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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 - 대유행으로 가는 어떤 계산법
배영익 지음 / 스크린셀러 / 201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스릴러라고 해서 많이 잔인하고 좀 별로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근데 영화로도 나오 했다니까 이책에 관심이 가지기 시작 했다.
작년에 신종인플루엔자라는 병이 크게 유행하기도 했고 지금 동물들이 구제역이며 조류독감이며 막퍼지고 있어서 인지 몰라도 참 현실적이게 다가 왔다.
북태평양 베링해에서 명태를 조업하던 원양어선 문양호가 침몰하는것으로 사건은 시작된다. 얼마후 대한민국 서울에서 이 신종바이러스에 감염자가 출근하던중 쓰러져 발견된다. 그 바이러스의 감염자의 몸은 썩어들어갔고 그러한 병의 확산을 지켜보는 질병관리본부와 본건당국은 큰혼란에 빠지게된다. 우연히 그 감염자에게 손님이 왔었다는 것을 휴지통을 뒤져서 알아낸 연구원들은 그 손님을 찾아나선다.
한편 그 손님은 얼마전 침몰한 원양어선 문양호에 타고있던 어기영이 였다. 어기영은 문양호가 침몰할때 살아남아 온것을 축하하기 위해 선배(사망한 감염자)와 자신의 친구를 만나 선배의 집에서 술을 마셨던 것이다. 몇일동안 그 선배의 집에서 머물고 찜질방을 갔다가 선배에게 전화를 해보니 전화를 받지않아 선배의 집을 찾아가보니 선배가 죽었고 선배의 집문에 붙은 접근금지 테이프를 보고는 이상한 낌새를 받고 도망치듯 그곳을 빠져나온다. 그러고는 그날 같이 술을 마셨던 친구의 집을 찾아가 집앞에서 전화를 걸어보니 친구의 전화벨소리가 들려오지만 전화를 받지않는다. 관리인을 불러 친구의 집을 여는 순간 악취가 나면서 친구의 시체가 보인다. 코를 막으며 어기영은 도망쳐 나온다. 아직 어기영의 신원은 밝혀 지지않았지만 무언가 원인을 알고있는 어기영은 죄책감을 느껴 경찰서에가서 말하려 했지만 자신말고 우링한 생존자인 항해사가 '재수없는새끼. 살고싶으면 피차 입 다물고 있는게 좋을 거다.' 라고 말한것이 자꾸 떠올라 말하지 못한다.
연구원들은 계속해서 어기영을 쫓고 어기영은 계속해서 신분을 속이며 도망 다닌다......
바이러스를 감염당하지 않으려는 인물들의 인간적인 심리 묘사가 공감대를 형성하였다.
스릴러를 접하는건 천음인거 같다. 뭐 딱히 잔인하거나 그런내용은 별로 나오지 않았다. 그냥 한편의 영화를 보는듯 빠르게 읽어 내려갈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