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엄마가 둘이래요!
정설희 지음 / 노란돼지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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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엄마가 둘이래요!/정설희

이레는 엄마가 둘이다.
뱃속에서 키워 준 엄마
그리고
이레 엄마

한 번도 본 적 없는,
뱃속에서 키워 준 엄마는 어떤 사람일까?
기관사? 정비사? 사육사? 요리사? 모델? 발레리나? 구조원?
아무렴 어때?

벌러덩 넘어진 이레를 손잡아 일으켜 세우고
배고픈 이레가 좋아하는 맛있는 짜장밥을 차려주는 이레 엄마
이레에게 엄마가 최고다. ^^

이 책은 입양 가정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레를 보고 있으면 저절로 엄마 미소가 지어진다.
글의 양이 많지 않지만 마음 한 켠에 긴 감동을 남긴다.
그림 구석 구석에 작가님의 전하고 싶으신 이야기가 더 많은 것 같다. ^^

꽃 비 내리는 화사한 봄~
이레 머리에 꽂은 예쁜 꽃 핀~
책장을 넘길 때마다 흩날리는 꽃 잎~
물 마를 새 없어, 옷을 걷어 올린 엄마의 팔과 다리~
이레가 머무는 곳엔 엄마의 팔과 다리가 보인다.

바람 부는 거실에서 배를 내놓고 잠든 이레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자꾸만~ 자신의 배에 키워 낸 엄마와
아이의 배를 채워주는 엄마(라임을 맞추려고 적었는데 좀 어색?ㅋ)를 생각하게 만들었다.

이레야!!
너도 누군가의 꽃 길이 되어 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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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바꾸는 착한 마을 이야기 세계를 바꾸는 착한 이야기
박소명 지음, 이영미 그림, 배성호 교과과정 자문 / 북멘토(도서출판)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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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바꾸는 착한 마을 이야기’

이 책에는 7개의 착한 마을 이야기가 등장한다.
자연과 전통을 지키며, 함께 살아가는 착한 마을이다.

각 마을 이야기의 주인공은 대부분 다른 나라에 살고 있는 어린 아이다.
아이의 시각으로 바라 본 나와 이웃, 마을의 이야기를 전개한다.

Ep.1. 브라질의 생태도시 쿠리치바에 사는 치그리 이야기

Ep.2. 태국의 자급자족 마을인 푸판에 사는 타완 이야기

Ep.3. 일본 유후인에서 마음으로 마을을 지킨 고로케 가게 손녀 마에다 이야기

Ep.4. 방글라데시의 조브라 마을에 최초의 은행 덕분에 살림살이가 나아진 여인의 딸(소녀) 이야기

Ep.5. 영국의 세계 최초 공정 무역의 작은 마을 가스탕에 사는 크라우더 이야기

Ep.6. 이탈리아 볼로냐의 노숙자 협동조합에서 새 삶을 찾은 아빠의 딸, 베로니카 이야기

Ep.7. 대한민국 서울 (공동 육아) 마을 공동체인 성미산에 사는 소연이 이야기

사는 곳, 문화, 환경, 형편이 모두 다르지만 이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개인은 물론, 마을 공동체가 어려운 순간 도망치거나 관망하지 않고, 이를 극복하고 함께 해결했다는 점이다.

코로나라는 질병으로 온 세계가 아파서 시름하고 있는 이 때, 나와 우리 가족, 우리 마을 공동체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기 위해 이제 우리 아이들이 나서야 할 때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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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대한민국 임시 정부입니다 - 지금은 사라졌지만 꼭 기억해야 하는 우리의 역사
은동진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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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대한민국 임시 정부입니다’ / 은동진

총 6장으로 기록된 책을 읽으며, 다시 학생이 되어 은동진 선생님의 시원한 강의를 들은 기분이다.

역사를 몇 십년간 듣고, 읽고, 외우고, 배우며 살아왔지만 뒤통수를 한 대 맞은 기분이랄까?

심지어 역사책을 읽으며 복잡, 미묘한 다양한 감정의 변화까지 겪었다(화도 나고, 안타깝기도 하고, 속이 뻥 뚫린 것 같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했다).

지난 날, 의심 없이 외웠던 것, 이해되지 않지만 누구에게도 시원하게 설명듣지 못했던 것, 미화되거나 왜곡된 것들을 그대로 답습했던 것들을 통째로 수정한 시간이었다.

역시 명강사답게 ‘교과서에 나오지 않은 ~~~이야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는 부분까지 경계짓는 은선생님의 세심한 설명이 돋보였다.

개인적으로는 한국광복군의 여전사들에 관한 내용들은 색다른 면으로 다가왔다.

아이들에게 역사를 가르치기에 앞서 부모님들과 교사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은선생님의 가이드를 받으며 임시정부 여행에 동참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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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니멀 - 인간과 동물이 더불어 산다는 것
김현기 지음 / 포르체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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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니멀’/인간과 동물이 더불어 산다는 것/

읽는 내내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인간의 잔인함의 끝이 어디일까?
자꾸 묻고 또 물었다.
인간에게서 괴물의 모습을 발견한 기분이다.
아직도 눈물과 가슴 떨림이 멈추지 않는다.

머리가 잘려나간 코끼리~
가족들 앞에서 죽임 당한 아빠 하마~
온 바다가 핏빛으로 물들도록 죽어간 돌고래~
독이 발린 가축을 먹고 죽어간 사자~
야생인듯 야생이 아닌 듯 애매한 사람과 공생 후 야생으로 돌아간 곰~

휴머니멀... 인간과 동물의 공존... 과연 이것이 가능할까?

작가님의 고백처럼 인간과 동물의 공존을 위한 특별한 묘책을 찾고자 했던 의도와 달리, 결국 우리 마음 속의 의지와 진정성을 찾아내는 과정이 ‘휴머니멀’이었다는 말이 가슴에 깊이 와닿았다.

인간 본성의 추악한 민낯을 바로 보고, 인간을 휴머니멀로 바꾸는 작업을 나부터 시작해야겠다.

이제 생계와 생존의 이유로 자행되는 인간을 위한, 인간에 의한,인간의 동물학살은 멈추고~
생태와 공존을 목표로 휴머니멀을 위한, 휴머니멀에 의한, 휴머니멀의 아름다운 동행을 시작해야 할 것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며, 아이들과 함께 휴머니멀을 읽고, 인간에게 주신 청지기로의 사명을 점검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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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 태교 동화 - 지혜와 사랑이 자라는
송금례.김현태 지음, 김은기 그림 / 따스한이야기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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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와 사랑이 자라는 인성 태교 동화’


책을 선물하기 좋아하는 편인데,
선물하기 어려웠던 영역이 태교였다.
특별히 책으로 태교를 한 부부들에게 태교의 중요성을 피드백 받고, 둘째도 꼭 책으로 태교하겠노라는 다짐을 받을 때면 기쁨이 얼마나 컸던지...


크리스찬 부부가 아닌 경우,
태교책을 선물하는데 그 어려움이 더 컸다.
시중에 나와있는 책들이 거의 백과 형식의 ‘임신, 출산, 육아’ 종합본인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제목에서 드러내듯 인성 태교 동화책이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읽는 내내 내가 힐링 됨을 느꼈다. ^^
태교 동화는 평소 아이들에게 들려주기에도 너무 따뜻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들이다.


평화, 착한마음, 기쁨, 배려, 긍정, 절제, 감사, 사랑, 인내, 리더십, 정직, 용기, 용서, 유머, 사교성, 충성, 지혜, 열린마음, 온유, 순종..
20가지의 주제를 태아의 발달 단계별 특징, 엄마 몸의 상태, 주의 사항으로 시작한다.
이어서 태교동화-태담나누기-activity의 순으로 나눠서 체계적으로 정리한다.


막연하고 추상적일 수 있는 태교를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잘 정리해 주셔서 내가 산모라면 매일 매일이 아이와 소통하며 어서 만나길 설레임으로 기대할 것 같다.


이 책의 저자이신 송교수님의 전문성과 오랜 경험이 농축된 책이랄까?
마치 친정 엄마가 출산을 앞둔 딸을 위해 세심하게 준비한 책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
무엇보다 이 책으로 태교한 아이는 어떤 모습으로 성장할 지 너무 너무 기대되고 궁금하다.


임신 중이거나 임신 계획 중인 예비 맘들은 꼭 읽기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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