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우스 로마사 1 - 1000년 로마의 시작 리비우스 로마사 1
티투스 리비우스 지음, 이종인 옮김 / 현대지성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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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59년부터 서기 17년을 살았던 #리비우스가 43년 동안 쓴 '#로마사(Ab Urbe Condia)'가 이제야 #국내최초로번역출간 되었다.  로마를 살았던 로마인에 의한 로마사 라니 얼마나 멋진 일인가?
지금으로 부터 2000년 전 사람인 리비우스가 로마의 시작을 쓰기 위해 '7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는 대목은 자못 신기하기도 하다. 엄청나게 힘든 일은 것을 알면서도 리비우스는 142권의 방대한 양의 역사를 기술한다.

리비우스의 로마사 142권은 오늘날 책으로 환산하면 9230쪽 정도로 단행권 한권을 평균 300쪽이라고 했을때 약 31권의 분량에 달한다고 한다. 그중에 현재 남아있는 것은 1권부터 10권 , 그리고 21권 부터 45권까지 총 35권 뿐이라고 한다.
오늘 내가 읽게된 이 책은 영역본을 대본으로 해서 [로마사] 1-5권으로 아이네아스(Aeneas)가 이탈리아에 도착한 것을 시작으로 로물루스(Romulus)와 레무스(Remus)가 로마 건국부터  공화정이 들어서고 갈리아인들에 의해 로마가  약탈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번역가의 힘일까? 원작의 힘일까? 이야기가 재미있게 읽혀진다. 물론 이름은 다소 헷갈리고 하지만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

로마 건국의 아버지인 로물루스는 어느날 군대를 사열하고 있는데 엄청난 천둥을 동반한 폭풍우가 불어왔고 구름이 그를 감쌌는데 바로 그 순간 그는 지상에서 더이상 보이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이 사건에 대해서 그는 암살설이 있다는 것도 살짝 흘리지만 로물루스를 신성시하는 과정을 기술해 나간다. 리비이스가 서문에서 밝혔듯이 시적 매력을 풍기는 전승된 이야기들을 그는 시인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거부하지도 않으면서 이야기를 전개 하기 때문에 독자들 또한 무엇인가를 판단하려 하지 않고 순순히 이야기를 읽게 된다.


나는 독자들이 우리의 조상이 어떤 종류의 삶을 살았고 그들이 어떤 사람이었으며, 로마의 권력이 처음 획득되어 그 후 계속 확장되어나가는 과정에서 어떤 정치와 전쟁의 수단을 사용했는지 등을 좀더 진지하게 고려해 보기를 측구한다. 그런다음 우리나라의 도덕적 쇠퇴의 과정을 살펴보기를 바란다.

조만간 #리비우스의 로마사 2 를 읽게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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