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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 없는 작가
다와다 요코 지음, 최윤영 옮김 / 엘리 / 2025년 8월
평점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다와다 요코의 <영혼 없는 작가>는 이 작품을 쓰는 작가 자신이 하나의 정체성에 갇힌 영혼을 가진 사람이 아닌 그 어떤 언어로도 이야기를 만들고 동화될 수 있는 영혼의 이, 삼 중성을 이야기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작품은 처음에는 조금 어려운 듯하지만 글 자체가 교훈을 주려고 한다거나 무언가를 깨달아야 한다는 압박감 없이 자신이 일상을 비롯해 새로운 곳에서 듣거나 본, 작은 단어나 장소등에서 작가가 느끼는 감정을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언어라는 것에 대한 끊임없는 연결성과 지치지 않는 상상의 고리들이 어떻게 표현되고 끝내는 글자들이 문처럼 공간처럼 열려 자신의 안으로 들어오는 지에 대한 그녀만의 깊은 사유를 잔잔한 감성으로 그려낸 작품이라 생각한다.
물론 다와다 요코만큼의 감성과 언어적인 지식은 없지만 그녀의 상상력은 나와 닮은 점이 많아서 그녀의 생각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시간이 참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이었다. 언어에 대한 아름다운 상상력을 접해 보고 싶다면 꼭 추천해 보고 싶은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