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1년 안에 결혼할 것이다 - 연애에서 결혼까지 한 단계씩 따라 하는 12개월 실전 매뉴얼
재닛 블레어 페이지 지음, 안기순 옮김 / 부키 / 2013년 5월
평점 :
절판


   제목만 봐선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는 책이지만, 오직 결혼만을 위해서 보기엔 다소 무리가 있지 않을까 한다.

핫핑크의 표지로 책을 들고 읽으면 유독 여기저기서 시선이 느껴지는데, 살짝 부끄러웠다 ㅎㅎ 

(방에서 열독하며 조용히 읽기를 권한다)

 

  3개의 분류로 만남에서 결혼까지의 과정을 풀이해 놓았는데, 처음 1부에서는 왜 혼자이고 매력발산 방법을,

2부는 실질적으로 남자와 만나는 방법을 설명해 놓았고 3부는 결혼에 이르기까지 마음과 해피엔딩을 위한 준비가 설명되어 있다.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 라는 말을 인용해 놓았는데, 책을 설명하기 딱 좋은 문장인것같다.

책 내용은 개인이 인지하지 못하는 행동습관을 자가진단을 통해 한눈에 알기 쉽게 정리하는 방법을 제시해준다.

결혼뿐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면서 주위사람과의 관계나 생활을 개선하는 방법으로 생각해도 좋을법하다.

 

  이책은 여자 위주의 내용이라 여자가 느끼고 스스로 인지하는 부분을 지적받기 좋긴한데,

난 남자가 읽으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여자에 대해서 알수 있는 부분이 상당부분 기술돼어 있기 때문이다.

복잡다난한 여자의 속마음을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남자들에게 특히나, 또 여자친구와 관계개선을 원하는 남자들에게 딱이다.

 

  자기계발서 읽는 속도가 상당히 느린데 이 책은 흡입력이 있었다.

내용을 읽다보면 알쏭달쏭한 부분은 실제 사례를 풀이해서 이해를 도왔고, 옆에 작은 네모칸으로 요점을 정리해 놓았다.

그 요점정리에는 마음에 와닿는 말들이 정말 많다. 네모칸만 읽어도 어느정도 책의 맥락을 짚을 수 있을 정도의 알짜문장들이다.

 

  한국의 정서와 약간은 다른부분도, 개인의 편차로 인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내용으로 결혼(인간괸계)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거란 확신이 들며 추천해주고 싶다. 

또 실제로 이책은 내가 권하지도 않은데 빌려달라고 하는 친구들이 젤 많은 책중에 하나이다. 신기하게도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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