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이야기로 쉽게 배우는 소프트웨어와 코딩 첫걸음 궁리 IT’s story 시리즈
김현정 지음, 조혜영 그림 / 궁리 / 2017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IT분야에서 20여 년을 몸 담아온 소프트웨어 전문가 김현정과 조혜영 그림작가의 협업으로 다소 전문적이고 어려울수 있는 이야기가 귀여운 그림으로 좀더 쉽게 다가가게 한다.

12가지의 큰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소프트웨어와 코딩을 이해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49가지의 흥미로운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사진 자료들도 많이 있는데 1946년 발명된 애니악(ENIAC,Electronic Numerical Integrator And Computer)부터  1976년 애플컴퓨터의 사진을 보니 40여년 동안 컴퓨터가 많이 발전해 왔다는것을 알수 있다.

 

1977년 애플2 컴퓨터는 최초로 프로그래밍언어를 지원했고 스프레드 시트(엑셀의시초가 되는 소프트웨어)가 개발되었다고 한다.

 

이 책에서 나는 흔히 듣고 쓰던 단어의 뜻을 분명히 알수 있어서 좋았다. '노트북' 이란 단어가 콩글리쉬로 미국에서는 'Lap top computer '라고 하거나 기능에 따라 넷북이니 울트라씬, 데스크 노트 등으로 찾아야 한다고 하는등의 소소한 이야기들이 속속 읽혀진다.

학교 동아리에서. 스마트폰 앱을 만든다며 아이는 예전에 쓰던 삼성폰을 아직도 가지고 있다. 아이폰과 갤러시는 운영체제가 다르기 때문에 둘다 필요하다는 거였는데 대화를 하면서도 모르니까 답답한 부분이 있었다. 도대체 운영체제가 뭐란건가?

 

[운영체제란 CPU,메모리, 하드디스크등의 하드웨어를 관리해주고 내 컴퓨터와 다른 컴퓨터들이 대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등을 하는 소프트웨어 p37]

 

한번은 누가 자기 아이가 서버를 만들줄 안며 자랑을 하는데 서버가 뭔지 알아야 맞장구라도 쳐줄 텐데 영혼 없는 칭찬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 이 책에서 서버를 웨이터에 비유해서 설명한 것을 보니 확 이해할 수 있었다.

 

또 헷갈리는 단어로 "프로그래밍""코딩" 이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정확하게 정리하게 되었다.

 

[프로그래밍이란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명령어를 작성하는 과정을 말하고. 010101같은 코드를 작성한다고 해서 코딩(coding) 이라고 부르고 있기도 해요.p161]

 

이 책에는 그런 기본적인 것들을 쉬운 예를 들어가며 설명하기 때문에 평소 궁금했던 것들을 잘 알수있었다.

 

아 그리고 최근에 쓰고 있던 노트북들이 고장이 나서 수리를 다닌적이 있다. 수리 기사님이 노트북을 나사를 풀어 케이스를 걷어내고 이건 어쩌고 ~저건 어쩌구 하시는데 알아들을 수가 있나? 귀가 있으나 알지 못하니 말은 소리가 되서 흩어져버렸다.

이 책을 조금 더 일찍 읽었으면 좀 더 알아들었을 것이다. 각 부품의 단어가 의미하는 뜻과 역활모습등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글자가 크고(정말 맘에 드는 부분이다) 그림도 부담없이 귀여워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2018년부터 초등/중학생은 소프트웨어 교육이 의무화 된다고 하는데 이 책은 기본 개념서로 읽으면 좋을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의 표지에 꼭 집어 이야기를 건네는 나와 같은 "IT 뉴스나 광고에 스트레스 받고 있는 어르신, 컴퓨터에 관심은 있지만 막연해서 두려운 독자들"

학생들 에게 쉬운 길라잡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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