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콜리 평원의 혈투
이영수(듀나)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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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우리의 삶은 시간의 연속선상에 놓여 있는지도 모른다.

시시각각 둔갑하는 세상의 변화 앞에서 때로는 거칠게, 때로는 나약하게 순응하며

우리의 삶을 지켜나가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요즘은 삶 속에 등장하는 인간사, 자연사에 대하여 우리는 저마다 통달한 깨달음을

어떠한 가치관으로 승화시켜서 표현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그것은 숙성된 자아를 통해 전해오는 가능성의 씨앗과 같은 언어로 탈바꿈하여 책 속에 등장하기도 한다.

 

우리 시대에 일어난 인과응보에 대하여, 현실을 넘어선 독특한 내면의 세계관으로 표출하는 작가의 책을 읽게 되었다.

현실에 안주하여 무한 반복되는 일정을 소화하기엔 다소 거부감이 강하게 작용했나 보다.

<브로콜리 평원의 혈투>는 무미건조한 우리의 삶에 등장하는 다양한 소재를 형이상학적을 넘어서

심층적이고 여태껏 등장하지 않았던 낯선 빛깔들로 가득한 듀나의 신간 단편 소설집이다.

 

 



 

 

이 책은 풍자의 미학이 빚어낸 픽션을 가장한 논픽션과 같은 느낌을 풍긴다.

현실의 부조리함을 적대시할 수밖에 없었던 작가의 독특한 통찰력이 그 만의 언어로 승화되어

<브로콜리 평원의 혈투>에 쏟아져 내린 듯하다.

 

 

「더 이상 나는 그의 담당관이 아니지만 나는 그래도 가끔 그 남자를 만난다.

  로봇이 떠나자 그는 철학적이 되었다. 그는 아름다움, 성스러움, 진리와 같은 걸

  소유하려는 것이 얼마나 허망한 일인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는 많은 책을 읽었고 이제 인류 역사의 모든 끔찍한 일이 위에 열거한 것들을

  멋대로 독점하려는 열망에서 시작되었다고 믿는다.」p.144

 

 

 



 

 

다양한 장르의 단편소설이 등장하는 와중에 굳이 손꼽아 짤막하게 언급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본문 중에 <소유권>이라는 글에 대하여 말하고 싶다.

인간에게 있어 소유할 수 있는 권리와 소유 당할 존재의 가치에 대하여 논하는 소설이라 생각되는데,

자신의 의사를 정당하게 표출할 수 없는 로봇을 등장시켜서 그를 중심으로 소유권 쟁탈전이 벌어지게 되는 내용이다.

작가가 들려주는 <소유권>의 내용이 전개되는 전체적인 맥락이 마음에 들었다.

등장인물로 하여금 소유할 수 없는 대상의 빈 공간을 깨닫게 되면서 자신을 성찰하게 되었음을 독자에게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우리에게 정답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다시금 번뇌하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었다.

 

 



 

 

그 외에도 다수의 단편소설이 있지만, 글을 접하는 독자 스스로 해석하기에 따라 작가의 의도는

다양한 가능성을 내포하게 되리라 생각된다. 나는 그래서 현실의 중간 지점을 오가는 이런 단편소설집이 좋다.

정형적인 굴레를 과감히 벗어난 새로운 형식과 마주하게 되는 기분이랄까.

듀나의 단편 소설집 <브로콜리 평원의 혈투>는 나에게 새로운 문학의 가능성을 알려주었다.

총 13편이 수록되어 있는데, 우리에게 삶을 향한 13번의 묵념을 제시하고 있음을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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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의 심리학 - 칭찬을 하면 좋은 일이 생긴다
와다 히데키 지음, 김하경 옮김 / KD Books(케이디북스)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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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어주는 연결고리에 대하여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신만의 생존방식을 습득하고 자라온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형성되는 것이

인간관계라는 것인데,

처음부터 충돌 없이 원만하게 시작되리란 법은 없다고 생각한다.

 

서로가 다르기 때문에, 관찰하고 평가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관찰하고 평가하는 이유가 오롯이 자신의 가치관을 기준으로 이루어지면 안 된다는 것,

나와는 다르기에 시작된 관찰이라는 것을 망각해서는 안될 것이다.

 

 



 

 

상처를 주더라도, 모욕감을 주더라도, 기쁨과 행복을 주더라도 사람이 뒤끝이 없어야 한다.

그리고 타당한 원인을 밝힐 줄 알아야 상대방도 수용하는 법이다.

칭찬도 마찬가지다. 대부분 칭찬이라 하면 상대방의 좋은 점, 훌륭한 점에 대하여 높이 평가하는 거로 생각한다.

그것도 맞는 말이지만 진정한 칭찬은 상대방의 부족한 점을 칭찬해주는 것이다.

 

칭찬을 두고 인색하게 굴어서 좋을 것 하나도 없다고 생각한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고리, 서로 다른 모습이기에 관찰하고 평가할 수밖에 없는 점을 거론한 것은

지금 우리에게 칭찬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서였다.

 

 



 

 

<칭찬의 심리학>은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인간의 심리를 알아야 제대로 된 칭찬을 할 수 있노라 말하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의 핵심은 인간의 본능과 심리적 욕구를 파악하는 것을 전제하에 독자로 하여금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일상생활에서 칭찬의 기회를 발견하게끔 설명하고 있다.

 

「애쓰지 않아도, 결과를 내지 않아도, 혹은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칭찬한다는 것은 '그 사람을 진심으로 이해한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장점과 개성을 정확히 파악했다.

   자신도 깨닫지 못했던 '장점'을 찾아냈다. 그래서 기쁜 것이다.」p.46

 

직장상사가 직원에게 해줄 수 있는 격려, 매일 보는 가족이라도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을 발견하여 칭찬해주는 것,

일의 성취 여부를 떠나서 도전하는 모습 자체를 칭찬하는 것에 이르기까지 칭찬을 받은 사람은

또 다른 누군가에게 칭찬을 건네줄 수 있는 넓은 마음을 가지는 것이야말로

진짜 칭찬의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거라 말하고 있다.

 

 



 

 

사람이 모든 것을 너무 의식하면서 생활할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너무 방심한다거나 익숙함에 취하여

나태해지면 안 된다고 생각된다.

칭찬이라는 것도 막연하게 꼭 해야 된다는 강박감에 의무적으로 할 필요는 없으나,

그래도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시작되는 사회생활에서 서로에게 단 한 마디를 건네더라도 긍정의 힘을 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오늘 얼굴 좋아보이네!'라든지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구나!'와 같은 덕담이야말로

진짜 칭찬이 아닐까?

이 책을 통해서 칭찬하기 계획표를 만들어볼까 생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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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진보다 빠른 우회전략의 힘
존 케이 지음, 정성묵 옮김 / 21세기북스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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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내가 생각하는 삶의 의미란 그렇다.

눈앞에 펼쳐진 웅장한 바다를 바라보는 한 사람이 있다.

그는 지금 당장에라도 바다에 뛰어들어 헤엄칠 수도 있으며, 고요히 잠든 바닷물결이 넘칠 거리는 모습을

잠시나마 관망하는 자세로 기다릴 수도 있을 것이다. 그것은 그 사람의 선택이다.

더 나아가 자신의 목표가 갈망하는 꿈을 향한 길을 모색하거나 결정하는 순간인지도 모른다.

 

우리는 살면서 다양한 선택의 기로와 마주한다.

자신이 추구하는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연습과 속도의 분량을 계산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며,

뚜렷한 목적을 달성하지는 못했으나, 노력하는 과정을 통해서 점진적으로 나아가는 것에 의미를 두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떠한 대상과 방법을 통해서라도 성공만 하면 모든 것을 해냈다고 착각하는 마음가짐은 버려야 할 것이다.

저마다 독특한 가치관에 의하여 자신만의 방법으로 삶을 개척하려는 의지가 있겠지만,

때로는 스스로 정해둔 가치관이 항상 옳은 것이 아닐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

 

 



 

 

<우회 전략의 힘>산을 오르는 사람의 마음을 떠오르게 하는 책이다.

산에 오르기 위해서 우리는 얼마나 많은 준비를 하는가?

갈증을 해소하기 위한 물과 험난한 산길을 밟고 오르기 위한 등산화를 착용하고, 산과의 싸움에서

새어나오는 땀을 닦기 위한 작은 물수건도 챙긴다. 무성한 수풀과 나무의 거친 껍질에 다칠세라 장갑도 착용한다.

그렇게 철저하게 무장한 인간에게 펼쳐진 산길은 구불구불 돌아가는 길투성이다.

 

책은 말한다. 때로는 돌아가는 길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것임을 말이다.

그것은 산을 오르는 사람과 같다. 그리고 정상에 도착한 사람이 해줄 수 있는 말이기도 하다.

 

 

「복잡한 문제를 우회적으로 해결한다는 말은, 고차원적인 목적의 해석,

  중간 목표들의 실현, 기본적인 행동들의 상호 작용을 적절히 관리한다는 의미다.

  지극히 단순한 문제에서도 이런 관리가 필요하다.」p.63

 

 



 

 

우회 전략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단기적 성과를 바라는 사람과 장기적으로 성과를 거둬들이는 사람의 차이점에서 명확히 느낄 수 있다.

정말 터무니없는 말이지만, 진정 행복한 사람은 행복을 좇지 않는다.

그것은 자신의 삶 속에서 진정 자아실현인으로 거듭난 자의 깨달음이 될 수도 있으며,

예측불허한 세상 속에 숨겨진 진짜 지름길을 찾아낸 자의 외침인지도 모를 일이다.

그것이 <우회 전략의 힘>이 말하고 싶은 것이다.

 

「우회전략은 실험과 발견의 과정이다.

  시행착오로 새로운 지식을 얻으면 목적과 목표를 다시 평가하게 되고

  거기서 새로운 행동이 나온다.」p.75

 

 



 

 

시행착오를 통해 터득한 새로운 행동은 곧 고차원적인 지식이 되는 셈이다.

이 책은 성급한 독자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무조건 직선적인 삶을 추구하는 사람이 있다면, <우회 전략의 힘>을 읽어보길 바란다.

어쩌면 앞을 향해 고정된 시야가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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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찾기 지식in - 상식과 지식의 라이브러리
김현승 엮음 / 휘닉스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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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태어남과 동시에 학습자가 된다.

직간접적으로 배우지 아니하고, 지식을 습득하거나 성장할 수 없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는 학교에 다니면서 전형화된 교육을 받게 된다.

학교를 통해서 우리는 무엇을 배울까?

교과목 중심으로 진행되는 수업방식에 얼마나 많은 학생이 흥미를 느끼고 있을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이제는 평생학습사회다. 학교를 졸업함과 동시에 직장생활을 하는 일반인도 끊임없이 공부하는 세상이 되었다.

학교에서의 교육이 사람으로서 마땅히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덕목을 가르치는 것이라면,

세상을 통해서 배우는 학습 그 자체는 우리가 평생을 다 바쳐 습득해도 모자랄 우주 만물의 진리인지도 모른다.

 

 



 

 

<즐겨찾기 지식 인>은 세상 속에 숨겨진 놀라운 비밀이 숨겨져 있다.

사람과 동식물을 포함한 자연 현상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의식하지 않았기에,  

모를 수밖에 없었던 지식의 암호를 파헤친다. 

 

귓속에 손가락을 넣으면 팔 근육의 소리가 나는 것, 히틀러가 성화봉송을 생각한 것이 정말 사실일까,

세계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 된 여성은 누구이며, 매미가 소변을 보고 도망친다는 것은 알고 있는지에 이르기까지 

상상을 초월하는 기발한 상식이 가득한 책이다.

 

사실 이 책은 가벼운 마음으로 1시간 정도면 가뿐히 읽을 수 있는 분량이다.

그만큼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게끔 내용을 간결하면서도 알차게 엮었다는 것,

무엇보다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독특한 질문을 던져놓고 해석하는 글을 보여주는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책 자체가 지루하지 않다는 장점도 있다.

 

 



 

 

「이 책은 천년 후에도 밤을 새워 읽으면서 무릎을 치며 감동하게 될 인간경영의

  지혜들을 총망라하여 현대인들이 갈증을 느끼는 다양한 지식에 대한

  만족을 주기 위해 기획되었다.」- 본문 중에서 -

 

   

이 책을 읽다 보면 우리가 느끼지 못했던 좁은 시야의 문제점을 깨닫게 된다.

사실 복잡한 현실 속을 살다 보면 주변 환경을 찬찬히 살펴볼 여유조차 없는 게 현대인의 모습이지만,

그래도 인체의 신비, 자연 현상에 숨겨진 비밀, 동식물의 놀라운 능력을 조금이나마 알게 된다는 점에서

지식의 창이 넓혀졌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각인 효과'라는 용어가 있다. 이는 흔히 새에게 많이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나는 책을 통한 각인 효과를 말하고 싶다.

재미삼아 읽어보는 퀴즈 모음집으로 느낄 수도 있겠지만, 더 나아가 이 책을 읽는 동안만큼은

머릿속에서 생소한 지식의 틀을 자극하여 새로운 세상을 느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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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미터 - 너와 내가 닿을 수 없는 거리
임은정 지음 / 문화구창작동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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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우리의 삶은 성스러운 창조의 결과임과 동시에 그 속에 숨겨진 진리를

발견해야만 하는 순환의 원리와 같다.

삶은 산다는 것, 또한 우리가 살았다는 것을 증명하는 하나의 표본인지도 모르겠다.

다양한 구성원이 모여서 뜻있는 사회를 세우듯이, 우리의 삶도 그와 다르지 않다.

저마다 어떠한 상황에 처해있는지도 중요하겠지만,

그것을 향한 자신의 입장을 똑바로 직시하고 있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생명의 유무를 떠나서 지금 이 순간에 존재한다는 자체,

그 본질적인 내면의 가치를 안다는 것이야말로 진짜 삶을 사는 것이라 말할 수 있지 않을까.

 

 



 

 

<1미터>사회적 지위를 누리면서 승승장구하던 한 남자가 식물인간이 되어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살아가는 모습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사실 뇌사상태가 된 사람의 의식이 살아 있다는 것을

명확하게 개념화하기에 불분명한 부분도 있었을 것이다.

이 책은 몸은 움직일 수 없지만, 눈으로 보고 귀로 들을 수 있는 강한 정신력으로 살아가는

식물인간의 삶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다소 모호하더라도

소설 일부분이라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사람들은 인생을 삶과 죽음으로 규정하지만 삶 또는 죽음이라고 명확하게

  구분할 수 없는 것일지도 몰랐다. 선과 악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착한 듯하면서도 악하고 악한 듯하면서도 착하고

  뜨거움과 차가움 이렇게 대조적인 것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미지근함도 있지 않은가?」p.54

 

 



 

 

이 책은 자신의 몸속에 갇혀 있는 내면의 영혼과 마주하는 두 남녀의 애틋한 설렘으로 가득하다.

그리고 삶의 끝자락에 머물며, 오늘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를 통해서 지금 이 순간에도 고통받는 중증환자, 뇌사 판정을 받은 환자,

한부 판정을 받은 환자와 가족들의 심정에 대하여 진지하게 생각하게 된다.

 

「신은 모든 무기를 빼앗고 강찬을 육체라는 감옥에 가두었다.

  이것은 강찬에게는 인생 최악의 시나리오였고, 신에게는 최고의 시나리오였다.

  강찬에게 의지할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었다.」p.17

 

 



 

 

<1미터>는 사람이 사는 것에는 기준점과 정답이 없음을 말하고 있다.

낭떠러지에 떨어져서 기어오르는 사람이 있고, 높은 곳에서 천천히 내려오는 사람도 있는 것,

열심히 뛰다가 잠시 쉬는 사람도 있으며, 가던 길을 되돌아가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어떤 사람이 가장 현명한 행동을 하고 있다고 생각되는가? 정답은 없다.

 

물론, 이 책은 극적인 상황에 부닥친 사람을 주인공으로 삼아서 우리의 삶에 닥칠 수 있는

최악의 상황까지 보여주고 있다. 중요한 것은, 저자가 선택한 주인공의 삶은 선택이 아니라,

필연과 같은 운명으로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 우리의 모습과 다를지라도 주인공의 삶 너머에 존재하는

내면의 가치를 발견하였으면 하는 작은 속삭임이 들리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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