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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보이 - Oldboy
영화
평점 :
상영종료
과거에 얽매여 사는 남자는 현재를 엉망으로 살아가는 남자에게 과거를 깨우치게 만든다. 그리고 과거의 사나이는 과거를 잊은 사나이에게 문제를 낸다. "내가 왜 이럴까요?"라며... 결국 그 남자는 모든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그 사실 이면에는 더 큰 충격이 기다리고 있다. 바로 그의 성욕이 불러온 지독한 결말이...
사랑은 무척이나 자유롭고 방대한 것처럼 보임에도 불구하고 실상을 그렇지 못하다. 우선 동성간의 사랑에 대한 반대로 인해서 50%는 자유롭지 못한 것이 되며, 근친 역시도 제외해야 하고, 나이도 어느 정도 맞춰야 하며, 결혼한 사람이나 애인이 있는 사람도 어느정도의 선에서는 제외해야 한다. 어디 이것 뿐이던가! 누군가의 반대에 의해서 불가한 것이 되기도 하고.... 물론 그럼에도 사랑을 할 기회는 넉넉하며 상당히 범위가 넓다. 그러나 의도하지 않은 근친을 하기란 결코 쉽지가 않다.
그런 의미에서 하나는 의도된 사랑이며, 다른 하나는 의도되지 않은 실수이다. 물론 실수라고 하더라도 그 감정에 대해서는 무시할 수 없다. 분명한 것은 '니들도 사랑했잖아~'이니까! 물론 순간의 이끌림에 의해, 성욕이 불끈~ 혹은 최면술에 의해 어이없이 그런 결과가 벌어졌다 할지라도 그건 변명에 불과하지! 그래서 이 영화가 참 무서운 것이다.
결과라는 것은 언제나 과정이 뒤따르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 과정 자체의 아름다움이 참혹한 결말로 이어진다는 것은 정말이지.... 끔찍하다.
만화로 본 올드보이의 고독이, 영화에서는 전혀 다른... 충격이 되어 다가올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아니... 그것만은 아니기를 바라고 있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