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누운 밤 창비세계문학 39
훌리오 코르타사르 지음, 박병규 옮김 / 창비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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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호한 설정, 불확실한 사건, 명징하지 않은 결론. 재미나게 읽을 중단편집은 아니지만 다른 의미에서는 흥미롭다. 전체 380쪽 15편. 40여 쪽의 작품 해설이 인상적이다. `남부고속도로`가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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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일
위화 지음, 문현선 옮김 / 푸른숲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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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마저도 벗어날 수 없는 미망未忘의 이야기. 중국 사회의 불평등한 현실 속에서도 애틋하고 희생적인, 그래서 눈물겨운 사랑의 모습. 300여 쪽을 한 호흡으로 읽게 하는 진정성의 힘. 우리가 놓쳐버린 순간에 대한 초혼招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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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한가운데서
나다니엘 필브릭 지음, 한영탁 옮김 / 중심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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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허먼 멜빌의 <모비 딕>에 모티브가 됐다는 `포경선 에식스호의 비극`을 180여 년이 지나 재정리한 책이다. 고래의 반격, 침몰, 표류, 갈증과 허기, 죽음과 식인. 그리고 생존자들의 뒷이야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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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효공원 대산세계문학총서 104
천잉전 지음, 주재희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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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의 정체성을 말한다. 전쟁과 분단을 온몸으로 겪은 등장인물들의 삶은 우리의 굴곡진 역사와 분명히 다르지만 닮아있다. 친일과 반공이 양심적인 국민을 탄압하는. 모두 3편이 엮여있고, 표제작은 압권이다.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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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 나이트
커트 보니것 지음, 김한영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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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의 시니컬한 유머와 황당한 이야기 전개는 언제나 재미나면서도 씁쓸하다. 좀 더 읽혀야 할 작가다. 문학동네가 <아마겟돈을 회상하며>와 <카메라를 보세요> 출간을 예고했지만 아직도 소식이 없다. 많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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