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 한국근현대사
역사학연구소 / 풀빛 / 1995년 3월
평점 :
품절


한국 근현대사를 말그대로 개괄적으로(?) 보고 싶다면 우선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시대별로 정리가 되어있어서 역사의 맥을 잡아내기 쉽다. 그러나 역사에 흥미가 있고 관심이 높은 새내기라면 이 책 보다는 다른 책들을 읽어보는 게 좋을 듯 하다. 최근 현대사가 현재적인 의미를 많이 상실하고 오히려 근대사가 보다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는 점에서, 근대사부터 현대사까지 소개된 이 책이 나름대로의 의미를 가진다. 책이 두껍기는 하지만 활자도 크고 내용도 쉬워서 세미나 커리로 자주 쓰이기도 한다.

“강좌 한국근현대사”라는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각 시대별로 전체 개괄글이 있고, 뒤에는 생각해볼 문제가 덧붙여져 있다. 교과서 형식으로 쓰여진 이 책에서는 많은 것을 얻으려 하기보다는 하나의 흐름 속에서 현대사를 파악하고 다른 책에서 보다 세세하고 논쟁적인 면들을 파악하는 것이 훨씬 더 좋다. 또한 “강좌”라는데에서 흔들리지 말고, 스스로의 시각에서 현대사를 재구성하고자 하는 노력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앞으로 보다 많은 책들을 읽기를 권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