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로 읽는 대인배 윤리학 해피스토리 지식 멘토 시리즈 1
하재근 지음 / 해피스토리 / 2011년 3월
평점 :
품절


불특정 다수에게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대중매체의 힘은 실로 놀랍다. TV, 라디오, 잡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매체를 통하여 우리는 얼마나 많은 정보를 접하고 있는가.

특히, 대중매체의 급격한 발달로 말미암아 청소년을 둘러싼 환경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게 되었다.

사춘기에 접어드는 청소년기에 각종 매체를 통하여 접하게 되는 정보의 허와 실은 어떻게 잡아줘야 하는지

큰 해결책으로 남아 있다.

드라마, 예능프로그램에 출현하는 특정 연예인의 말과 행동을 일방적으로 모방하게 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드라마 주인공들이 어떤 리더십을 보이는지, 지도자가 많이 등장하는

  사극을 중심으로 이야기해보죠. 일단 국민드라마였던 <선덕여왕>의 두 지도자

  덕만(주인공)과 미실(악당)의 리더십을 봅시다.」p.119

 

<TV로 읽는 대인배 윤리학>은 시청률이 높았던 드라마, 예능프로그램을 소개하면서 등장인물을 통한

인간의 윤리성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1박2일>, <무한도전>, <제빵왕 김탁구>, <선덕여왕>, <미녀들의 수다>,

<추노>에 이르기까지 시청자를 웃고 울게 했던 다수의 작품이 소개되고 있으며, 작품에 반영된 제작의도와 더불어

등장인물의 성격과 역할로 하여금 청소년에게 어떠한 의미를 부여하고 영향을 미치는지 숨은 의도와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드라마를 중학생 정도의 지적 수준에 맞춰 만든다고 합니다.

  우리 대중가요는 그보다 더 낮게,

  유치원 수준의 감각에 맞춰 만들어지게 됐습니다.

  어린아이라도 함께 율동하며 즐길 수 있는 중독성 충만한 노래들이

  인기를 끄는 겁니다.

  또 전화벨 소리처럼 한순가에 사람을 잡아끄는 후렴구와 춤이 순식간에

  인기를 끌다 사라져갑니다. 이렇게 음악이 감각적이고 일회적인 상품이 되면,

  음반을 사서 음악을 깊게 들으려는 사람들은 점점 사라지게 되지요.」p.167

 

청소년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대중매체, 더 나아가 다양한 개성을 지닌 연예인의 모습은 롤모델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알고 있어야 할 것 같다.

<TV로 읽는 대인배 윤리학>은 자유분방한 사고와 필치로 집필된 신세대를 위한 도덕책이다.

물론, 책에서 언급된 특정인의 문제 행동에 대한 지적은 방송에서 보이는 이미지를 기준으로 한 것이라는 점을

숙지하고 읽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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