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잊지 말아줘
알릭스 가랭 지음, 김유진 옮김, 아틀리에 드 에디토 기획 / 어반북스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표지부터 맘에 들어요.
말은 하지 않지만,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보는 사람도 느껴질듯한 애틋함과 사랑이 느껴집니다.
'나를 잊지말아줘'는 알츠하이머 할머니와 미혼모 엄마, 레즈비언 딸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알츠하이머에 걸린 할머니는 요양원을 벗어나 어릴적 살던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해요. 혼자서 어머니도 케어해야하고 딸도 키운 미혼모 엄마는 마음 아프지만 현실에 부딪혀 요양원에서 처치하는대로 승낙할 수 밖에 없어요.

딸은 그런 할머니가 가여워 할머니를 몰래 모셔 할머니의 옛날집을 찾아가는 여행을 떠납니다.



제일 가깝지만 때로는 제일 멀게 느껴지는게 가족이죠. 물론, 소통을 많이 하는 가족도 많아요. 하지만, 그렇지 못 한 가족들도 많죠.
이 책의 3대처럼 말이죠.

기억을 잃어버린 할머니가 기억을 찾을 때면
그런 손녀에게 말을 합니다. 표현을 하라고 말이죠.
그리고 자신을 잊지말아달라고 합니다.

여행을 하면서 자신의 과거와 엄마에 대한 기억, 할머니와의 추억을 상기하며 클레망스는 많은 것을 생각합니다. 그리고 멀게만 느껴졌던 할머니의 옛날집에 도착하죠.



관계에 대하여,

가족에대하여

생각 할 거리를 던져주는

'나를 잊지 말아줘' 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보통 남자 김철수 - 서른 네 살, 게이, 유튜버, 남친 없음
김철수 지음 / 브라이트(다산북스)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김슬기'였던 한 사람이 성소수자인 게이를 향한 편견을 허물고자 친근한 이름인 '김철수'로 이름을 바꾸고 그가 느꼈던 성소수자를 향한 시선과 그가 게이로 살아가면서 겪은 외로움,그리고 게이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다.
김철수님께 그리고 성소수자분들께 죄송하지만, 나는 아직 그 분들에 대한 이해가 100프로 되지 않은 사람이다. 그럼에도 이 책을 읽은건 책의 제목같이 김철수님을 그리고 성소수자분들을 이해한다기보다 보통사람처럼 생각해보려는 노력의 마음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그가 그를 설명하는 '서른네살,게이,유튜버,남친없음'이라는 단어를 버리고 그저 한사람 '김철수'를 집중해서 생각하며 읽었다.
이게 그가 책을 쓰게 된 의도와 빗겨가는 생각이라면 저자에겐 죄송하지만 성소수자라는 편견을 버리고 그냥 보통의 사람으로 바라보고 싶은 한 독자의 생각, 그리고 이게 바로 저자가 원하는 의도였기를 바래본다.
어찌하였든 그런 시선으로 바라보고 이 책을 보았을때 김철수라는 사람은 지독한 짝사랑에 아파하고 자신이라는 사람을 인정하는 (이건 이성애자던 동성애자던 힘든일이라고 생각한다.) 과정을 힘들게 겪고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하며 살아가는 보통의
남자였다.
그랬기에 아직 성소수자에 대한 이해도가 100프로 채워지지 않은 내가 이 책을 중도포기 하지 않고 끝까지 읽을 수 있었던 이유다.
보통남자 김철수는 그냥 주변의 보통사람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자와 나오키 : 아를르캥과 어릿광대 한자와 나오키
이케이도 준 지음, 이선희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자와나오키'시리즈는 드라마,책,만화로 출간이 되었을 정도로 유명한 시리즈다.

나는 '한자와나오키'시리즈는 이 책으로 처음 접하는데 왜 이제 알았을까 싶을 정도로 한자리에서 휘리릭 재밌게 읽었다.

​'한자와 나오키'시리즈를 처음 접한 나로선 은행원이 주인공인 미스터리물이 제법 신선했다.

장르소설을 좋아하지만 늘 내가 보았던 류는 주인공이 형사이거나 탐정이거나 혹은 억울하게 엮인 사람이거나 어쨌든 사건에 연류 될 수 밖에 없는 인물이었는데 은행원이 주인공이라고?

더군다나 이 은행원 어딘지 모르게 비범하다.

어쩌면 처음 접하기에 인물에 대한 정보가 무지한 상태에서 접했기 때문에 신선하고 독특하다 느꼈을지도 모르겠다.

​누군가에겐 지켜주고 싶은 비밀이지만 누군가에겐 불편한 진실을 감추려는 자와 그 사실을 이용해서 실적을 올리려는 자들에 대항하며 그 진실을 파헤치는 한자와의 진심이 멋졌다.

그리고 현실에선 어려울 수 있는 부조리앞에서 당당하게 맞서 싸운다는걸 이책의 한자와는 "당한만큼의 배로 돌려준다!"라는 그의 말대로 통쾌한 사이다를 안겨준다.그리고 그뒤에 아무일도 없었다는듯 행동하는 그의 시크한 매력에 푹 빠졌다.

그래서 이 책을 계기로 다른 시리즈도 읽어볼 참이다.



현실이 답답해서 답답한 속을 뻥 뚫어줄 만한 책인

'한자와 나오키 아를르캥과어릿광대'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인 (양장) 소설Y
천선란 지음 / 창비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얼마전 소설 Y클럽 1기로 받은

천선란님의 '나인'



Sf와서스펜스가 담겨진 소설..



사실 sf물은 취향이 아니지만

"어느날 식물들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라는 문구에 이끌렸다..



각자의 나름의 사정으로 흔들리는 아이들..

그리고 비밀..

하나의 실종..

어쩌면 흔한 청소년 물의 스토리같지만 소설'나인'은 조금은 특별했다.



혼자였다면 할수없었을 일들이

믿어주는 이들이있기에 할수있는 일이되었다.



불안정하기만 한 아이들의 성장소설



그리고 상상하며 읽어나가는 즐거움을 주는 책ㅇ

'나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재미있고 실전에 강한 팩토 수학 익힘책 초등 1-1 상 (2017년) - 새교과서 완벽 반영 팩토 수학 교과서/익힘책 (2017년)
(주)타임교육 편집부 지음 / 매스티안 / 2016년 12월
평점 :
품절


이제 한달하고도 열흘뒤면 초등학생이 되는 후야씨.. 분명 1학년을 지낸 현군을 키워냈음에도.. 둘째의 초등입학은 그리 쉽지않은 준비인듯하다. 분명히 현군이 입학했을때도 교과과정이 바뀌어서 불안해 했었는데.. 5년이 지난 올해.. 또 한번의 교과과정이 바뀐다고 하니.. 1학년을 키운 경험이 있는 엄마지만, 처음 키워보는것처럼 불안하기만 하고 어떻게 교과가 바뀔지..궁금하기만 한데..

 후야씨의 수학공부 도우미(?)인 팩토에서 교과수학교재인 "원리에 강한 팩토 수학교과서"와 "실전에 강한 팩토 수학익힘책"이 출간되었다.​ 


매스티안에서 출간된 교과수학문제집은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만날 교과서처럼 수학책과 익힘책,, 그리고 상,하로 나뉘어져 처음 입학하여 교과서를 접하는 아이들에게 익숙함을 주는 그런 교재인듯 하다. 그리고 개정된 새교과서에 맞줘 사고력문제도 다뤄서 변화된 수학교과의 흐름도 자연스럽게 익힐수 있다.



​ 이미 여러종류의 교과교재를 보았지만 형이 가지고 다니던 교과서와 비슷하게 생긴 교재를 보니 후야씨는 신기한듯 스스로 풀어보고 싶다고.. "실전에 강한 팩토 수학익힘책"은 말 그대로 수학익힘책과 같은 교재라 개념이 없음에도.. 쉽고 재미있게 문제가 출제가 되어 후야씨 혼자 풀기에도 넘 괜찮았다.

후야씨가 혼자 풀어놓은 2단원 여러가지모양.. 개념설명에 대해선 전혀 없지만 개념유형의 문제부터 출제가 되어 굳이 엄마가 알려주지 않아도 쉽고..또 쉽지만 놓치지 말아야하는 문제들로 구성되어있어 자기주도 학습이 가능하도록 문제가 쉬운 문제부터 어려운 심화 문제까지 단계별로 순차적으로 출제되어있어 좋다.


문제 이미지 또한 아이들이 좋아하는 알록달록한 이미지수록으로 어렵지만은 않도록 느껴진다. 그렇지만 실생활 연계 문제에선 실사가 나옴 조금은 좋지않았을까 싶은 생각도 있었지만, 후야씨는 전혀 개의치 않고 엄마 도움없이도 잘 풀어냈다는..

심화문제에서는 좀더 생각할수있는 심화 개념문제에서 부터 목표 심화문제까지.. 아이들이 생각을 하며 풀어야 하는 문제들로 구성이 되어있다는 점이 기존 수학교과 교재들과는 다른 점인듯 하다.. 여기서는 팩토에서 보았던 문제들이 교과와 접목되어 출제된것을 볼수있었는데 역시 사고력문제집의 강자인 매스티안에서 출간한 교재답게 생각해야하는 문제들이 많다.

사실. 사고력 문제집들을 풀리면서 고민하는게 교과문제는 어떻게 해야하지? 라는 고민과 함께 사고력 문제집 따로 교과 문제집 따로 풀렸었는데.. 교과 연계된 사고력 문제들이 각 단원마다 단계별로 출제되어 있으니 그점이 너무 좋았다..

 

3단원 덧셈과 뺄셈에서 볼수있는 심화문제.. 아이들이 제일 어려워 하는 문제이지만 교과문제에선 잘 볼수없었던 문제 유형인데, 개념문제유형에서도 미리 연습하고 넘어오니 그리 힘들지않게 풀수있을듯 하다. 큰아이를 키우면서 이런 유형은 어떻게 쉽게 풀리면 좋을까 고민했었는데 이제 후야씨는 이 교재를 통해 쉽게 연습할수있어 좋을듯..

  

 그리고 두번째로 고민되는 유형인 서술형도 단계로 연습을 한뒤에 아이가 스스로 정리할수있도록 비슷한 유형으로 출제되어 내가 굳이 건드려 주지 않아도 쉽게 정리하는 모습을 볼수있었다.

"실전에 강한 팩토 수학익힘책"의 특징중 하나인 특별부록 <수학으로 보는 세상>은 첨부되어있는 자료를 통하여 아이들이 직접 수학을 체험하며 생각해볼수있는 시간을 가질수있도록 한다.

 이 교재에선 "거울암호"라는 주제로 거울에 대해 배우고 직접 체험하여 생각해볼수있는 시간이었는데..

재미있는 이야기와 실생활에서 볼수있는 거울이야기로 아이들이 쉽게 볼수있는 거울의 원리를 다양한 스토리로 관심을 끌어낸다.

그리고 첨부되어있는 활동지로 직접 체험을 할수있어 아이들의 생각을 이끌어낼수있어서 제일 좋아하는 시간이 될듯 하다.

직접 거울 암호를 만들기전에 어떤 모습이 거울로 보일지.. 예상해보고 직접 관찰하여 비교하며 스스로 깨닫게 하는 시간이 될듯..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아이가 이 체험을 하고 난 느낌이나 소감등을 적을수있는 부분이 첨부되어 있었다면 좋았을거같다란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수학은 재미있는것이라는 생각을 할수있게 해주는 부분이라 만족..^^

엄마표 수학을 할때 제일 중요한 정답및 풀이집.. 답안지 또한 교과서와 비슷하게 나와서 엄마가 아이에게 풀이해주기에 좋게 나와있다.


혹시나 아이가 어려워 하는 부분이 있다면 쉽게 가르쳐 줄수있도록 관련 팁도 파란색으로 쓰여있어 엄마표 교과수학하기에 너무 편할듯하다..

매번 새학기가 될때마다 어떤 교재를 넣어주어야 아이가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수있을까.. 교과수학과 사고력 수학을 같이 할수있으면 좋겠다란 고민을 했었는데.. 올해부터는 후야씨의 교과수학은 매스티안의 "원리에강한 팩토 수학교과서"와 "실전에 강한 팩토 수학익힘책"으로 한번에 해결할수있을거같아 수학교과문제 고민은 해결!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교재를 제공받아 직접 체험한후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