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사람들에게 침입한 우주인들과 그들을 볼 수 있는 두 형제 이야기로 이 책은 시작한다. 무슨 이상한 이야기가 다 있나 싶었지만 읽다보면 가족간의 따뜻한 사랑과 마음이 묻어나는 책임을 금방 알 수 있다.
그림이 전반적으로 어둠고 흑색계열로 이어가고 있지만 중간에 눈에 확 띄는 선명한 칼라로 그림의 중심을 표현하고 있어서 아이들의 집중을 쉽게 모을 수 있다. 또한 그림 중간에 펼쳐지는 화려한 외계인의 모습은 그림작가의 상상력이 충분이 담겨져 아이들에게도 재미있게 다가오고 있다.
가족의 사랑은 외계인도 침범할 수 없는 영역이다. 그 어떤 힘도 외계인을 물리칠 수 없었는데 유일한 하나의 힘, 바로 가족의 사랑이 이 지구에게 외계인을 영원히 떠나게 만들 수 있었다. 가족, 그리고 사랑은 그렇게 위대한 힘을 가졌다고 이 책은 글과 그림을 말하고 있다.
지은이의 둘째 형을 기억하며 쓴 글이라 그런지 더 애틋한 생각이 든다. 작가의 경험이 글 속에 묻어나와 아이들의 가슴에 또 이 그림책을 읽는 어른들의 마음에 촉촉하게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