만들어낸 10명의 크리에이터들의
이야기 속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내심 기대되었다.
총 5장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각 장에서
10명의 크리에이터들은 각각 어떻게 실행을 해왔는지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생산자의 삶을 시작하게 된것 부터
나만의 콘텐츠로 찾은 소명, 시작부터 수익,
생산 중 마주치는 벽, 그리고 누구나 갖고 있는 콘텐츠..
콘텐츠를 소비하던 소비자에서 나의 콘텐츠를 만드는 생산자가 되기까지
열명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것이 좋았다.
평범하다고 치부해버리면 끝날 육아하는 삶에서
나만의 컨텐츠를 만들기 시작한 분도 있고,
답답한 방을 정리하고, 우연히 들은 강의를 통해
정리 전문가가 된 분도 있었다.
어떤분은 본인의 노하우를 통해
주변인을 돕는 분도 계셨는데,
사실 보잘것 없는 내 다양한 경험들도 무럭무럭 키워서
누군가 필요하다면 베풀고 싶다는 작은 꿈도 있어서
이부분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평범해서 누구도 볼 것 같지 않던 것들을
어떻게 반짝반짝 닦아 누군가의 눈에 띄게 할 수 있을지
이런 부분에 대한 팁도 나와있어 도움이 되었다.
바쁜 일상에 허덕이느라 방황만 하고 있었는데,
나만 보는 기록에서 벗어나
타인의 이목을 사로잡는 컨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실천을 하며 하나씩 방향성을 잡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