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지리에 관심이 많은지라 어디를 가든 지도를 살펴보는게 습관이다. 주요 관광지가 어느 도시에 있는지, 주변에는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다가 국립공원에 대해서는 지도에 자세하게 나와있지 않아 답답했던 적이 있다. 내가 하나씩 검색해서 공부하는 방법이 있겠지만, 이 책 한 권이라면 전국 곳곳의 국립공원에 대해 한 번에 알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만큼 알찬 구성으로 이루어졌다.각 국립공원의 위치와 지리적 특성, 살고있는 동식물과 특별관리하는 깃대종, 국립공원이 품고 있는 여러 문화유산물과 고유의 특징까지 상세하게 적혀 있다. 현직 지리교사답게 교과서와 연계하여 초등학생들에게 필요한 지식을 잘 담고 있다. 적절한 사진과 지도, 그림까지 너무도 자세하게 알려주어 어른인 나에게도 읽는 동안 유익한 시간이었다.앞으로 국립공원을 방문하게 된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고, 또 아이들에게도 살펴보도록 한 뒤 출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은 아는 만큼 보이는 법이고, 그것이 아이들의 세계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