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컷 쏙 생활사 - 한 컷마다 역사가 바뀐다 한 컷 쏙 시리즈
윤상석 지음, 박정섭 그림, 정연식 감수 / 풀빛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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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ㅡㅡㅡㅡ이 도서는 출판사에서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ㅡㅡㅡㅡㅡㅡ 
초등생이 읽으면 좋을 역사책 한권을 소개합니다.


풀빛에서 출판된 《한 컷 쏙 생활사 _ 한 컷마다 역사가 바뀐다》입니다.

윤상석 글, 박정섭 그림이에요.



차례를 보면 구석기 시대의 도구인 뗀석기에서부터 시작해서 개화기의 서울 모습까지 60가지의 주제를 시대 순에 따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주제는 두 페이지로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만화 한 장면이 첫 페이지를 이루고 있으며 두번째 페이지에는 주제와 글로 이루어진 내용이 이어집니다.

만화로 된 한 컷 장면들은 주제를 함축해서 충실하게 담아놓고 있는데요. 재미도 있다보니 뇌리에 잘 남을것 같더라고요.

그림도 아기자기하기도 하고 재치넘치는 컷들이 많아서 읽는 재미가 쏠쏠했었답니다. 왠지 만화책을 읽는듯 친숙한 느낌을 주었는데 저희 아이들은 처음엔 재밌다면서 이 만화컷만 끝까지 읽더라고요.

두번째 페이지의 윗줄에는 주제에 맞는 내용을 짤막한 한줄로 간략하게 요약을 해놓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책을 한번 훑은 다음엔 주제와 한줄요약으로된 이 목차만 보더라도 내용이 기억날것 같았습니다.

주제의 내용 또한 쉽게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이야기를 들려주듯 친근한 설명체여서 좋더라고요.

꼭 알아야할 내용들은 형광펜으로 표시되어 있어 중요한 부분이 뭔지 알고 넘어갈수가 있답니다.

전체적으로 글밥도 많지 않아서 초등중학년 이상이면 무난하게 책을 읽어나갈수가 있을듯 합니다.

그림책에서 글밥있는 책으로 넘어갈때 읽으면 좋을듯한 책이었습니다.

어른인 제가 읽어도 참 재밌더라고요.

기억에 많이 남고 때로는 몰랐던 사실도 새로 알게 된 부분도 많았었답니다.

고려시대에는 불교식 화장이 유행했었으며, 방전체에 온돌방이 생겼고 고려장 풍습은 조선시대에 고려를 깎아 내리려고 만든 이야기라고도 하더라고요.

조선시대 아들을 낳아면 고추와 숯을 매단 금줄을 대문에 설치하는데 딸은 숯과 솔가지를 매단다는 사실은 생소했던 것 같아요.

일본이나 다른 나라만 잡신이 많은 줄 알았는데 조선시대만 보더라도 성주신, 삼신, 조왕신, 터주신, 업신, 측신, 외양신 등 집안을 지키는 신들이 얼마나 많은지 그저 놀라울 따름이었답니다.

정말 재미있는 생활사들이 참 많았는데 읽을수록 재미있었습니다.



역사속 장면들을 보면 그저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들보다는 특별한 날, 특별한 곳에서 특별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많이 펼쳐는듯 한데요.

이 책에서 보이는 이야기들은 그저 그 시대를 살아갔던 사람들의 작지만 평범한 일상을 다루고 있어서 더 좋았던것 같습니다.

역사에 남겨진 유물들을 봐도 그저 평범했던 흔적들이 많이 남아있음에도 생활 모습들은 잘 모르고 역사적 흐름만을 배워왔는데 이 책에서는 우리 조상들의 생활모습 중 60가지를 골라 시대 순서대로 배울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어린이들이 꼭 알아야 할 세상을 뒤바꾼 결정적 장명이 담긴 《한 컷 쏙 생활사 _ 한 컷마다 역사가 바뀐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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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몰랐던 별의별 천문학 이야기 - 별에 빠지다
김상철 지음 / 광문각출판미디어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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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ㅡㅡㅡㅡ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ㅡㅡㅡㅡㅡㅡ



광문각출판미디어에서 출판된 김상철 천문학자의 《그동안 몰랐던 별의별 천문학 이야기_별에 빠지다》입니다.



차례를 보면 천문학과 망원경 이야기, 그리고 거대 마젤란 망원경 GMT가 설치될 칠레라는 나라에 관한 이야기와 천문학자로써의 삶에 관한 이야기까지 총 4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저자가 천문학을 공부하고 연구하면서 받아왔던 수많은 질문들에 대한 답을 대중들에게 보다 쉽게 들려주기 위해 쓰여졌다고 합니다.

천문학에 관한, 별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담겨있을거란 생각과는 다르게 천문학자로써 걸어왔던 저자의 삶을 많이 풀어서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별이 마냥 좋아서 천문학 전공을 하게 되었다는 저자는 초보자들이 어떻게 별과 친해질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쉽게 밤하늘을 관찰할수 있는지 천문학 입문 방법도 자세하게 소개해 줍니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천문학을 연구하는 곳인 한국천문연구원 입구의 사명석에 적힌대로 우주의 무수한 비밀과 근원적 의문을 풀기위해 천문학자로써 꾸준히 연구하고 노력해 왔음을 책 곳곳에서 들여다볼수가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좋은 망원경이 없어 미국이나 일본 망원경을 빌려써야했던 천문학자들의 모습을 보면 안타깝기도 했었습니다.

천문대에서 별을 관측하기 위해서는 날씨가 좋아야 하지만 몬순기후인 우리나라는 관측이 허락되는 날씨가 불과 1/3뿐이어서 별관측이 수월한 칠레에 현재 거대망원경을 다른 나라와 협업하여 설치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이 GMT 프로젝트가 잘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고, 천문학분야에 많은 성과도 냈으면 좋겠고, 우리나라 천문학의 역사를 더욱더 발전시켜 나가길 바래보기도 했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망원경에 대해서 많이 알아가는 시간이었던것 같아요.

캘리포니아에 건설 계획중인 망원경은 직경이 무려 30m인 사실도 놀라웠는데 6각형 거울 492개를 붙여 만든다는 사실 또한 놀랍고도 신기했었답니다.

일본의 한 망원경은 산 정상보다도 훨씬 더 높게 설치되어 구름바다가 펼쳐지는 모습까지도 볼 수 있다는데 직접 볼수 있다면 어떤 느낌일까 하는 생각도 가져보게 되더라고요.

천문관측과 망원경에 관한 이야기들도 재미있었지만 우리나라 천문학 사업에 관한 많은 이야기들을 관측천문학자만이 볼수 있는 시선으로 다소 생소한 이야기들을 많이 풀어주고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천문학은 별을 아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었으나 천문학의 꽃은 관측이라고 별관측을 통해서만 가능한 학문이란 사실임을 확실하게 알수가 있었답니다.

높은 산에 설치된 천문대에 오르내려야 하기에 고산증 같은 상황도 이겨낼 수 있어야 하고 건강 여건도 허락되어야지만 천문학자가 될수 있다는 것도 알겠더라고요.

많은 어려움들을 극복하며 관측에 대한 열정을 쏟았겠구나 싶었답니다.

중간중간에 과학이라던지 역사, 그리고 유용한 정보들도 많이 나왔었습니다.

대덕단지가 있는 대전나 GMT가 설치될 칠레 이야기, 망원경과 현미경의 비교,1만원권 지폐에 담긴 여러가지 이야기들도 기억에 많이 남고 몰랐던 상식들도 많이 알아가는 재미가 있었답니다.

'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그러니 오직 세상에서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나와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바뀐다! 온 정성을 다해 하나씩 배워 나간다면 세상은 바뀐다.'고 역린이란 영화에서 나오는 정조의 독백도 읽어볼수가 있었는데 저자의 천문학에 대한 마음을 잘 들여다볼수 있었고 문구가 참 인상적이었답니다.



우리가 평소에 무심코 행하는 사소한 행동에서부터 과학은 시작된다고 합니다.

오늘 밤하늘에 떠있는 반짝이는 별을 올려다 보면서 천문학에 관한 호기심과 궁금증도 생길수가 있을텐데요. 이 책이 과학과 더 깊게는 천문학에 관심을 갖는 매개체가 될수 있을듯 합니다.

천문학 연구원으로써 살아온 저자의 경험과 그의 철학을 바탕으로 천문학, 망원경과 관련된 지식들 뿐아니라 천문학자의 길이 어떤지도 잘 보여주고 있어 미래 천문학자를 꿈꾸는 학생들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천문학에 관심있는 누구라도 읽어보면 좋을 교양서 《그동안 몰랐던 별의별 천문학 이야기_별에 빠지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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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기초 드로잉 - 기초부터 탄탄하게, 나 혼자서도 쉽고 재미있게 나 혼자 드로잉
이일선.조혜림 지음 / 그림책방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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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ㅡㅡㅡㅡ이 도서는 출판사에서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ㅡㅡㅡㅡㅡㅡ



연필 드로잉시 도움이 되는 괜찮은 책이 나와서 소개합니다.

그림책방에서 출판된 《나 혼자 기초 드로잉》입니다.

기초부터 차곡차곡 탄탄하게, 나 혼자서도 쉽고 재미있게 배울수 있는 연필 드로잉 수업입니다.

오랫동안 미술대학 입시생들과 일러스트레이터 지망생들을 가르쳐온 이일성, 조혜림 작가의 책이에요.



차례는 드로잉의 기본부터 다양한 기법까지 총 3장으로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챕터 1에서는 드로잉에 필요한 다양한 기본기를 다질수 있는 챕터에요.

드로잉 도구나 재료, 연필 잡는 법, 종이각도, 그리고 선긋는 연습에 필요한 모든 지식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읽으면서 바로바로 연습할수 있도록 사이사이에 공간도 충분히 들어 있어서 활용도가 높은것 같습니다.

사람이나 자연물 등 어려운 선들은 그냥 그려나가기가 쉽지 않은데 밑그림이 그려져 있어서 왕초보라도 따라 그리기도 수월할것 같아요.



챕터 2에서는 정확한 형태를 그리는 방법을 쉽고 정확하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물론 연습할수 있는 공간도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누구나 쉽게 시작할수 있도록 다양한 드로잉 기법을 작품마다 꼼꼼히 설명해주고 있어서 드로잉의 기본기를 다지는데 도움이 많이 될것 같아요.

드로잉의 종류나 방법 등이 기존에 알고 있는 것보다도 정말 다양했었습니다.

어반스케치를 하면서 짧은 시간에 그리는 스케치와 디테일하게 그리는 그림을 자주 그렸는데 섬네일 스케치와 밑그림스케치라는 전문용어도 새롭게 알게 되었답니다.

시간날때마다 아이처럼 거침없고 두려움 없이 낙서하듯 가볍게 그려보라는 조언이 그림그리는데 힘이 될것 같아요.



챕터 3에서는 2장의 기본기를 바탕으로 해서 명암 표현을 포함한 정확한 형태를 잡는 법이 소개됩니다.

좀더 풍성한 드로잉을 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기법들이 많이 소개됩니다.

5단계 과정의 명암을 표현하는 방법은 잘 익혀두면 유용하게 잘 활용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항상 정확한 라인을 그리려고 애쓰기 바빴는데 선을 과감하게 쓰는게 중요하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어요.

조금 선이 삐툴더라도 그 자체가 자연스러움을 더해준다는 사실을 자꾸 인지해야겠더라고요.

어반스케치를 자주 하는 저로써는 라인드로잉편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복잡한 구조를 단순화하는게 어려운 일이었는데 공간감이 느껴지도록 건물사이에 여백을 주는 팁도 좋았고 앞으로 부수적인 부분들은 간단한 선을 쓰거나 생략하는 드로잉 연습을 이어나가야 할것 같습니다.

정밀함보다 느낌을 표현하여 나만의 방식대로 분위기를 낼줄 아는게 드로잉의 최종 목표가 될것 같아요.

나오는 예제들이 쉬운 단계에서부터 어려운 단계까지 골고루 잘 연습하다보면 드로잉 실력도 어느새 부쩍 늘것 같습니다.



캐릭터 그림을 재미삼아 자주 그리고 있는 저희 아이가 써준 글입니다.

ㅡ저는 그림 초보인데 이 책은 저같은 초보가 보고 아주 잘 이해할 수 있게 설명되어 있어요. 그리고 설명이 친절합니다. 책 한권에 많은 지식이 들어있고 자세하게 나와있습니다. 도구부터 선 연습, 형태 표현과 기법 등이 잘 설명되어 있어 좋았습니다. 초보자들은 그림에 무슨 도구를 써야하는지 알려주는 곳이 별로 없어서 모르는 부분이 많은데 어떤 연필을 쓰고, 어떤 펜을 쓰고, 어떤 지우개 등을 써야 좋은지 까지 나와있어서 그림을 그리는데 많은 도움이 있었고 그 부분에서 저도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꼭 초보가 아니더라도 그림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보기 정말 좋은 책이에요.ㅡ

저희 아이가 아주 만족스럽게 봤고 앞으로도 잘 볼것 같은 드로잉 지도서라 생각됩니다.



나 혼자 드로잉연습하기에 좋은 참고서로 《나 혼자 기초 드로잉》을 추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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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디와 함께라면, 언제나 행복해!
스토리피크 지음 / 스토리피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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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ㅡㅡㅡㅡ이 도서는 출판사에서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ㅡㅡㅡㅡㅡㅡ



마음 가볍게, 그리고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소개할게요.

현대백화점과 스토리피크가 함께 만든 《흰디와 함께라면, 언제나 행복해!》입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편까지 총 4장으로 되어 있어요.

도전을 즐기는 낙천적인 행복수집 모험가, 흰디가 바로 이 책의 주인공입니다.

웨스티행성에서 태어났다고 해요.

흰디와 함께 행복을 전하는 젤리씨앗단인 공감캐 젤봉, 호기심캐 젤뽀, 행동캐 젤핑과 함께 합니다.

캐릭터들 이름만큼 외모도 귀엽고 깜찍합니다.



내용은 전체적으로 짤막하게 구성된 단편만화들로 이루어져 있다보니 읽기도 편했고 부담도 없었습니다.

시간내서 읽어야할 책이란 생각보다는 잠깐잠깐씩 자투리 시간에 읽기 정말 좋은 책인것 같습니다.

만화속 스토리를 읽어가다보면 어느새 공감하게 되며 힐링도 되었고 따뜻한 감동을 받기도 했었습니다.

좋은 메시지를 많이 읽을수 있었습니다.

메모를 해놓고 싶은 이야기들이 참 많더라고요.

꽃이 들려준 이야기에서 끝이 새로운 시작이 될수 있다는걸 알려주는데 아 그렇겠구나 공감이 됐었습니다.

나는 기적이다라는 주문의 메세지도 참 좋었고 머리에 항상 되뇌이고 싶었어요.

고민상담해주는 젤문흰답편도 참 좋았었습니다.

어제 한 일이 후회되고 계속 생각나는 이유는 과감한 시도였기 때문이고,

예전만큼 열정이 생기지 않는 것은 그만큼 열심히 살아왔기 때문이고,

내일이 걱정되서 잠이 안오는 이유는 더 잘하고 싶은 마음 때문이라고.

잘 기억해둬야겠습니다.

미래가 불확실하다는건 모든게 가능하다는 뜻이라고도 생각할수 있을것 같아요.

책의 마지막 메시지가 주는 말도 인상적이었어요.

생각을 전환하면 불행이 희망이 되기도 하겠더라고요.

내가 존재하기에 세상도 소중함을 느낄수가 있겠지요.

나를 사랑하는게 어느 무엇보다 중요함을 깨닫게 되었답니다.

특별하고 소중한 당신, 그리고 저와 같이 오늘도 2025년도 힘내보아요^^



읽다보면 일상속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고 깨닫게 되는 책이었답니다.

불가능 앞이나 두려움 앞에서도 용기를 내는 지혜를 잘 보여주고 행복을 찾게 해주는책,

짤막한 스토리 속에서 찾는 힐링을 맛볼 수 있는 책,

누구에게 부담없이 선물해주면 좋을 책,

《흰디와 함께라면, 언제나 행복해!》를 일상속에서 행복을 찾길 원하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정말 유용한 귀염뽀짝 흰디 책갈피를 받으실 기회를 얻고싶다면 서둘러 구입하셔야 할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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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정말 먹고 싶은 게 뭐냐면 미래그림책 194
미야니시 타츠야 지음, 황진희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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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ㅡㅡㅡㅡ이 도서는 출판사에서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ㅡㅡㅡㅡㅡㅡ 



미야니시 다쓰야의 그림책 최신작이 나와서 소개합니다.

미래아이에서 출판된 《우리가 정말 먹고 싶은 게 뭐냐면》입니다.



미야니시 다쓰야의 그림책에서 많이 등장하는 친숙한 주인공 늑대가 보입니다.

두 늑대는 어떤걸 먹고 싶을지 궁금해지는 표지를 보고 한껏 기대하며 넘겨보았어요.

배고픈 늑대 울퉁이와 불퉁이가 숲에서 맛좋은 사과를 먹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더 맛있는 생쥐를 먹고 싶어하지요.

때마침 그들앞에 생쥐가 지나갑니다.

먹던 사과를 집어던진 울퉁이와 불퉁이는 들판을 달리는 생쥐를 쫓습니다.

가느다란 통나무 다리와 깊은 골짜리를 지나는 생쥐를 보며 겁먹고 이내 포기하게 되지요.

"안 먹을래! 저렇게 작은 생쥐를 둘이서 나눠 먹으면 먹은 것 같지도 않을 거야. 내가 정말 먹고 싶은게 뭐냐면 닭이야, 닭!"

때마침 울퉁이와 불퉁이 눈앞으로 닭이 지나갔고 닭을 쫒았지만 장애물 앞에서 금새 또 포기를 합니다.

그들이 먹고 싶어하던 토끼가 지나가도, 돼지가 지나가도 열심히 뒤쫒다 쉽게 포기하게 됩니다.

그들이 정말 먹고 싶은건 뭐였을까요?



저희 아이는 그림책 표지만 보고서도 '어? 고녀석 맛있겠다. 작가 아니야?'하더라고요.

그림체만 보더라도 미야니시 다쓰야 작가의 그림책이라는걸 누구나 단번에 알 수 있을만큼 친숙하고 개성있는 작가의 신작을 다시 만나서 저또한 너무나 반가웠답니다.

배고픈 늑대들의 사냥하는 모습을 읽다보면 너무나도 유쾌해서 웃음이 절로 지어졌습니다.

먹고 싶은걸 상상했는데 바로 눈앞에서 꿈이 이루어진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그림책속의 늑대들은 실현된 현실속에서도 원하는걸 얻지 못하고 다 놓치고 말아요.

아마도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탓일 수도 있겠지요.

아이들이 꾸는 꿈을 현실로 이루기 위해서는 준비가 되어야 하고 그만큼의 노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야 어리석은 늑대처럼 꿈을 이루지 못하는 일은 없을것 같아요.

여하튼...

그렇다고 책속에서의 두 늑대 울퉁이와 불툴이는 결코 불행해 하지는 않습니다.

원하던 꿈을 이루진 못했지만 현재 자신들이 처한 상황속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게 되지요.

행복은 결코 멀리 있는게 아닐수 있어요.

내 가까이에서도 얼마든지 찾을수 있음을 이 그림책에서는 잘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터무니없는 불가능한 꿈만 쫒다가 지금 나에게 주어진 행복을 잊고 살지는 않은지도 함께 생각해볼 수 있을듯 합니다.



약간은 어리숙하지만 귀여운 두 늑대의 모습을 재미있게 그려낸 그림책, 미야니시 다쓰야의 《우리가 정말 먹고 싶은 게 뭐냐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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