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하나만 선택하라면, 운동 - 불안, 우울, 스트레스, 번아웃으로부터 나를 지키기 위해
세라 커책 지음, 김잔디 옮김 / 디자인하우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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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평소에 잘 하지도 않고 좋아하지도 않는데다가 코로나 이후로 살만 더 찐 상태여서 도저히 이렇게는 안되겠다 싶었다. 갈수록 활동도 하기 싫어지고 집에서 있는 시간이 더 많아지고, 긴 수험생활을 하다보니 더 지쳐가는 듯했다. 건강에 적신호도 온 것 같았다. 먹는 양은 느는데, 활동시간은 적으니 갈수록 심각해질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뭔가 대책이 필요하던 찰나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마냥 눕고 싶은 당신에게 기운을 불어넣는 지침서라는 머리말이 왠지모르게 와닿았다. 정말 요즘같아선 아무것도 하기 싫고 마냥 드러눕고 싶기 때문이다. 그리고 8장까지 구성되어 있으며 부록으로 꾸준히 기록하고 끊임없이 의욕 챙기기가 나온다. 1장에서는 당신이 운동을 자꾸 미루는 이유, 2장은 자꾸 눕고만 싶을 때 몸을 움직이는 법, 3장은 운동에는 형식도, 꾸준함도, 상식도 필요없다, 4장에서는 그날그날 컨디션에 맞는 모듈식 운동 습관 구축하기, 5장은 스트레칭에 대한 오해와 진실, 6장은 인생을 짊어지듯 무게를 들어 올려라, 7장은 심장을 좀 더 빨리 뛰게 해라, 8장은 운동을 멈추었다가 다시 시작하는 법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저자는 불안, 우울, 스트레스, 번아웃으로부터 나를 지키기 위해서 운동을 선택하라고 이미 제목에서 말해준다. 지금의 내 상태를 알려주는 단어같다. 그래서 사실 공감도 어느정도 하면서 봤다. 무턱대고 살빼보겠다고 처음에는 운동을 잘 하겠지 싶지만, 결국 작심삼일 길면 일주일 정도였다. 작정하고 빼본적도 있지만 요요로 다시 더 불어나기도 했다. 그래서 이제는 무작정 무리하게 하면 안되겠다 싶다. 이 책을 통해 나한테 진짜 맞는 운동이 무엇인지 그냥 당장 잠깐 하고 말 것이 아니라 쭉 이어서 할 수 있는 운동을 제대로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헬스장의 운동은 일단 나랑은 맞지 않았고, 요가도 하면 좋지만 몸이 너무 유연하지 않아서 할 때마다 고통스러웠다. 그래서 일단은 스트레칭에 좀 집중을 해 볼 생각이고 그와 더불어 기본적인 운동부터 해볼 생각이다. 처음부터 무리하게 계획을 짜지 말고 하루에 할 수 있는 시간을 30-40분정도 잡고 차츰 늘려나갈 생각이다. 저자가 알려주는 운동은 여러가지가 있다. 단순하게 하는 기본 동작들부터 하루하루 안빼먹고 해볼 생각이다. 그러다보면 운동에 재미도 조금씩 늘어나고 내 생활패턴에도 변화가 올 것이라고 믿는다. 지금의 나태함에서 좀 벗어나 부지런해지고 활동적인 나로 바꿔봐야겠다는 생각의 변화를 주었다. 이 책은 나처럼 운동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거나 운동의 필요성을 못느꼈던 사람, 건강을 위해서 운동을 하고 싶은 사람, 늘어난 체중으로 운동이 필요한 사람 등에게 추천하고 싶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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