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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미래, 비트코인은 혁명인가 반란인가
임정빈 지음 / 시사매거진 / 2018년 1월
평점 :
절판
이 책(혁명인가 반란인가/임정빈 지음)은 독자들에게 블록체인 기술과 가상화폐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독자들에게 과연 [비트코인]을 필두로 하는 가상화폐들이 앞으로 미래에 특히 우리나라에서 혁명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실패한 화폐로 남을 것인지 판단해 보게 하고 있다.
몇 년전 내가 [비트코인]을 처음 들었을 때 가상화폐라니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컴퓨터로 채굴을 한다는 개념 자체가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어느새 우리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가상화폐 란 말을 듣게 되었고 이미 투자를 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아 졌지만 나와 같은 사람들에게는 아직도 생소한 부분이 있다. 그래서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 전자화폐부터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어서 생각보다 쉽게 읽어나갈 수 있다.
신용카드는 1950년 프랭크 맥나마라 와 랄프 슈나이더가 함께 만든 다이너스 카드로 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신용카드를 비롯한 실물화폐 없이도 소비를 가능하게 하는 것들이 발전해 만들어진 것이 #전자화폐 로 현금, 수표, 신용카드 등 기존의 화폐와 동일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디지털 형태의 정보로 컴퓨터 매체에 저장이 가능하고 네트웨크를 통해 전송 가능한 유가증권을 의미(p20)하는데 반면에 가상화폐란 지폐나 동전 등의 실물 없이 사이버 상으로만 거래 되는 전자화폐의 일종으로 암호화폐, 가상통화 라고 사용되기도 한다.
그런데 전자화폐는 해킹의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으며 해킹 시도조차 할 수 없는 새로운 기술의 필요성이 대두 되었고 " 신뢰대신 암호학적_증명 에 기반하여 , 거래 의사가 있는 두 당사자 간의 신뢰를 받는, 제 3자를 필요로 하지 않는, 서로 직접 거래가 가능할 수 있게 해주는 [블록체인 시스템]이 주요기술이 될 것이다." p48
이 책에는 #블록체인 이 무엇인지 어떤 원리로 이루어져 있는지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블록체인 기술로 인해 2009년 사토시 나카모토 라는 정체불명의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비트코인]을 창안했으며 2015년에는 [#이더리움] 이라는 19세 러시아 청년 비탈릭 뷰테린 이 개발한 범용 블록체인 플랫폼이 처음으로 가동을 시작했다. 그 뒤로 다양한 가상화폐가 선보이고 있는데 이 책에는 그 종류와 투자 에 대해서도 잘 설명하고 있다. 재미 있는 것은 사토시_나가모토의_정체 에 대한 것인데 다양한 가설 중 삼성(Samsung) 도시바 (Toshoba) 나카미치(Nakamichi) 모토로라(Motorola) 4개의 기업이 공통으로 쓰는 가명이라는 것이다. p80
2017년 우리나라에 가상화폐의 투자 붐이 일어났고 급기야 해외언론에서는 대한민국의 이런 현상에 대해 ‘김치 프리미엄' 이라며 보도할 정도 였다.
“한국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가격이 해외보다 높다는 의미는 한국 시장이 가상화폐 가격 상승을 주도하는 시장이며. 프리미엄이 높은 만큼 한국 시장은 버블이 크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 CNN
이런 과열 현상에 대해 정부는 거래소 폐지와 가상화폐 금지 발언을 하기도 했다. 정부는 거래실명제 강화, 가상화폐에 대한 과세, 등의 규제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하며 저자는 대한민국에서 가상화폐 거래 금지가 실현될 수 있는 가능성은 아주 낮다고 판단하고 있다.
가상화폐는 미래의 혁명이 될 것인가? 아니면 실패해서 기존의 금융제도에 대한 반란으로 끝날 것인가?
저자는 4차 산업을 이끌어갈 기술이 블록체인 기술이라는 것이 이미 증명되었고 그 기술을 기반으로 한 가상화폐를 따로 놓고 생각한다는 것은 이면성이 있다고 지적한다. 인호 한국블록체인학회장은 '개방형 블록체인을 허용하고 키워나가야 하며 암호화폐 없이는 개방형 블록체인도 없다' 라고 설명한다.
과연 가상화폐가 탈중앙집중형의 민주적인 형태의 화폐로 발전할 수 있을까? 그래서 은행의 필요성도 없어지게 될까?
이 책이 그 답의 힌트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가격이 해외보다 높다는 의미는 한국 시장이 가상화폐 가격 상승을 주도하는 시장이며. 프리미엄이 높은 만큼 한국 시장은 버블이 크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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