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문장의 두려움을 없애라 - 당신을 위한 글쓰기 레시피
김민영 지음 / 청림출판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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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완벽한 것도, 너무 모자란 것도 여기서는 어울리지 않는 궁합이에요. 그 매력을 최대한 살리기 위한 노력을 하기에 앞서, 정말 당신이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해보았으면 좋겠군요. 세상 모든 것의 시작과 끝에 완성이라는 의미를 부여하지 말고 시작해보세요. 그 순간부터 진짜 글쓰기에 몰입하게 될거에요. 저는 믿습니다. 당신의 글을 위해서! - 書嶺

 

나는 작가의 꿈을 품고 사는 사람이다. 앞서 말한 문장은 언젠가 내가 작가로서의 가치를 인정받는 순간이 오면 꼭 하고 싶은 말이기도 하다. 넘치지 않는 그 적당함이야말로 글을 쓰기 위한 준비단계라 생각되는데, 우리에게 그 적당함이란 너무나 어렵게 다가온다. 유치원을 다닐 때부터 그림일기를 시작으로 성인이 된 지금까지 꾸준히 일기를 쓰고 있다. 사실 나는 잘하는 게 하나도 없는 사람이다. 잘하려고 노력은 하면서도 끝까지 이루어내는 것이 많지 않았다. 그래도 일기 쓰기 만큼은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적는 사람이다. 이 행위는 내가 검은 머리 파 뿌리가 되는 순간까지 엄청난 내면의 무기로 작용하리라 굳게 믿는다. 그래서 나는 글을 적는다.

 

 



 

 

책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독후감에 그쳤던 나의 쓰기 능력을 더욱 키워보고자, 나는 서평 쓰기에 도전했다. 다양한 북카페에 올라오는 서평을 읽으면서 일정한 형식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나, 보다 중요한 것은 읽는 이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글의 핵심과 호소력이 중요시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는 와중에 네이버 파워블로거 '스윗도넛'을 방문하게 되었다. 이 블로그는 글이 쓰고 싶은 사람의 마음을 꿰뚫고 있었다. 블로그에 부지런히 방문하여 다양한 게시글을 읽으면서 글쓰기의 세계를 넓혀가기 시작했다.

 


「심리적으로 자유로워야 글이 나옵니다. 경직된 자세에선 좋은 글이 나올 수 없습니다. '어차피 고칠 건데 뭐!' 일단 뭐든 풀어보자!' 이런 마음으로 컴퓨터 앞에 앉아보세요. 그리고 쓰기 시작하는 겁니다. 그렇게 쓴 글이 10개, 100개, 1000개로 늘어나면 여러분은 글쓰기의 달인이 될 수 있습니다.」- 본문 중에서

 

<첫 문장의 두려움을 없애라>글쓰기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 작가의 꿈을 품고 노력하는 사람을 위한 책이다.

글쓰기도 예술행위라 볼 수 있겠으나, 언제나 시작은 체계적인 준비과정이 필요한 법이다. 이 책은 왜 우리가 글을 쓰고 싶어 하는지, 왜 우리가 글을 써야만 하는지에 대하여 말한다. 책에서 소개하는 글쓰기 준비과정에는 글감(소재) 찾기, 글을 향한 자신감, 거침없이 도전하기,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을 담아내어 표현하는 법이 있다. 그렇게 시작된 글쓰기에 탄력을 더하여 문장과 문장이 매끄럽게 이어지도록 구상하는 단계에 이른다. 이 책은 시트콤 작가, 영화평론가, 출판 기자에 이르는 다양한 경험에서 차곡차곡 쌓아온 저자의 노하우를 접할 수 있어 글쓰기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느낌을 얻고 싶다면 몰입해야 한다. 자꾸 분석하려 드는 성격을 가졌다면, 잠시라도 돋보기를 내려놓고 상황에 몰입해볼 것. 영화, 드라마, 책 등 모든 것이 그 대상이 된다. 잘 되지 않는다면 5분간이라도 집중해서 몰입하는 연습을 해보자. 눈에 보이는 대로, 느끼며 몰입하는 관람법이다. 몰입이 잘될 경우 지속하면 된다. 이때 얻은 느낌을 수첩에 메모하며 글감으로 확장시켜보자.」- 본문 중에서

 

나는 저자가 알려주는 글쓰기 비법 중, 실용적인 부분을 찾아내기에 앞서 첫 단추의 느낌이 느껴지는 대목을 발췌해서 남겨본다. 글은 지극히 우리의 감성과 직결된 행위예술이다. 사람마다 살아온 환경과 가치관이 다르듯, 쓰고자 하는 글의 성격도 다를 수밖에 없다. 작가들이 추천하는 글쓰기 노하우는 알고 보면 그들의 감각에서 이룩한 독특한 비법인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나 모두가 하나같이 말하는 것은 자신만의 글감, 콘텐츠를 찾아내는 것이다. 놀라운 미지의 세계를 창조하려는 야망도 중요하겠지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일상의 크고 작은 부분을 들여다볼 수 있는 넉넉한 마음가짐이 작가가 지녀야 할 기본자세라는 것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이 책도 하나의 참고사항으로 생각하면서 도움을 받되, 자신만의 색깔을 조금씩 찾아야 할 것이다. 이를 시작으로 글쓰기와 삶에 대하여 보다 자세히 들여다보고 싶은 사람은 저자의 블로그에 방문하면 될 것이다.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글쓰는 도넛 블로그 : http://blog.naver.com/hway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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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마음 버리기 - 흔들리지 않는 마음, 내 안의 부동심 찾기
오제키 소엔 지음, 김지연 옮김 / 큰나무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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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란, 얻거나 잃거나 둘 중의 하나만 쟁취하면 되는 것, 그걸로 만족하면 그만인 것을 차마 끝내지 못하는 게 또 인간의 마음이다. 그러고 보면 인간은 참 욕심이 많은 존재다. 주체할 수 없는 욕망의 덩어리, 시기와 질투의 대상도 인간이다. 이 세상에 인간이 아니고서야 성립되는 것이 어디 있으랴. 세상을 떠들썩하게 뒤흔드는 사건·사고의 중심도 마음이 문제다. 자연재해, 전쟁, 사회 각계각층의 권력다툼, 뒷주머니로 들어가는 정체불명의 검은돈, 안면 몰수하고 덤벼드는 날강도, 거리마다 넘쳐나는 쓰레기더미, 짓밟힌 잡초 그 모든 것은 인간의 마음이 갈기갈기 찢어놓은 세상의 상처다. 매 순간 갈등과 고민이 끈덕지게 달라붙는다. 하루라도 마음 편할 날이 없어서 오늘도 죽고 내일은 더더욱 살지 못할 세상이라 한탄하는 사람이 많다. 살아 있어도 장차 살지 못하리라 장담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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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있어서 생生과 사死는 중요한 문제다. 그러니 시간을 아까워해라. 시간은 사람을 기다려주지 않는다. 세상에 인간으로 태어나 생명을 부여받은 자체가 귀한 것이며,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하는 고귀한 불법을 늘 가까이 해야 한다. 지금 필사적으로 수행에 힘쓰고, 모든 계박繫縛으로부터 벗어나 부동심을 얻지 않으면 대체 언제 그것을 얻을 것인가.」- 본문 중에서

 

이 책의 저자는 현재 일본 대선원의 한서(주지에서 은퇴한 선승)로 활동하고 있다. 지금도 많은 사람이 방문하거나 편지를 보내오고 있으며 자신들의 말 못할 사연과 고민을 털어놓는다. 저자는 그에 보답하고자 자신의 진실된 수행과 가르침을 담아서 <흔들리는 마음 버리기>라는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모든 사람이 토로하는 문제점의 근원은 바로 마음에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는 책에서 말한 바와 같이 본래 마음은 선과 악이 공존하고 있거니와, 우리는 고립과 그릇된 집착으로 말미암아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에 이른다고 본다.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몸과 마음이 어느 순간에 한쪽으로 치우쳐 넘어지고 만다는 것, 이 말은 즉, 저자의 말마따나 "자기 자신을 막다른 곳에 몰아넣고 그곳에서 빠져나오는 것, 그것이 진짜다. 움직임은 반드시 다음 움직임을 부른다. 자신의 결점이어도 좋다. 그 결점을 다 드러내야 한다. 인간은 맨몸뚱이일 때 가장 강하다고 하지 않는가."(p.157)와 같은 것이다. 우리 자신을 억압하지 말아야 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고 생각된다.

존재하는 그대로의 모습을 지켜야 하지 않겠는가?

 

 



 

 

흔들린다는 것은, 중심을 잡지 못하고 휘청거리는 것과 같다. 외부의 충격에 견디지 못하고 나약하게 넘어지는 것이다. 이에 저자는 '부동심'을 가지라고 당부한다. 그 어떤 상황에 직면해도 나 자신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이 책은 다양한 상황에 처한 인간의 마음이 어떻게 변화하는가를 부처의 교법에 따라 설명하고 있다. 괴로움을 가까이하고 치열하게 고독을 견뎌내는 자야말로 자신의 마음을 정복할 수 있노라며, 다가오는 모든 상황에 자신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용기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흔들리는 마음 버리기>는 심리학에 근거한 인간의 정신과 마음을 알기 쉽게 풀어낸 책이 아니다. 어찌 보면 불교 수행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도 있겠으나, 인간의 마음을 두고 종교분쟁을 일으킬 필요가 있을까. 이 책을 선택한 사람은 그저 흔들리는 마음을 잡기 위해서 였으리라 생각된다. 천천히 읽다보면 모든 시작과 끝에 존재하는 정답은 바로 우리 자신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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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버스괴담
이재익 지음 / 황소북스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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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야 숙자. 낮에 시간 있어? 보고 싶어서. 응, 알았어." 숙자는 간단하게 샤워를 하고 외출 준비를 했다. 까만색 정장 투피스에 큼직한 숄더백을 맸다. 부엌으로 가서 싱크대 위에 놓인 우드 블록에서 긴 칼을 빼냈다. 세트를 살 때 함께 받은 나들이용 특수 칼집으로 칼날을 감싸 가방에 넣었다. 심호흡을 길게 하고 집을 나섰다.」- 본문 중에서

 

왜 하필이면 이 책을 읽던 날에 거친 빗줄기와 태풍이 휘몰아쳤는지. 더구나 홀로 집을 지키고 있었는데 끔찍한 망상에 시달렸다. 아주 오랜만에 심장이 급격히 팽창하고 진땀을 줄줄 흘리는 체험을 했다. 학창시절에 나는 시외버스를 타고 학교에 다녔다. 집에서 1시간 정도 소요되는 지점에 위치한 중고등학교. 방과 후에 다니던 학원을 마칠 무렵이면 막차를 타고 집에 가는 경우도 있었으나, 대부분 학원버스를 타고 안전하게 귀가하기도 했다. 가끔은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다 버스를 타고 집에 가는 날도 있었는데, 시간도 늦었지만 몇 명 안되는 사람들과 새까만 밤의 정적을 공유하며 집으로 향하는 상황이 꺼림칙하게 느껴지던 순간도 있었다.

이따금 버스 정류장에서 기다리고 계시는 아빠의 모습이 보이면 안도의 한숨이 내쉬기도 했는데…, 모두 지난날의 추억이다.

 

 



 

 

<카시오페아 공주>, <압구정 소년들>, <서울대 야구부의 영광>이라는 소설로 더욱 유명세를 타고 있는 이재익 작가의 새로운 소설인 <심아버스 괴담>은 17년째 무사고와 안전운행으로 모범시민상을 받은 버스운전기사, 술에 잔뜩 취한 중년 남성 두 명, 앳돼 보이는 여대생, 평범해 보이는 가정주부와 긴 생머리의 아가씨 그리고 이 책의 화자인 준호라는 청년이 등장한다. 이들을 태운 버스는 분당에서 서울 양재동으로 이어진 도로를 시속 100킬로미터가 넘는 속도로 광란의 질주를 감행하고 있었다. 그 누구도 의문의 연쇄살인이 일어날 거라는 끔찍한 예측을 하지 못하고서 달리는 버스에 몸을 담고 있었는데…….

 


「이제 선미는 깨닫는다. 누군가 뒤에서 다가와 예리한 칼로 자신의 목을 찔렀음을. 성대와 식도까지 깊이 잘렸음을. 이제 다신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을 먹지 못하리라. 죽음의 공포에 최대한으로 커진 동공은 움직임을 멈추었다. 팔과 무릎 관절이 풀리면서 선미는 천천히 바닥으로 엎어졌다.」- 본문 중에서

 

 



 

 

이 책은 일정한 계단형으로 차근차근 진행된다. 버스 안에서 일어난 폭행사건으로 시작되는 돌연사, 그 순간에 같은 버스를 타고 있었다는 사실만으로 공범이 되어버린 등장인물들의 심리변화가 혼란스럽게 급속도로 퍼지면서 그들의 일상마저 암흑으로 물들여버린다. 책의 전체적인 흐름을 머릿속에 그리면서 내용을 천천히 읽어보았는데, 나름 꺼림칙한 장면을 연출하여 읽는 이로 하여금 혼란과 안도감이 교차하게끔 유도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솔직히 이 책의 내용은 언제 어디서나 일어날 가능성이 많은 하나의 사건에 불과하다. 우리가 괴담이라 불리는 이 짤막한 이야기 속에서 예의주시해야 할 것은 인간의 본성이 지닌 양면성의 유무다.

 

우리는 생존을 위협하는 요소가 등장하면 가차 없이 짓밟거나 맞서기도 하고 도리어 겁에 질려 숨어다닌다. 혼자서도 충분히 물리칠 수 있는 대상이라면 그 어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대처할 것이다. 그 대상이 우리의 생명을 노리고 있다면 얘기가 조금 달라질 수도 있으리라. 쫓고 쫓기는 숨 막히는 죽음의 질주, 심야버스 사람들은 죽음 앞에서 냉혹한 희열로 둔갑한 칼날을 갈망한다. 뜨겁게 달아오르는 한 여름밤의 달콤한 괴담 속으로 떠나보는 것도 제법 재미가 쏠쏠하다. 이제 당신도 이 버스에 올라탈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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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 스님의 이야기로 버무린 사찰음식 선재 스님 사찰음식 시리즈 1
선재 지음 / 불광출판사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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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몸은 마음이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서 잦은 병치레를 하기도 하며, 맑고 탄력 있는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기도 한다. 음식을 실제로 섭취하는 것은 몸이거늘, 왜 마음이 먼저 거론되었는지에 대하여 궁금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미 그 참뜻을 아는 사람도 있겠으나, 우리가 먹는 모든 것을 선택할 권한은 마음에 있다는 것을 빗대어 이야기한 것이다. 세상 천지가 온통 먹을거리로 가득하다. 이제는 마음껏 먹을 수 있는 자유가 주어졌으나, 무엇을 먹을 것인가에 대하여 심사숙고할 수밖에 없는 지경이 오고 말았음도 반드시 잊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 당신은 무엇을 먹고 있는가. 그 음식이 진정 당신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현대인의 영원한 숙제, 비만과의 전쟁! 누구나 한번 쯤은 세워보았을 체중감량목표, 그러나 누구나 쉽게 성공할 수 없는 것도 체중감량이다. 무엇이 문제인가? 혹시 우리가 은연중에 섭취하는 음식이 주범이 아닐까. 매일 일정한 양의 음식을 섭취해야만 건강한 신체를 유지할 수 있기에, 단 한 끼를 먹더라도 제대로 먹어야 한다는 엄마의 정성어린 손맛으로 성인이 된 지금까지 병원 근처에는 단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다. 우리 집 부엌에는 조미료가 하나도 없다. 나에게 익숙한 아몬드, 호두, 잣, 해바라기씨, 들깨가루, 집된장에 이르는 다양한 자연 조미료는 매일 섭취하는 건강 보약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마 선재 스님이 끊임없이 강조하는 '우리 몸은 자연치유력을 가지고 있고, 식습관을 철저하게 바꾸면 누구나 자기 안에 내재된 자연치유력을 되살려 몸과 마음의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와 같은 맥락이리라 생각된다.



 

 





 

 





 

 

<선재 스님의 이야기로 버무린 사찰음식>은 엄마와 함께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면서 읽었다. 이 책은 사찰음식에 대한 기본개념부터 정리하는 것을 시작으로 왜 우리가 이제는 쌀 한 톨을 먹더라도 신중해야 하는지를 알리고 있다. 음식을 먹는 것도 수행이라고 말하는 선재 스님의 이야기를 잠시 들어보자.



 

「어떤 음식을 어떻게 어느 정도 먹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성품이 만들어진다. 성품은 삶을 만들어가는 주재료이므로 음식이 삶을 바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음가짐, 먹는 것, 행동 등등이 차곡차곡 쌓인 것이 삶이기 때문이다. 사실 나를 비롯해서 음식으로 병고를 극복한 사람들은 많다. (중간 생략) 습관을 개선하고 소식을 실천하면 머지않아 건강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소식의 이로움이 어디 한두 가지랴. 적게 먹으니 음식비도 적게 들고, 음식을 적게 만들어도 되니 시간과 에너지를 아낄 수 있고, 그 남은 시간에 책을 읽는다거나 음악 감상을 하는 등 취미생활을 할 수도 있다. 이와 같이 건강 뿐만 아니라 마음이 맑아지고, 복이 늘어나 풍요로운 생활을 영위할 수 있으니 소식이야말로 일석이조, 아니 일석삼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본문 중에서

 


 




 

 

병은 스스로 알아야 고칠 수 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음식을 알면 치유의 길이 보인다는 것이다.

음식이 사람의 성품을 만든다는 것에 대해서는 환경과 사람이라는 주변요소가 있기 때문에 전적으로 동의할 수는 없겠으나, 그 모든 요소를 통합하여 최종적으로 내려지는 결정의 중심에 바로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이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래서 물 한 모금을 마셔도 경건한 마음으로 천천히 음미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이 책을 통해서 참 많은 것을 배웠다. 그동안 내가 무엇을 먹어왔는지에 대하여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고 입에 쓰고 떫은 음식 앞에서 반찬투정을 부렸던 나의 모습과 그래도 자식을 위해서 정성껏 음식을 준비하셨던 엄마의 사랑이 마음속에 교차하면서 '나도 자연을 먹는 사람, 자연의 맛을 아는 사람'이 되어간다는 사실에 또 한 번의 기쁨을 만끽하게 되었다. 책에 소개된 다양한 사찰요리를 꼭 만들어서 먹어봐야겠다.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 생각되어 강력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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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은 쓰레기통 속에 있다 - 맥도날드 창업자 레이 크록의 꿈과 성공의 일대기
레이 크록 지음, 장세현 옮김 / 황소북스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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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패스트푸드점에서 잠시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었다. 깔끔하고 단정한 용모와 밝은 표정으로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해야됨과 동시에 주문내용과 순번을 정확히 챙겨서 다음 파트너에게 알려줘야 하는 것에도 신경을 각별히 써야 했다. 항상 유니폼을 갈아입고 근무를 시작하기 전에는 점장과 함께 읽는 직원 십계명이 있었다. 지금은 기억이 가물가물하여 생각이 잘 나지 않지만,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나에게는 아주 특별한 시간으로 남게 되었던 것이다. 회사의 방침에 따라 다양한 성향을 지닌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서 고객의 요구사항과 고객을 위한 맞춤서비스의 질적인 우수함을 추구하기 위하여 노력했던 것을 떠올리면 새삼 입가에 웃음이 번져 있기 마련이다. 우리의 입맛을 사로잡는 다양한 종류의 햄버거와 음료 그리고 디저트가 탄생하기까지 필히 누군가의 뜨거운 열정이 있었으리라 짐작된다. 외식산업계의 변천사, 그 중심에는 패스트푸드점의 대표적인 기업 '맥도널드'가 있다. 황금빛의 M자 마크'는 맥도널드의 상징이다. 맥도널드의 뒤에 가려진 수많은 시행착오와 힘겨운 고군분투기를 알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성공은 쓰레기통 속에 있다>는 바로 맥도널드의 창업자 '레이 크록'의 자서전이다. 세계적으로 널리 퍼져 있는 맥도널드 가맹점의 수를 헤아리는 것도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그 놀라운 탄생신화에 숨겨진 레이 크록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기를 바란다.

 

 



 

 


「경쟁 업체에 스파이를 심어야 한다고 진지하게 제안하던 사람도 있었다. 그런 쓸데없는 말에 대한 내 대답은 언제나 한 가지였다. "경쟁 업체의 운영 비밀을 알아내고 싶으면 그들의 쓰레기통을 뒤지면 된다. 알아야 할 모든 것은 그 안에 들어 있다." 나는 그런 행동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았다. 새벽 2시에 경쟁사의 쓰레기통 안을 들여다보며 전날 고기는 몇 상자나 썼는지, 빵을 얼마나 썼는지 살핀 게 한두 번이 아니었다.」- 본문 중에서

 

 


「나는 끊임없이 맥도날드의 미래로 시선을 돌린다. 그리고 회사 전체의 발전이라는 관점에서 새 메뉴 아이템이나 새 부동산을 바라본다. 내 눈에 비친 맥도날드의 미래에는 무한한 가능성이, 맥도날드를 시작한 이후 지난 10여 년간 보았던 것보다 훨씬 더 큰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제 우리는 모든 사업적 기회를 살릴 수 있는 유능한 인재와 재정적 자원을 갖추었다.」- 본문 중에서

 

 



 

 

이 책은 레이 크록의 인생에서 가장 극적이면서도 찰나의 기적을 일구어 낸 순간을 보여준다. 살아온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들려주는 형식으로 쓰여진 자서전으로 보면 되는데, 책의 중간마다 레이 크록이 지닌 신념과 명확한 꿈의 방향을 느낄 수 있다. 때로는 예기치 못한 상황에 직면하여 추진하던 사업이 위태롭게 흔들리던 순간도 있었지만 그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소신껏 밀고 나간다. 인생의 참다운 맛을 제대로 즐길 줄 알았던 레이 크록, 그는 타고난 사업가의 기질을 지님과 동시에 피아니스트와 같은 예술적 낭만의 끼도 함께 지니고 있는 다재다능한 사람이었다. 종이컵을 판매하는 사원에서 시작된 꿈을 향한 행진에는 언제나 열정과 자신감이 동반자역할을 했다. <타짐>지가 선정한 21세기 가장 중요한 인물 100인에 선정된 레이 크록의 자서전 <성공은 쓰레기통 속에 있다>는 한 권의 책에 담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던 삶의 순간을 간결하면서도 핵심만을 간추려 자신만의 추진력을 더욱 돋보이도록 작성했다는 점이 꽤나 인상적이었다. 윈스턴 처칠은 이렇게 말했다. "성공이란 열정을 잃지 않고 실패를 거듭할 수 있는 능력이다."

레이 크록은 도전하는 과정에서 실패할수록 더욱 단단해지는 사람이었다. 그의 열정이 일구어낸 성공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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