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 독서평설 2017.2
지학사 편집부 엮음 / 지학사(잡지)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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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호 독서평설을 받자마자 "경기과학고등학교" 편을 읽었다.

한때  가고 싶은 학교였기 때문이다. 정보올림피아드에 참여하면서 경기과고 가 고등부에서 수상학생이 가장 많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IOI교육생 훈련 참가자 50명중 12명이 경기과고 학생들이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나도 정보올림피아드를 계속 한다면 저 학교에 가야만 되는 것이 아닐까? 란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교육생 여름캠프가 끝나자마자 나는 영재고 대비를 목적으로 공부를 시작했었다.

 

[독서평설] 에는 경기과학고등학교의 프로그램의 장점과 교육과정, 진학에 관련된 정보를 알수 있었다. 그리고 아마 다른 학생들은 입학생선발에 대해 관심이 많을 텐데 이 부분도 잘 정리되어 있다.

    

결국 난 경기과학고등학교는 지원하지 않았다.

 

그러나 [독서평설]의 기사를 읽다보니 내가 영재고를 준비하면서 경험하며 생각했던 것들이 떠올랐다.

1. 미리 경험해 보자

 

경기과고를 비롯한 영재고는 중학교 1.2 학년도 지원이 가능하다.

특히 경기과고는 1차 서류는 전원통과라서 영재고를 준비하는 중학교 1.2학년 학생들이 2차 영재성시험을 한번 미리 보기 위해 이 학교 원서를 써보기도 한다.

자신의 서류 준비도를 시험해보고 싶은 학생은 한국과학영재학교에 지원에 보는 것도 좋다고 한다. 한과영이 1차 서류를 다른 영재학교에 비해 까다롭게 보기 때문이다.

    

물론 부작용도 있다. 나는 2학년때 서울과고에 원서를 넣어봤다. 그때는 영재고에 대한 준비가 전혀 안되 있었고 어떤 식의 문제가 나오나 보기나 하자라는 생각이었는데 2차 영재성검사를 보고 완전히 맨붕이 와서 아예 영재고를 가지 않겠다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몇 개월의 준비기간을 놓쳤었는데 준비를 하고 있었다면 좋은 기회가 되었을 것이다.

 

2. 중학교 2학년 여름방학부터 시작해도 늦지 않다.

 

나는 본격적인 영재고 대비를 중학교 2학년 2학기부터 시작했다. 그전에 미리 선행을 많이 하지도 않았었다. 그러나 3학년 영재고를 지원해서 2차 영재성검사에 합격할 수 있었다.

 

 

3. 자신에게 맞는 시험유형을 찾는 전략도 필요하다.

[독서평설]기사에서 선병호교감은 서술형ᆞ융합형 문항의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씀하시는데 작년까지는 다른 영재고에 비해 문항수가 많고 단답형 질문도 많은 편이였다.

   

영재고 마다 영재성검사 시험유형이 조금씩 다르고 과학에서 각 영역의 반영비율도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만약 영재고를 준비하는 학생이 이 글을 보다면 나는 모의고사를 보기를 권한다.

영재고 준비학원에서는 12월 부터 모의고사를 보는데 학교유형별 시험을 볼 수 있고

모의고사 결과 분석을 통해 내가 잘 푸는 스타일이 문제를 내는 학교도 추천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4. 내가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책을 읽자

 

유소장의 입시 코치에서는 경기과고 자소서에는 독서관련항목 이 있다는 깨알같은 팁을 주고 있다. 그럼 어떤 책을 읽는 것이 좋을까?

나는 내가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책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생기부에 들어가는 도서는 면접 질문을 받을 수 있다.

 

 

5. 영재원 경험이 자소서를 쓸 때 도움이 되긴한다.

 

기사에서 선교감선생님은 영재교육원 출신이 유리한것은 아니다라고 애기하고 있지만 많은 영재교육원 자소서 항목에 독서관련항목이 있다는 점에서. 그리고 경기과고 뿐 아니라 다른 영재고 역시 자신의 영재성을 보이라는 항목이 있는데 이때 영재원출신들은 영재원산출물이 있다 보니 비교적 자소서를 채우기가 편한 부분이 있다.

그런데 학교를 다니면서 영재원을 다니는 것이 때때로 시간낭비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내가 영재원을 안 다녔다면?

만약 영재고를 준비한다면 영재원을 무시할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매월 [독서평설]을 보며 다양한 문학작품과 시사문제를 접하고 있는데,

이번호 [독서평설]에 경기과학고등학교 기사를 보니 지난 1년간 치열했던 영재고 준비시간이 떠올랐다

(순전히 나의 경험이고 나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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