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사라지고 있을까 - 타인과 함께 하는 가장 이기적인 생존 전략, 포용
정현천 지음 / 리더스북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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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사라진다는 것에 대하여 말하고 싶다.

쓸모없는 것과 평생을 함께해야 할 것의 소멸에 대하여 말이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을 파악하며, 그에 적응하는 나의 모습을 볼 때면 더할 나위 없이

만족감을 느낀다. 그리고이것이 진정 살아 있다는 것인가, 혹 세상을 산다는 것이 어쩌면 이와 같은 흐름은

아닐는지에 대하여 생각하곤 했다.

 

우리는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이 뛰어남과 동시에, 무엇이 득이 되고 해가 될 것인지에 대하여도

신속하게 판단하고 실천에 옮긴다. 그야말로 철저히 무장된 갑옷을 입고서,

한 손에는 칼을 들고 한 손에는 계산기를 두드리는 모습과 다를 게 없다는 느낌으로 다가온다.

 

누군가는 날쌘 경쟁자의 무리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이라고 말한다.

다른 누군가는 세상이 우리를 그렇게 길들여 놓았다고 한탄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들이 모르는 게 한 가지 있다. 정작 자신을 길들이고 있는 것에 대하여,

냉정한 사회에서 우리의 이웃과 더불어 생존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 말이다.

 

 



 

 

<나는 왜 사라지고 있을까>는 나와 당신이 그 어느 곳엔가 두고 왔을 삶의 진귀한 보석을 찾아주려고 한다.

이 시대에 글로벌 리더가 갖추어야 할 진정한 경쟁력, 바로 포용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바꿀 수 없어서 용인하는 것이 아니라, 바꿀 수도 이지만

  그대로 용인하는 것입니다.

  용인은 용인이되 의도적인 용인이라는 점에서 무관심이나 포기와는 다릅니다.

  자기와 다른 차이를 받아들이되, 소극적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그리고 의도적으로

  받아들이고 용인하는 성숙한 가치가 툴레랑스이고 포용입니다.」p.27

 

이 책은 세계의 역사를 면밀히 파헤치면서 포용력이 지닌 엄청난 효과를 보여준다.

시대를 이끈 위대한 역사가,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우뚝 선 기업의 성공사례에 감춰진 놀라운 진실을 밝혀내고 있다.

 

 

<나는 왜 사라지고 있을까>의 핵심은 모든 것을 끌어안는 것이다.

독자로 하여금 포용한다는 것에 감춰진 깊은 진리를 발견하게끔 내용을 이끌어나간다.

 

 



 

 

우리와 함께 존재하는 대상을 향한 인식의 재발견이라고 할까.

차별 없는 세상을 꿈꾸며 기다리지 말고, 우리의 선입견과 편견이 지닌 위험성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책 제목이 암시하는 속뜻을 나름대로 유추해보았다. 책의 전체적인 내용을 토대로 내가 발견한 부분과 깨달은 것을 정리하니,

다음과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나는 사라지는 것에 대한 소멸을 이야기했다.

그 무엇으로 둔갑하여 세상을 살아가는지 모르겠으나, 우리의 정체성과 본성이 제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음을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세상 모든 것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자세야말로

저자가 말하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는지. 당신의 포용지수는 얼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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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선물한 여섯 아빠
브루스 파일러 지음, 박상은 옮김 / 21세기북스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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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을 더듬기 위해 오래된 앨범을 들추어본다.

시계태엽을 거꾸로 돌리다 보면 미처 생각지도 못했던, 잊고 살았던 지난날의 모습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동생과 나란히 어깨동무를 하고서 사진기를 향해 해맑게 웃고 있는 나의 모습,

동생의 짱구 이마가 예쁘다며 머리칼을 야무지게 잡고서 머리방울을 묶고 계시는 새색시의 풋풋함을 간직한 엄마의 모습,

어딜 가든 기념으로 사진을 남겨야 했던 그분의 섬세함과 꼼꼼함이 눈앞을 흐릿하게 가리고 있었다.

나의 아버지, 아빠였다.

아빠는 사진 속에 존재하지 않았다. 언제나 사진기를 들고 계셨던 것이다.

정작 자신의 자리를 만들지 못하고서 가족을 사진 속에, 혹 가슴 속에 담고 계셨나 보다.

성인이 된 지금에서야 아빠의 존재를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다.

때로는 무심하셨고, 때론 자상하셨던 아빠의 모든 것이 생각난다.

 

세상 모든 아빠의 가슴 속에는 자식을 향한 애틋한 사랑이 가득하리라.

내가 아빠에게 물려받은 것은 흔들리지 않는 신념이었다.

굳이 가르치려 들지 않으셨고, 나 또한 애써 배우려 하지 않았기에 그저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나 보다.

 

 



 

 

앞 세대가 후손에게 물려주는 것이 유산이라고 했던가. 이제는 조금 특별한 유산에 대하여 말하고자 한다.

<아빠가 선물한 여섯 아빠>는 아름다운 유산이 맺는 결실을 보여준다.

 

뼈에 발생하는 원발성 악성 종양으로 발생하는 골육종에 걸린 한 남자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담겨 있는 책,

<아빠가 선물한 여섯 아빠>

저자 브로스 파일러는 두 딸을 둔 평범한 아버지였다. 하지만, 자신의 병을 치료하는 세월 속에서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에 한계를 느낀다. 자신이 채워줄 수 없는 부분이 존재한다는 것을 깨닫고,

두 딸에게 근사하고 멋진 여섯 아빠를 선물하게 된다.

 

 

「벤은 우리가 나고 자란 곳의 중요성을 알려줄 것이다.

  어디를 가든 우리를 품어준 곳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법을 알려줄 것이다.

  얼마나 오래 살든 거듭해서 그런 가치들로 되돌아오는 법을 알려줄 것이다.

  그는 내 딸들에게 "여기가 너희 아빠의 고향이란다.

  그리고 너희들의 고향이기도 하지"라고 말해줄 것이다.」p.131

 

 



 

 

이 책은 저자가 자신의 투병생활을 상세히 기록하면서 그를 통해서 두 딸을 향한 애절함과 미안함 그리고

깊은 사랑을 간절히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아빠 위원회'를 결성하여 여섯 명의 아빠를 선물하여

삶의 아름다움을 여섯 가지 은유를 통해 배우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책의 중간마다 시간의 흐름 속에 변화하는 자신의 삶을 통해서 두 딸을 향한 관심과 사랑을 부탁하는

저자의 편지가 인상적이다. '가족 및 친지 여러분께'라는 글과 함께 써내려가는 저자의 진솔한 심정은

언제나 '부디 저를 위해 산책을 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끝맺음을 한다.

 

저자가 말하는 산책의 의미란 무엇인지에 대하여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이 책을 세상에 내놓음으로써, 책과의 인연이 닿은 모든 이에게 당부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두 딸의 기나긴 삶의 여정에 좋은 친구가 되어 함께 걸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은 아닐까?

 

 



 

 

<아빠가 선물한 여섯 아빠>의 저자와 같은 상황은 아닐지라도, 맞벌이 부부나 아이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적은

아빠, 엄마라면 맛있는 과자나 재밌는 게임기, 넉넉한 용돈, 방과 후에도 연이어 이어지는 학원과 과외가 아닌,

 정말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세상을 직접 발 벗고 찾아 나설 수 있는 작은 용기를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 든다.

아이들의 작은 삶에 멘토와 같은 좋은 인연을 엮어주는 것, 그것이 부모의 참된 역할이 아닐까?


이 책을 읽는 사람은 저자가 살아온 삶 그 너머에 존재하는 자식을 향한 뜨거운 사랑을 떠올리면서 읽어야 할 것이다.

그게 저자가 말하고 싶었던 아버지의 위대한 사랑임을 믿는다.

 

"여행을 떠나렴, 얘들아. 운을 시험해보는 거야. 자, 출발하렴.

그리고 이따금 나를 위해 산책을 해주렴. 사랑한다, 아빠가" p.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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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막힌 존재감 - 평범한 사람도 특별하게 기억되는 작은 차이
앤드류 리 지음, 안기순 옮김 / 흐름출판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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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스스로 가치와 존재를 불특정 다수에게 알리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가.

타인의 내면에 잠재된 정서를 자극하기에 앞서, 인간의 오감이 지닌 특성에 가까이 접근하기 위해서

다양한 표현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는 것이다.

누군가는 독특한 차림새를 하여 시각적 효과를, 누군가는 독창적인 언어를 구사하여 상대방으로 하여금

새로운 인식의 전환을 맞이하게끔 하기도 하며, 때로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자신만의 개성을

노출시키는 전략적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그렇게 우리는 다양함 속에서 자신만의 존재감을 드러내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기막힌 존재감>은 앞서 말한 내용과 같은 맥락의 책이다. 요즘 유행하는 말이 있다.

바로 '미친 존재감'이다. 방송에서 특정 출연자가 시청자에게 어필하는 존재감의 위력을 말하는 것인데,

이는 어감이 강한 반면에 그 속에 내재된 뜻은 다양한 사회 구성원과 더불어 사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자질 중의 하나를 강조하고 있는 측면도 있다.

 

 



 

 

책 제목부터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의도와 핵심이 독자에게 강한 악센트를 주고 있다.

존재감이란 무엇인가. 살아남기 위한 인간의 본능이라고 볼 수도 있는 것일까?

자신을 표현하기 위한 과정 중의 하나라고 봐야 할 것인지,

그래서 그 과정을 성취하여 얻는 개별적인 기호성이라도 되는지 궁금해진다.

 

<기막힌 존재감>의 전개 방식은 우선, 존재감에 대한 편견과 오해에 대하여 언급하면서

독자의 편협된 사고를 전환시킨다. 그리고 존재감이 우리에게 주는 영향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구지 스스로의 존재를 드러내려고 애써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책은 말한다. "나만의 존재감과 카리스마 영향력 향상은 개인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것이다.

살아가면서 학습하고 실험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영향력을 발달시킬 수 있다."


 

 

 

 

 

우선, 중요시되는 것은 자기 자신에 대한 객관적이고 현실적인 인식의 필요성이다.

인간의 심리는 참으로 모호하다. 스스로에게는 그렇게 관대하면서 타인에게는 엄격하다는 것이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에서 언급된 부분이라서 다른 측면으로 해석하는 견해도 있으리라 본다.

 

성공하고 싶은가? 인정받으며 주목받고 싶은가? 그렇다면 우선 주위를 둘러보자.

세상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사람들은 어떠한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는지에 대하여

우리 자신은 그 속에서 어떻게 적응해야 하며, 저마다 추구하는 내외적인 세계를 이룩할 것인지에 대해서 말이다.

지금 당신의 존재감에 대하여 섬뜩하리만치 의구심이 생겼다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바란다.

존재감을 얻기 위한 방법이 아닌 필요성을 강력하게 알려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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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의 문장
김애현 지음 / 은행나무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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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이 문학과 소통하는 세상을 꿈꾸었다.

나에게 문학은 사람과 자연을 아우르는 세상 속 별천지를 탐험하는 시간과의 소통과 같은 것이었다.

내가 지닌 언어의 독창성도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었지만, 다른 누군가의 언어성에 접근하고 싶은 욕망이 꿈틀거리기 시작했고,

그것이 다양한 장르의 책읽기 습관으로 형성되었음을 깨닫게 되었다.

장르 문학이라는 것이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으나, 나 자신이 스스로 정립한 문학적 이론과 감수성에

적합하다는 판단이 서면, 그것은 한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 구성원 중의 한 사람으로서

새로운 문학적 가치를 발견해냈다는 자부심에 가슴 설레기도 했다.

 

단편소설집을 읽기에 앞서, 한 권의 책에 접근하는 방식은 일반 책읽기와 조금 다르다.

다시 하나의 단편소설에 보다 깊이 파고드는 방식 또한 다를 수밖에 없다.

글로서 자신의 사상을 표출하기 위한 작가의 내적인 심경을 반추해보는 시간이야말로

단편소설집을 읽는 목적 아닌 이유라고 말하고 싶다.

 

 



 

 

글과 소통하는 사람은 아름답게 보인다.

<오후의 문장>에 수록된 단편소설은 소통이 차단된 세상의 악취 나는 이질적인 모습을 풍자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다.

그래서 애써 감추려고 했던 장벽의 틈새를 발견하여 자신만의 언어로 승화시켜 붕괴하는 작가의 전략이 인상적이었다.

 

다소 무미건조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단편소설의 전개방식 속에는 인간의 심리와 자연 현상을 조합하여

독자로 하여금 침체한 인간의 기본적 욕구를 재발견하게 하는 힘이 숨겨져 있다.

 

「내가 내 소설 속의 쉼표 혹은 마침표나 감탄사가 되기까지

  절대 후회하지 않으리라는 다짐은 얼마 되지 않아 깨져버렸지만

  여전히 나는 시도 때도 없이 다짐을 한다.

  가장 최근에 한 다짐은 바로 이런 것이다.

  내 눈엔 소설만 보여요, 하는 날이 올 때까지 한눈팔지 말자, 라는.」p.310

 

 



 

 

작가는 책을 통해서 자신과의 소통의 기로를 염과 동시에, 세상과의 단절된 문을 여는 역할을 하는 중재자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 역할에 있어서 다양한 문제 인식을 향한 눈과 마음이 항상 열려 있어야 할 것이며, 그것을 인식하는 것에서

머무를 것이 아니라 다시금 재탄생시켜서 독자에게 알려줘야 할 의무도 있는 것이라 믿는다.

그래서 세 사람이 공존할 수 있는 것이다.

한 사람은 글을 쓰는 자, 한 사람은 글을 읽는 자, 한 사람은 그것을 통해서 다시 깨닫는 자다.

그것은 다시 순환하는 현상으로 발전한다.

깨달은 자가 다시 글을 쓰기도 하는 것이다.

 

내가 <오후의 문장>뿐만 아니라, 여러 단편소설집을 읽으면서 느낀 점이 그러하다.

이 한 권의 책은 읽고 나서 덮는 것이 끝이 아니라, 그 바턴을 내가 받았다는 사명감으로

다시 세상을 향해 모든 것을 열고자 다짐하게 된 것이다.

 

간단명료하게 보이는 단편소설일지라도, 그 간결함 속에 심오한 세상의 이치를 함축시키려고 노력하는

작가의 마음이 되어 읽는다면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단편소설집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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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 투 잇 Stick to It! - 강철 CEO 장영신회장의 성공 인생 노트
장영신 지음 / 동아일보사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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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 당신은 성공을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

 

영원히 풀리지 않을 미지의 숙제와 같은 것, 우리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리한

삶의 아킬레스건에 대하여 말하고 싶다. 그것은 성공하고 싶다는, 꼭 해야만 한다는 욕망에 대해서다.

우리 시대에 성공인이라 불리는 사람들에 대하여 우리가 그들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에 대하여

짚고 넘어갈 수밖에 없다. 우리는 그들이 이룩한 삶의 완성작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그들이 누리는 휘황찬란한 사회적, 경제적 지위가 먼저 인식되는지 말이다.

 

 



 

 

한 개인이 성공하기에 앞서, 가장 우선시해야 할 것은 바로 자기 자신이 처한 현실을 정확하게 인식하는 것이다. 세상사 모든 것에 임하는 마음가짐이 그저 막연하게 이루어져서는 안 될 것이다.

강철 CEO라 불리는 애경그룹 장영신 회장의 삶도 그와 같다고 생각한다.

과거와 현실 그리고 미래를 오가며, 불투명한 심신으로 자신의 삶을 움직이면 안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스틱 투 잇>은 여성으로서 기업의 CEO가 되기까지 장영신 회장이 겪었던 삶의 기나긴 여정을 보여준다.

 

이 책은 여성의 사회진출에 대한 세상의 편견을 뒤집어보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듯하다.

물론, 저자의 삶 속에서 진행된 모든 것이 타고난 운명과도 같은 것이라고 볼 수도 있어서

모든 여성의 입장을 대변해줄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저자의 입장에서 책을 읽어본다면 스스로 다짐했던 삶의 목표를 향해

어떠한 마음가짐과 노력으로 임했는지를 알 수 있다.

 

 



 

 

「오르막이라고 생각하고 힘들게 올라온 길도 뒤돌아보면 내리막이다.

  결국 오르막과 내리막은 똑같은 비탈길일 뿐인 것이다.

  같은 비탈길을 오르막이라 여겨 힘들어하고 내리막이라 여겨 편안해하는 것은

  그 비탈길에 서 있는 사람의 주관에 지나지 않는다.」p.100

 

애경의 창업주인 고 채몽인 사장과 결혼하여 3남1녀를 둔 장영신 회장, 막내아들을 낳은 지 사흘 만에

남편과 사별하고 불안정하게 흔들리는 회사를 다시 세우기 위해서 경영 일선에 뛰어들었던 것이다.

<스틱 투 잇>은 여성 CEO가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스스로 깨달은 삶의 진리를

조금씩 알려주는 형식으로 쓰여 있다.

 

 





 

개인사라고 볼 수도 있겠으나, 강철 CEO 장영신 회장의 성공 인생 노트라는 부제를 달고

독자에게 다가온 만큼 난해한 부분이 있더라도 책의 전체적인 흐름과 크게 어긋나지는 않았다고 생각된다.

목표를 잃는 순간 모든 것이 무너진다고 한다. 우리의 목표는 무엇인가?

살아가는 모습은 다를지언정 마지막 종착점은 우리 모두가 가야 할 곳인지도 모른다.

그곳은 성공의 양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질적인 성공이 자리하는 곳이 되리라 믿는다.

포기하지 말라는 장영신 회장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볼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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