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는 세계역사 이야기 - 10대가 묻고 18명의 역사학자가 답하는 10대를 위한 문답수업 5
저우하이옌 지음, 조윤진 옮김, 노경덕 감수 / 글담출판 / 2015년 10월
평점 :
절판


<10대가 묻고 18명의 역사학자가 답하는 살아있는 세계 역사 이야기/저우 하이엔 지음/조윤진 옮김/글담출판> 를  처음 보고 난 18권의 세계역사 시리즈물인줄 알았다.  기원전부터 현재까지의 세계사를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이야기"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는 역사책이라고 생각한것이다.
그래서 호기 있게 "10대의 눈으로 냉정하게 봐주겠어" 라고 읽기 시작했다.
전부 18강으로 각각의 강의에는 유명한 역사학자들 나오는데....

헤로도토스가 나온는 1강 부터 딱 '아 또구나.' 였다.
다른 책과 다름없이 또 과거의 학자가 나와서 자신의 업적에 맞는 수업을 해주는 형식이었기 때문이다. 나름 생김새와 성격을 나타내기위해 노력했던 것 같은데 그 또한 '<과학자가 이야기하는과학이야기/자음과모음>등의 시리즈와 비슷해서 조금은 안타까웠다.
달랐던 점은 여기에서는 학생의 참여도가 높았다는 것인데 다들 상당한 수준의 역사 지식을 가지고 있어서 이것이 학생과 선생인지 선생들인지 헷갈릴 수준이었다. 그나마 가끔씩 반항하는 학생이 나와서 학생의 입장이나 선생의 입장에 감정이입이 되서 덜 지루했다.
솔직히 내용의 수준은 매우,너무,심하게 어려웠다. "이거 정말 청소년을 위한  것인가?" 라는 의문이 들 정도였다.   역사를 시대순으로, 장소순으로 나열해서 설명해주면 좋을텐데 '헤로도토스'나' 투키디데스', '크세노폰'에 의한 고대 그리스의 이야기를 하다가 사마천의 '사기' 에 있는 중국 이야기로 갔다가 아우구스티누스가 나와서 기독교과 원죄에 대해 나오고 마키아벨리가 나와서 이탈리아 도시국가에 대해 말한다. 13강에서 몸젠이 '로마'를 이야기한다. 역사시대 순이라면 [고대 그리스-> 로마 -> 이탈리아 도시국가]  이런 순으로 진행되는 걸텐데 등장하는 강사들이 살았던 혹은 연구했던 시대 순으로 이야기가 진행 되다 보니 국가와 시대가 너무 헷갈렸다.  책 속의 아이들은 잘만  수업을 따라가는 데 나는 읽는데 벅차기까지 했다. 게다가 세계사라는 이름에도 불구하고 '사마천'을 제외하고 동양사에 대한 언급이 없다.

이 책은 엄밀하게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에 대한 이야기였다. 솔찍하게 나는 아직 세계사를 그리 잘 알지 못하고 여기 나오는 선생들의 이름도 처음 들어 본 이름이 많다보니 이 책을 읽는데 버겨웠다. 그러나 역사에 관심이 많고 많이 알고 있는 친구들이라면 이 책에 나오는 이야기나 관점이 무척 흥미있고 재미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책 표지에 18명의 역사학자들의 이름을 나열해 놓고 이중 50%를 알고 있는 학생들이 읽게 하면 좋을 것 같다.
이런식의 표가 띠지로 있으면  어떨까?

 역사학자

 알면 0

 역사학자

 알면0

 역사학자

 알면 0

 헤로도토스

  0

 아우구스티누스

 0

 몸젠

 

 투카디데스

 

 마키아벨리

 

 베버

 

 크세노폰

 

 볼테르

 

 슈펭글러

 

 폴리비오스

 

 기번

 

 스타블리아노스

 

 사마천

 0

 부르크하르트

 

 노스

 

 플루타르코스

 

 헤겔

 

 콜링우드

 



#1.(p28) 헤로도토스
"역사란 상호 관련없는 특출한 사실들의 나역이 결코 아니다. 겉으로는 혼란스럽게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반드시 역사적 통일성과 연관성이 존재하고 있다. 중요한 사실과 사소한 사실을 구분해서 적합한 순서로 연관 짓는 것이 역사학자의 책임이다"- 제임스 웨스트폴 톰슨()




#2.( p.31) 헤로도토스

어떤 국가든 혹은 민족이든 단점이 있겠지만 동시에 그 나름의 장점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3. (p.55) 크세노폰

전쟁에서는 국가의 경제에 의지해야 합니다.
국가의 경제가 발전하면 사람들은 생활은 물질적으로, 정신적으로 더욱 나아지죠. 그럼 자연히 과학 기술이 발전하고 그로 인해 국가는 비로서 강력한 군대를 가질 수 있습니다. 그렇게 강력한 군대를 보유하야 전쟁에서 승리를 쟁취할 수 있고요.


과거의 일을 언급했던 이유는 그것을 직접 경혐했기 때문만이 아닙니다. 그 경험이 가장 훌륭한 증명이기 때문입니다.

전쟁에서는 국가의 경제에 의지해야 합니다.

국가의 경제가 발전하면 사람들은 생활은 물질적으로, 정신적으로 더욱 나아지죠. 그럼 자연히 과학 기술이 발전하고 그로 인해 국가는 비로서 강력한 군대를 가질 수 있습니다. 그렇게 강력한 군대를 보유하야 전쟁에서 승리를 쟁취할 수 있고요.

모든 국가의 쇠락은 다음 두가지에 의해 좌우 됩니다. 하나는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힘이고 다른 하나는 국가 내부의 올바른 발전이죠. 외부의 힘에는 정해진 법칙이 없지만, 후자의 경우에는 분명 규칙적인 진행과정이 존재합니다.......여러분도 역사를 바라볼때 어느 한 부분에만 주목하지 말고 역사의 변화와 그 변화를 일으킨 원인이 무엇인지 주의 깊게 살펴보길 바랍니다." (p65)- 폴리비우스

`사람들의 귀와 눈은 아름다운 것을 듣고 보려하며 입은 가축의 고기 맛을 보려 하고 몸은 편안한 곳에 있기 원하고 마음은 자신이 누리는 영화를 자랑한다. 이러한 풍속이 백성들에게 이미 젖어든 지가 오래되었으니 아무리 훌륭한 가르침으로도 교화가 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가장 좋은 정치는 그원인을 찾아 해결한 다음 이익이 있는 곳으로 사람들을 이끌며, 그 다음엔 백성들을 깨우쳐 주고 , 마지막으로 고르게 바로 잡는 것이다. 백성과의 다툼은 가장 잘못된 정치다.` (p.82)-사마천




하나님은 인간의 이성 안에 자연법칙을 심어 두었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의지가 때로는 하나님의 자연법칙을 따르길 원하지 않았던 거죠. 그래서 인간이 자기 의지로 하나님의 법칙을 따르지 않기로 결정하면 악함이 생겨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성경>에서 말하는 타락입니다.

세상의 죄는하나님이 만든 법칙과 질서에 대한 배반입니다.

죄의 근원은 인간의 `자기 사랑`이 `신에 대한 사랑`을 대체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기독교인은 인간이 태어나는 순간 죄가 있다고 여기는 것입니다."
(p.113) -아우구스티누스

내 마음속의 신은 아름다운 대자연입니다. 최초에 우주가 탄생햇고....인간은 대장장이, 목수, 농부 등의 직업을 가졌고 마지막으로 한가한 시간에 생각하는 사람이 출현했습니다." -볼테르

역사의 발전 과정은 신이 아닌, 인간을 주제로 삼아야 합니다.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우리 인간이니까요." -볼테르

" 나는 당신의 말에 단 한글자도 동의할 수 없지만 당신의 말할 권리는 목숨걸고 지켜드리겠습니다" -볼테르와 교회사이의 논쟁중에-

p.171) 헤겔




"역사철학이란 역사와 역사학에 대한 사람들의 철학적 사고를 말합니다. 근본적으로는 인간의 존재에 대한 사고를 의미하죠"

"역사를 관찰하는 세가지 방법 근원적 역사와 반성적 역사 그리고 철학적 역사입니다."

"세계는 이성의 지배를 받는다 따라서 세계의 역사는 하나의 합리적인 과정이다. 이성이란 우주의 시험문제와도 같습니다. 그 존재와 발전의 근거이기도 하죠. 이성을 우주의 무한한 권력이며 결코 이간의 머릿속에 존재하는 추상적인 개념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세계사의 진전은 하나의 합리적인 과정이며역사는 이미 인류가 공통적으로 추구하는 자유의 이데아인 `세계정신`의 합리적이고 필연적인 선로에 들어선 것입니다. 이 세계 정신의 본질은 영원히 동일합니다. 역사는 우연성으로 가득하지 않으며 우연성의 지배를 받는 영역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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