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접하는 국어사전. 그 동안 스마트 폰으로 궁금했던 내용과 단어들을 검색해왔으니 정말 손으로 국어사전을 만져보는 기분이 생경했다. '그럼, 인터넷으로 찾아보는 것보다 한글의 순서대로 종이 한 장 한 장 남겨가며 궁금했던 것을 알아가는 그 재미가 있었지.' 하면서 이 책을 손을 쓸어 보았다. 


예전에 보던 글자만 있던 사전이 아니었다. 사실스러운 삽화, 초등학생들이 보기 편안한 글자체와 크기, 설명을 돕기 위한 부연설명 등 초등학생들의 문해력을 돕기 위해 얼마나 고심해서 만들었는지 알 수 있었다. 이전 국어사전들은 사전 크기가 작고 글씨까지 작은 느낌이었지만 보리국어사전은 사전 크기부터 시원한 느낌와 아이들이 보기 편안한 느낌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거부감 없이 펼쳐들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문해력이 강조되고 있는 시기에,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을 쥐어주기 보다는 책을, 검색을 위해 인터넷을 활용하기 보다는 국어사전을 통해 배운다면 현재 어린이 및 청소년들의 문해력 문제 해결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교육현장에서도 1인1국어사전으로 아이들이 궁금한 단어가 있으면 바로 찾아볼 수 있도록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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