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 거리에서 울고 다니는 여자
실비 제르맹 지음, 김화영 옮김 / 문학동네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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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고 말랑말랑한 연애담을 예상했다가 당황했다. 소설이라기보다 시 같은, 아니 무운시에 더 가깝겠다. 독특한 지점이다. 거대하고 상징적이고 은유적인 여자. 판단은 독자의 몫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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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창비세계문학 40
마리오 베네데티 지음, 김현균 옮김 / 창비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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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를 대표한다는 좌파 지식인 언론인 시인과 소설가의 작품치고 겉은 말랑말랑하다. 하지만 내피에서 맞닥뜨리는 현실 인식과 진피에서 만나게 되는 근원적 질문. 길을 제대로 찾아간 독자는 바로 자기 자신을 만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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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스 민음사 모던 클래식 46
유디트 헤르만 지음, 이용숙 옮김 / 민음사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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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소설이다. 죽음에 관한 소설 리스트 상단, 짐 크레이스의 <그리고 죽음>의 근처, 디아나 브룩호번의 <쥘과의 하루> 바로 곁에 놓을 것 같다. 알리스 그리고 다섯 남자의 죽음. 상실과 치유의 여행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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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인, 재욱, 재훈 은행나무 시리즈 N°(노벨라) 5
정세랑 지음 / 은행나무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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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소설은 귀엽다. 전형적이지만 자연스럽게 녹아있는 일상. 이야기는 단순하게 흐르는 듯하지만 세심하게 독자를 유도한다. 능청스러움과 특유의 위트 넘치는 표현도 좋다. 그래서 아쉬운 부분이 더 잘 보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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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없는 사람들
하산 알리 톱타시 지음, 김라합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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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재와 실종이 그려내는 공허의 세계. 시간과 공간뿐만 아니라 인물도 교차하는 환상 또는 꿈. 흔하지 않은 터키 작가의 흔하지 않은 이야기에 독자는 길을 잃고 말 것이다. 낯설고 불안하고 슬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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