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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 셔틀 ㅣ 특서 청소년문학 50
고정욱 지음 / 특별한서재 / 2026년 10월
평점 :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개인적인 견해를 담아 작성한 리뷰]

화성으로 향하던 우주선에서 깨어난 수아.
사방은 온통 시체와 부서진 우주선의 잔해들.
우주선 곳곳을 돌아다니며 5명의 생존자을 더 발견하지만 불행은 끝나지 않았다.
지구로 귀환할 것인가 화성으로 향할 것인가?
하지만 그들에겐 겨우 47시간을 버틴 정도의 산소밖에 남지 않았다.
움직임 조차도 최소화하던 6명은 이대로 죽음을 기다리기 보다는
자신의 이야기를 하기로 마음 먹는다.

그렇게
수아, 프랭키, 소타, 아구스, 캐리, 빌
여섯 생존자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각기 다른 연령대, 다른 인종, 다른 국가에서 각자의 사정으로 화성으로 향하는 우주선에 몸을 실은 사람들.
?생각지도 못한 사연을 담은 사람들, 개인적인 자부심, 아픔, 설렘 등이 그들의 이야기 속에 담겨있어서 앞으로 남은 시간이 얼마 없음이 마음이 아파졌던 각자의 시간이었다.

이야기 중간 중간에도 우주선의 상황은 변해가고 지루하지 않게 시선을 돌릴 수 있는 변주들이 있어서 읽는 동안 내내 조금은 긴장하게 된다.
정말 저 6명은 죽게 될까?
연대와 이해, 살기위한 긴박하지만 비굴하지 않은 사람들의 행동이 뭉클해 질때쯤.
이야기는 클라이막스를 향한다.
결말은 참으로 담담하면서 반짝였다.
이것이 미래를 향한 우리 인류의 결정인가? 라는 마음이 들었다.
?어릴 적에 이런 비슷한 주제로 수업시간에 토론을 했던 기억이 난다.
아이들은 저마다 누군 꼭 살아야 한다는 식으로 주장했지만 누구도 누군 죽어도 된다고 말하지 않았다. 그 시절 우리는 모두 10대 였고 죽음은 그냥 이야기 속의 현상 같은 거였다.
하지만 지금 이 소설을 접하며 그때의 나를 돌아보면 내가 그래도 한층 자랐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아마도 나도 저 상황이면 그들 같은 결정을 내렸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자신이 겪은 일, 그리고 누군가의 입을 통해 얻은 간접 경험들이 분명한 자양분이 되어 지금 이 책을 읽은 청소년들이 더 멋지고 건강한 미래의 자산이 되어주길 바라며 온맘을 다해 지지해 보며 리뷰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