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0월의 첫째가 되었군요.. 사 놓고 바쁘다는 핑계로 읽지 않은 책이 너무도 많아서 '오늘은 내 기필코 읽고 말리라!' 라는 기분으로 맨 처음 집은 책이 바로 우타노 쇼고님의 '밀실살인게임'이었습니다.우타노 쇼고님의 작품은 '여왕님과 나'밖에 읽지 않은 저로써는 이 작품은 매우 흥미가 가는 작품이었습니다.물론 제목이 더욱 더 큰 역할을 했지만요.일단은 책을 읽기 전 항상 책에 뒷쪽에는 이 책에 대한 맛보기(?)비슷한 정보가 있어서 항상 책을 읽기전에 하는 '뒷쪽 맛보기' 라는 것을 하였죠.물론 이 책도 마찬가지입니다.뒷쪽에는 '죽이고 싶은 인간이 있어서 죽인 게 아니라 써보고 싶은 트릭이 있어서 죽였지'라는 대사가 있더군요.이건...필시 제 마음에 드는 책이라는 기분이 문득 들더군요.오!넌 내 맘에 들었어!라는 생각으로 책을 다다다 넘겨서 읽기 시작했습니다.이 책에서는 5명의 사람이 서로 변장을 한 채로 온라인상에서 대화를 하며 본격 추리게임을 한다는 것이 이 책에 기본적인 내용입니다.그리고 이들은 실제로 사람을 죽이더군요..그러면서도 용케 경찰에게 잡히지 않는 것을 보니 피해자와 관계가 없다는 것 뿐만 아니라 범인들의 머리가 매우 비상하다는 것도 한 몫 했겠죠.원래 '살인'이란 주제가 들어가면 분위기는 무거워지기 마련인데 작가님이 캐릭터들을 매우 유쾌하게 설정해 놓으신 덕분에 아주 기분좋게 읽게 되었습니다.그래도 사람이 죽으면 일말의 죄책감이 들기 마련인데 이들은 그런 죄책감은 전혀 느끼지 못한 것 같아서 그 점이 무섭기도 했네요.책장에 '밀실살인게임 2.0'이 있어서 내일 그 책도 읽으렵니다.시간이 나면 말이죠.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비로그인 2011-10-04 1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escargot님 :)

지나가다 들렸는데, 이 소설 좀 섬뜩한걸요?
저는 아르센 뤼팽 같은 추리소설은 좋아하는데...
무서운 영화나 소설은 잘 못보겠더라구요.

그래도 한 번쯤 시도해보고 싶은 책이네요!

escargot 2011-10-05 15:18   좋아요 0 | URL
에..형식적인 말을 하자면
임산부나 노약자는 읽기를 권하지 않습니다..
라고 말하기는 하지만
오싹한 걸 좋아하신다면 읽는 것도 나쁘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