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넘어지는 연습 - 툭툭 털고 일어나 다시 걸을 수 있도록
조준호 지음 / 생각정원 / 2017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잘 넘어지는 연습> 저자, 조준호 작가는 유도인으로 20년을 살았지만, 유도의 즐거움을 짓누름을 느꼈을 때 과감히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은퇴 후 모두가 세상이 끝날 거라는 말을 들었지만, 은퇴는 새로운 출발선이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에 지금의 책도 집필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했다.

 

저자는 유도선수였기 때문에 유도와 관련된 이야기를 그 안에 담았다. 유도에서 중요한 '낙법', 넘어지는 방법으로, '지는 방법'이기도 하며, 유도는 제일 처음 낙법부터 가르친다고 한다. 유도 천재라고해도 경기 중에 넘어지지 않을 도리가 없기 때문이다. 이는 유도뿐 만 아니라 다른 것도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누구나 삶을 살아갈때 넘어지는 방법, 지는 방법도 배우고 익숙해져야 하는 것이다. 지는 방법은 다시 일어서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책에서 저자는 '' 대해 '쉼표'의 의미를 덧붙였다. 저자가 말하는 꿈은 끊임없이 이어지는 삶이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것을 '마침표'로 착각하고 있으며, 우리가 꿈이라는 마침표를 찍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이면서 쉼표를 사치로 여겨왔기 때문에 그런 실수도 저지르는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우리의 인생은 러닝머신 위를 달리는 게임으로 비유하면 많은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고 한다. 저자는 인생의 러닝머신 위에서는 누구나 각자가 정한 속도대로, 달리고 싶은 만큼만 달리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삶은 단순하다'라고 정의했다. 의지와 상관없이 일어나는 상황과 의지로 일어나는 선택의 연결로 삶은 지탱되는 것이다. 저자는 '우리는 살면서 상황이라는 씨줄에 선택이라는 날실을 엮고 있다'라고 말했다. '씨줄''날실'이라는 작가의 단어 선택이 독특하면서 재미있고, 나름의 의미를 담은 표현이어서 마음에 들었다.

 

인생은 길도 많고, 다양한 목적지를 갖고 있으며, 모두에게 알맞은 때는 없기 때문에 걱정과 두려움을 없애야 하며, 언제나 지금이 우리가 꿈꾸기 가장 좋은 때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었다.

 

저자는 유도 선수였을 때, 한계를 보았기 때문에 지금까지 유도를 할 때의 삶이 재미있었다고 말한다. 지금은 유도 선수를 은퇴하였지만, 후회와 미련없이 유도 인생을 아름답게 마칠 수 있어서 늘 감사하다는 저자의 생각을 알 수 있었다.

 

우리의 삶은 '생존'이 늘 따라 다니며, 생존은 '선택'의 순간이 늘 따라 다니기 때문에 '선택할 거리가 많을수록 고민이 늘어난 것'이라고 한다. 저자는 무언가를 선택할 때 누구나 본능적으로 기회비용을 따지게 된다고 말한다. 읽으면서 조금 씁슬했던 내용이었다.. '가성비'를 따져야 하는 복잡한 시대를 살고 있는 지금 우리의 모습, 작가의 말에 의해 상상해봤다. 각종 매스컴을 통해서도 이와 관련된 이야기는 자주 접할 수 있어서 더 공감할 수 있었다.

 

"잘 일어선다는 것"

 

내가 넘어진 이유와 상황, 즉 나의 한계를 제대로 아는 것, 그래서 다시는 넘어지지 않도록 나를 단련하는 것. 하지만 그럼에도 또 넘어질 수 있음을 알고, 이를 대비하는 것. 절대 넘어지지 않으려고 기를 쓰기보다 넘어져도 될 순간과 넘어져서는 안되는 순간을 구분하는 것.

잘 넘어지는 연습 뒤에 숨어있던 잘 일어서는 것의 의미, 공감되었다.

 

저자는 불평을 희망이 있는 사람의 특권이라고 말했다. 희망이 없는 사람은 불평도 하지 않으며, 아무 불평도 하지 않고 주어진 것에 만족하는 삶은 어렵다고 말한다. 반면에 '만족'은 저절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늘 노력이 따라온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잘 넘어지는 일''잘 일어서는 일' 사이에는 '그리고'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줬고,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 많아서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던 책이다. '그리고'의 진짜 의미, 넘어져서 입은 상처와 통증을 찬찬히 바라보는 '여유'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왜 넘어졌는지에 대한, 다시 넘어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 일어서서 무엇을 할지에 대한 계획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조준호 작가의 <잘 넘어지는 연습> 책을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