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피기까지에도 - 지쳐 있는 당신에게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
윤문원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10년 11월
평점 :
절판




 

 

모든 탄생의 시작은 순조롭지 않다.

그것은 인간과 동물 그리고 자연 그 모든 생명체의 성장 과정과도 같은 것이다.

우리는 태어남과 동시에 삶을 부여받는 존재인가, 삶을 만들어가는 존재인가.

그리고 삶 속에 존재하는 하나의 생명체, 인간으로서 우리의 역할은 무엇인지에 대하여 곰곰이 생각해본다.

저마다 살아가는 원동력이 있을 것이다. 미래의 꿈과 함께 시작된 소소하지만, 그 무엇보다 소중한 삶의 목표,

사랑하는 사람들의 행복을 지켜주는 것, 스스로를 향한 강한 믿음에서 비롯된 자기애,

삶의 의미를 더욱 명확하게 새겨 넣기 위해서 우리는 오늘도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살다 보면 온갖 장애물에 부딪혀 넘어지는 순간이 있다.

그런 순간들이 찾아오면 우리는 이렇게 생각한다. 「왜 나한테 이런 일이 생겼을까.」,「왜 열심히 살아온 나에게….」

하나의 일이 발생하면 그 원인을 자신의 모든 것에서 비롯된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조금 다르게 생각을 할 수도 있다.

그것은 성장하는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요소의 움직임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꽃이 피기까지에도>는 우리의 삶을 하나의 성장 과정으로 쪼개어 그 속에 숨겨진 다양한 요소를 이야기하고 있다.

작가는 그 요소를 시련이라는 단어로 묶었다. 모든 것은 모진 시련의 꿈틀거림과도 같은 것,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는 말과 일맥상통하는 것, 사람이라고 어찌 한결같은 모습으로 삶을 유지할 수 있겠느냐,

처참히 무너져 내리는 순간도 있고 잠시 시간이 멈추어 버리는 순간도 있는 것이 아니겠느냐고

우리가 직면하는 삶의 위기를 시련과의 만남으로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덧없음은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모든 형상이 가진 무상함의 속성입니다.

  덧없음을 자각할 때 시련에 대한 고통이 줄어들며, 시련과 자신을

  동일시하는 것을 어느 정도 피할 수 있습니다.

  덧없음을 받아들이면 삶의 시련에 갇히거나 휘둘리지 않고,

  유리한 위치에서 그것들을 다룰 수 있게 됩니다."」p.49

 

덧없음을 자각할 수 있는 순간이야말로 스스로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위치와 마음을 가졌다는 깨달을 수 있다.

삶 또한 마찬가지이다. 렇다고 저마다의 삶에서 지탱할 수 있는 뿌리조차 심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뿌리를 단단히 심어두되, 뿌리를 통해 느껴지는 삶의 모든 고통 자체를 하나의 성장통으로 인정하자는 것이

저자가 말하고 싶은 게 아니었을까.

 

 



 

 

<꽃이 피기까지에도>는 삶의 성장통을 겪는 모든 이의 마음을 치유한다.

살다 보면 그럴 수도 있지, 이런 모습 저런 모습으로 등장하는 삶의 위기에 맞닥뜨리면 그럴 수도 있는 거라고

우리는 그 자체를 받아들이자.

 

시인 랜터 윌슨 스미스는 이렇게 말했다.

"슬픔이 그대의 삶으로 밀려와 마음을 흔들고 소중한 것들을 쓸어가 버릴 때면 그대 가슴에 대고 가만히 말하라.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라고 말이다.

모든 것은 지나간다.

살면서 우리를 지나가는 그 모든 것이 남기고 떠나는 작은 열매를 소중히 모으자.

그리고 우리의 가슴에 소중히 심는 것이다. 머지않아 우리의 꿈을 품은 열매가 열리기 시작할 것이다.

이 책은 작은 열매를 발견하게 해준다. 그것은 우리의 꿈과 희망, 살아야 할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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