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멸종 위기에 놓인 동물들이 많이 있다. 이 책은 그 중에서도 멸종 위기에 놓인 저어새 ‘도도’를 통해 인간과 자연의 관계, 그리고 선택의 책임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만든다. 이 책은 인간의 개발과 편의가 다른 생명에게 어떤 결과를 남기는지를 조용하지만 묵직하게 보여준다.주인공 도도는 오랫동안 살아온 서식지를 떠나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인간이 만든 환경 변화로 인해 더 이상 안전하지 않은 공간에서, 도도는 생존을 위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이 과정에서 독자는 도도의 시선을 따라가며 자연이 얼마나 쉽게 파괴될 수 있는지, 그리고 그 파괴가 생명에게 얼마나 큰 고통과 위협이 되는지를 실감하게 된다.인상 깊었던 점은 도도의 ‘마지막 선택’이 함께 살아가는 존재들을 고려한 결정이라는 점이다. 우리는 편리함과 이익을 위해 선택을 내릴 때, 과연 다른 생명과 미래의 환경까지 생각하고 있는지 스스로 돌아보게 만든다. 도도의 선택은 조용하지만 강한 울림으로 책임 있는 선택의 의미를 전한다.이 책은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직접적으로 설명하는 대신 한 생명의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공감과 성찰을 이끌어낸다. 그래서 어린 독자뿐 아니라 어른에게도 깊은 여운을 남긴다. 이 책은 우리가 자연과 어떤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야 하는지, 그리고 오늘의 선택이 내일의 세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생각하게 하는 책으로 초등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