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빨의 귀재 - 잘나가는 사람들의 신속한 설득 노트
리오넬 벨랑제 지음, 안수연 옮김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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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잘하는 사람이라 하면 청산유수처럼 말을 하는 것을 떠올리기 쉽다.

선거철이 되면 후보자들은 자신의 이름표를 몸에 두르고 홍보운동에 나선다.

마이크를 부여잡고 직접 말을 하는 경우도 있고 음성녹음을 이용해 간접적으로 자신을 홍보하기도 한다.

하나의 예로 인사청문회와 같은 자리에서는 다양한 사람의 입을 통해서 온갖 말이 쏟아져 나온다.

말로 승부하는 사람은 누가 있을까? 순간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바로 변호사다. 그들은 논리 정연한 말투로 상대방의 인격을 교묘하게 비켜나가면서

자신의 의견을 정당하게 주장한다.

(변호사는 하나의 예로 말한 것이지 그것을 본보기 삼아라는 뜻은 아니다.)

 

 



 

구체적인 원인과 결과를 머릿속에 상기시켜놓고 철저한 준비를 한 상태에서도

대중 앞에 서면 얼음처럼 굳어버리는 사람이 있다.

결국 전달하려는 메시지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예상치도 못한 말만 하게 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혹 자신의 문제점이라고 생각되는 사람이 있다면, 그래서 어떻게 하면 말 잘하는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수도 없이 하고 있다면 <말빨의 귀재>를 읽어보길 바란다.

 

<말빨의 귀재>의 저자 리오넬 벨랑제는 현재 파리 소르본 대학과 고등상공학교의 부교수,

커뮤니케이션 교육회사 '뉘아주 블랑상토르 이뎁'의 부사장이다.

전 세계에서 협상과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강연을 500회 이상 맡을 정도로

이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창의력을 개발하라》《전략가로 행동하라》《성공 스피치》등이 있다.

 



 

「자신의 신념을 믿어야 메시지를 확고하게 전달할 수 있다.

  또한 목소리와 동작, 카리스마는 당신을 뒷받침해주는 든든한 지원군이 된다.」p.9

 

귀재(鬼才), 세상에서 보기 드물게 뛰어난 재능을 일컫는 말이다.

<말빨의 귀재>알려주는 화술의 기법은 프레젠테이션을 자주 접하는 직장인,

다양한 사람을 상대로 강연을 하는 강사, 발표력이 부족한 사람, 사람들과의 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하는 사람이 읽으면 많은 도움을 받으리라 생각된다.

 



 

 

「간결하게 말하는 것, 핵심을 짚어 말하는 것이 상대방에 대한 존중이자 정중한

  예의다. 요즘 핵심을 짚을 줄 아는 능력이 강점이 되는 추세이나

  이 능력은 흔치 않은 능력이다. 그래서 오늘날 적시에 핵심을 짚어

  말할 줄 아는 사람들은 확연히 두드러진다.」p.37

 

이 책이 다루는 주요 내용은 의사전달의 필요성을 다루기전에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자의 마음가짐과 그에 따른 철저한 준비자세도 요목조목 알려준다.

책은 총 6가지 주제로 나누어진다.

 

PART 01. 말발의 귀재는 신속하다

PART 02. 말발의 귀재는 준비작업이 철저하다

PART 03. 말발의 귀재는 마음을 사로잡는다

PART 04. 말발의 귀재는 감정을 관리한다

PART 05. 말발의 귀재는 신념이 확실하다

PART 06. 말발의 귀재처럼 되는 법

 



 

책에서 특히 강조하는 것은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과 언행일치의 조화이다.

상대방을 설득하는 자리 혹은 그러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에 자신이 하려는 말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자신감 있게 주장을 밝힐 수 있다는 것, 그리고 타인의 관점에서 바라볼 때,

자신을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라 평가할 수 있도록 행동하라는 것이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화법에 대해 설명하면서 화법이 뛰어난 사람을  

하나의 사례로 보여주면서 책을 엮어나갔다면 보다 머릿속에 책이 주는 메시지가  

뚜렷이 남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아무쪼록 <말빨의 귀재>를 읽고 화법의 기초를 탄탄히 다지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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