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저는 평강공주가 아니다
강현민 지음 / 코너스톤라이프 / 2011년 9월
평점 :
품절



「당신은 인생 가운데 무모한 도전을 해 본 적이 있는가? 위험이 전제되지 않는 도전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일을 저질러라. 그러고 나서 추진해보라. 주변에 좋지 못한 상황들이 때론 훌륭한 동기 부여가 될 때가 많다. 끊임없이 작은 목표들을 세우고 노력하고 달성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정상에 서 있다는 엄청난 사실을 발견할 것이다. 우린 매일매일 새로운 산에 오르고 있는 것이다.」- 본문 중에서

 

저자는 대학 졸업 후 학사장교 20기로 임관, 30사단, 26사단에서 소대장, 인사장교로 군 생활을 하여 육군 중위로 전역했다. 통솔력이 중시되는 군 생활을 하면서 나름대로 소신껏 최선을 다했으나, 자신의 미래를 생각하는 순간이면 가슴 한구석이 저려옴을 느꼈다고 한다. 앞서 가는 선배들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5년, 10년 후의 모습도 별반 다를 것이 없다고 판단했던 것이다. 직업 특성상 가족과 떨어져 사는 외로움과 장기적인 측면에서 볼 때, 무언가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하여 그는 전역을 결심하게 되었고 머지않아 한 기업의 사원이 되어 직장생활을 시작한다. <매니저는 평강공주가 아니다>는 저자의 진솔한 경험담을 적어놓은 책이다. 이 책은 한 사람의 신념이 지닌 힘을 보여줌과 동시에 나날이 성장하고 발전하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 성찰인지를 일깨워준다.

 

 



 

 


「당신은 지금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가? 인생길을 얼마나 걸어왔는가? 반드시 돌아보고 점검하라. 지금 현재 몸담은 곳에서 5년 후, 10년 후의 내 미래가 그려지는가? 비전이 보이지 않는다면 과감히 결단하라. 이 세상에서 성공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어떤 기준과 가치가 성공의 여부를 판단하겠는가? 단지 끝 모를 성공을 향한 길을 걷는 것 일 뿐이다. 끊임없이 자신을 점검하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며 성취해나가는 사람은 세상의 변화에 적응해 가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트렌드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본문 중에서

 

저자는 세일즈맨을 시작으로 장차 자산관리회사 코너스톤라이프(주)를 설립하게 된다. 자신의 이름을 건 회사가 설립되기까지의 과정들을 이 책에 적어놓은 것인데, 개인적으로 책 내용의 구심점이 모호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매니저는 평강공주가 아니다>는 육군 중위로 전역하면서 무일푼으로 시작한 세일즈맨으로서의 고충과 위기감, 자신의 성장배경, 고객과의 만남을 통해서 깨달은 인적자원관리의 기술, 자산관리회사를 설립하면서 스스로 정립한 인적네트워크의 관리와 필요성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다. 헌데, 전반적으로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많음에도 책의 분량 때문에 핵심만을 뽑아서 나열했다는 인상이 강하게 든다. 중요한 것은 저자가 이 책에 자신의 인생 중에서 절체절명의 순간을 소개함으로써, 이 시대의 기업과 그 안에 뿌리를 내린 조직의 관리자가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일종의 원칙을 보여주려고 했다는 것이다. 그 원칙을 자신이 겪은 상황에 빗대어 표현한 것 같은데,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생각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거나 집중이 되지 않았다. 자신이 세운 삶의 계획을 차례대로 실행하여 그것을 실현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읽는다면 일말의 도움이 되겠으나, 이 책은 특정 직업인으로서의 삶을 저술한 것으로 저자와 같은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읽으면 더욱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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