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사귀 아이 ㅣ 특서 어린이문학 22
이보리 지음, 차상미 그림 / 특서주니어(특별한서재)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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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개인적 견해를 담아 작성한 리뷰]




<시간을 묻는 소년, 모나리자>로 제31회 눈높이아동문학상 동화대상을 수산하신 이보리작가님의 글과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계신 차상미 작가의 그림이 만난, 따뜻하고 잔잔한 듯 보이지만 그 안에 커다란 파도같은 아이의 자아 성장과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떠나는 판타지 동화다!!



목차로 먼저 만나보는 <잎사귀 아이>

두 아이의 방긋한 미소와 색감이 너무 몽글몽글하다



머리에 입사귀가 자라나는 아이, 솔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조금은 황당한 시작!


​

한부모 가정의 솔, 아빠는 매일 아침 솔의 머리를 빗겨주는데 여는 빗과는 조금 다른 쇠빗을 사용한다. 이유는 바로 솔의 머리에 자라는 잎사귀를 숨기기 위함.

잎사귀 때문인지 몸이 약한 솔은 이번에도 소풍에 참여하지 못한다는 아빠의 말에 토라지지만, 절친 유찬이와 소풍갈 계획을 세우게 된다.


아이의 머리에서 잎사귀가 자란다고?

우리는 자신의 아이가 어떤 아이이길 바라나

특별한 아니? 보통의 아이? 평범한 아이?

공부 잘 하는 아이? 사회성 있는 아이?


​솔이는 분명히 특별한 아이다. 


하지만 이 부분 부터 솔이 아빠와의 갈등이 빚어진다.

자라나는 잎사귀를 누르기 위해 무거운 쇠빗으로 빗어내리는 머리는 결국 솔이에게는 자신이 자신으로 자라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하는 것과 같았다.


그렇다면 솔이는 어땠을까?

아빠의 지시만을 따르며 순응하나?


솔이는 달랐다.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을 적극적으로 알아보고 결국 엄마의 선택과 자신이 해야할 길을 자신이 선택하기로 마음 먹는다.


​어른인 내 시점에서 보았을 때 아빠의 대응은 너무 일반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 아이가 다른 아이와 다르다. 그것만큼 두렵운 일이 있을까?

한번 아내를 잃은 경험이 있는 솔이 아빠라면 더욱 잃지 않는 선택을 했으리라 짐작된다.


​하지만 아이는 자신의 분신이 아니다. 솔이는 스스로 생각하고 자신의 길을 선택한다. 그녀의 결정에 땡글박사와 유찬이의 지지가 있었고 자신의 주의를 맴돌며 격려하는 엄마가 있었다.


​이 시점에서 생각하게 된다. 

우리는 아이의 성장을 반대할 것인가 지지할 것인가?


남의 눈이 두려워 자신의 정체성을 누르고 똑같은 잣대로 평가받으며 살라고 강요할 것인가?


아니면


자신만의 고유성을 살려 누군가에겐 수근거림의 대상이 될지라도 자신다움을 누리며 살게 도울 것인가?


​여전히 어려운 문제이지만 그것 조차도 우리는 아이가 선택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넘겨주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판타지 적인 이야기 이지만 어리고 잘 모를 거라고만 생각했던 아이들의 생각과 내면에서 치르는 자신에 대한고민이 잘들어나 있어서 새로웠던 도서다.


​아이들과 함께 누구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기 등의 주제로 이야기 해보는 것도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내 아이가 보통의 발달을 따르지 못한 다고 여기는 부모님이나, 나는 뭔가 다른 것 같다라고 생각된다면 함께 읽어보며 고민해보고 서로룰 격려하며 

이야기 해 볼 수 있는 좋은 도서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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