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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먹어야 하는가 - 한국 스켑틱 Skeptic 2015 Vol.2 ㅣ 스켑틱 SKEPTIC 2
스켑틱 협회 편집부 엮음 / 바다출판사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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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2015년 3월 첫호를 발간한 한국 스켑틱. 2호가 도착했다. <무엇을 먹어야 하는가>는 많은 사람들이 호기심을 느낄만한 주제이다. 특히, 해리엇 홀이 쓴 <먹거리에 대해 '아직' 검증되지 않은 12가지 사실>에서는 내가 가져온 생각과 일치하는 부분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는데, 잘 모르는 사실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몇 가지 '사실'들을 옮겨 본다.
유감스럽게도 식습관에 대한 증거들은 아직 부족하며 일관적이지 않다. 만약 누가 바람직한 식습관을 `알고 있다`고 주장한다면, 당신은 그의 말이 틀렸다고 장담해도 괜찮을 것이다. 어떤 식습관이 좋은지 참고할 만한 지침은 있다. 그러나 어떤 식습관이 최고의 식습관인지 확답을 내릴 수는 없다.
처음에 우리 조상은 성인이 되면 더는 젖당을 소화시키지 못했다. 아기들은 모유를 소화할 수 있도록 락타아제를 만들 수 있지만, 성장함에 따라 락타아제를 생산해내는 능력을 잃어버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인구의 대부분이 평생동안 락타아제라는 효소를 만들어낸다... 북유럽에서는 낙농업이 시작된 후에 락타아제 지속성이 있는 유전자의 출현 비율이 총인구의 80% 이상으로 높아졌지만, 낙농업이 실행되지 않은 다른 지역에서는 그 비율이 거의 0%로 남아 있다.
완벽하게 좋은 음식도 없고, 완벽하게 나쁜 음식도 없다. 몇몇 건강 식단에서는 커피를 금하기도 하지만, 지금까지 나온 수많은 연구에 따르면 커피는 건강에 이롭다... 설탕은 절대 먹으면 안 될 음식으로 여겨지지만, 저열당 건강 식단에 설탕이 포함되지 말아야 할 이유는 전혀 없다.
흔히들 유기농 식품은 건강에 이롭고 유전자 변형 식품(GMO)은 건강에 해롭다고 믿는다. 하지만 실제 증거는 그런 믿음을 뒷받침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자신들의 식단이 영양학적으로 불충분할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누그러뜨리기 위한 일종의 `심리 치료` 요법으로서 종합비타민제를 복용한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일반 대중이 건강 관리를 위해 여분의 비타민을 복용해야 되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모든 비타민은 과량으로 섭취했을 때 유독할 수 있다. 몇몇 연구에서는 황산화 보충제뿐만 아니라 평상시에 먹는 종합비타민제에도 해로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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