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요리에는 과학이 있다
코야마 켄지 외 지음, 김나나 외 옮김 / 홍익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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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요리에는 과학이 있다]는 정말 매우 좋은 책이다.
처음에는 음식에 관해 과학적으로 분석하기만 한 책이라고 생각했고
식재료에 대해서 어느정도의 언급을 할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있어서 읽어보게 되었다.
그런데 책을 처음 편 순간부터 정말 빨려들 수 밖에 없었다.
조리, 음식 재료, 간 맞추기, 물의 비밀까지 다양한 방면에서 식재료 및 음식 하는 방법을 다루고 있다.
생활정보 프로그램에서나 조금씩 나오던 귀중한 식재료의 비밀을 한 책에서 그것도 몇 페이지로 확 알 수 있었다.
책을 보면서 정말 신기했고, 놀라웠다.
눈으로 봐 신선한 것을 고르고 눈대중으로 간 맞춰 먹는 게 음식이자 조리라고 생각했는데,

내 생각을 완전히 바꿔준 책이었다.
면을 삶을 때 물을 도중에 살짝 붓는 이유같은 이미 대중에 많이 알려진 정보는 당연히 있었다.
등푸른 생선이 왜 상하기 쉬운지 고구마나 감자는 왜 통째로 찌는 게 좋은지 같은 생각도 못해본 정보가 들어 있어서

읽으면서 깜짝깜짝 놀랐다.
읽고 읽으면서 어머니께 급 소리지르며 말씀드린 적도 빈번할 정도로 놀라운 책이다.
식품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아주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라고 생각한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다 읽으면서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노력해야겠다.
칼 쓰는 방법도 아주 자세히 나와있는 아주 좋은 책!!

꼭 읽어보기를 추천하고 싶다!!!

이만한 요리책이 사실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어느 요리에나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 말 그대로 핵심 중에 핵심 기초 중에 기초를 말해주는 책이기에 추천한다.

요리를 잘 못하는가?

기초로 돌아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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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내 친구 - 아이의 속마음과 통하는 50가지 방법
안젤라 토머스 지음, 문세원 옮김 / 터치북스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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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내 친구]라는 제목은 모호하다.

진짜 내 친구라는 것인지, 내게 친구같은 존재라는 것인지...

요즘같이 부모자식 간의 관계가 멀어진 상황에서는 이 제목이 누군가에게는 반감을 불러 일으킬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직업상 부모자식 관계에 대해서 생각해볼 기회가 참 많은데, 엄마와의 애착형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절실히 느낀다.

자녀는 아무래도 부모의 거울일 수밖에 없는지라, 아무리 부모의 그늘을 벗어나려 노력해도 100% 벗어날 수는 없기 때문이라는 것을 눈으로 계속 보기 때문이다.

[엄마는 내 친구]에서는 아이들과 속마음을 나누고 엄마다운 엄마가 되는 50가지 방법을 알려준다.

일반론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저자의 실생활이 녹아져 있기 때문에 더 받아들이기가 쉬었다.

그리고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한 가정을 배경으로 하는 이야기라서, 같은 가치관을 공유하기에 더 이해가 잘 되었다.

아직 엄마가 될 상황도 아니고, 엄마가 될 준비도 되지 않은, 아이의 상태나 마찬가지인 나이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엄마는 어렵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하지만 아이를 잘 키워내고 싶다는 마음은 누구나 같을 것이다.

그 마음을 어떻게 잘 풀어내는지를 보여주는 귀중한 책이었다.

미혼이거나 아직 아이가 없는 사람이라면, [엄마는 내 친구]를 보면서 자신의 부모관이나 양육관에 대해 설정해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

자식 막 키운다고 남에게만 손가락질할 것이 아니라, 내가 그런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서 철저하게 준비하는 자세를 가지는 것이 더욱 발전적일테니 말이다.

나도 좋은 엄마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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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한 줄 독서 - 꿈을 키워주는 나만의 서재
이상민 지음 / 라이온북스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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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넘겨가면서 읽을 수 있는 명언이나 좋은 글이 쓰여있는 책자는 요즘 참 흔하다.

하지만 내용이 은근히 재탕되는 것이 많아서 매해 새것을 구입하면서도 약간 그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가지기도 하였다.

그런데 마침 만나게 된 [꿈을 키워주는 나만의 서재 365 한줄 독서]는 매일매일 읽을 수 있는 책인데 그 내용이 꽤나 새롭다.

1. 핵심이 되는 구절

2. 구절이 담긴 책의 제목과 저자

3. 1의 구절 앞뒤의 보충내용

4. 그에 대한 [365 한줄 독서]의 저자의 생각

이라는 단촐한 구성의 책은, 1-4가 손바닥만한 한 페이지에 들어가는 완전 압축된 형태를 보인다.

매일매일 가방에 넣어가지도 다녀도 부담이 전혀 안 될 만한 책의 크기와 무게이니 매일 책을 읽기에 참 좋다.

그리고 다양한 책을 소개해줌으로써, 관심을 가지게 된 책에 대해서 찾아 읽어보게끔 하는 힘을 지닌다.

상호텍스트성을 제대로 구현시키는 책이라고도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다양한 책을 소개해주는 책을 참 좋아하는데, 좋은 책을 제대로 알려주는 느낌이라서 더더 많은 정보를 얻은 느낌이었다.

11일부터 하루에 1-2장을 읽으려고 맘 먹으면서 읽는 중이라 아직 10페이지도 다 못 읽었지만, 읽으면서 드는 느낌은 이러하다.

사람들이 다 감동받는 부분은 비슷하구나.

선정된 핵심구절은 내 맘에도 찡하고 와닿는데, 그 이유를 설명한 것은 저자와 내가 완전히 다를 수도 있구나.

 

역시 책은 참 신기하고도 즐거운 존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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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것만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 - 장자(莊子)를 만나는 기쁨
김태관 지음 / 홍익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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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장 사상에 대해서는 꽤 많이 들어봤다.

전공 특성상 약간 무관할 순 없어서 노장 사상의 깊은 것은 모르지만 대충 알기는 한다.

무위자연과 물아일체, 호접지몽 등의 키워드 위주로 알기는 한다.

노자가 먼저 나왔고 장자가 노자 사상에 영향 받아서 조금 다른 방향으로 발전시켰다는 것도 안다.

그런데 이게 아는 것의 전부이니 나는 꽤나 이게 대해 궁금함이 생기긱도 하였다.

그러나 장자사상에 대해 이야기하는 [보이는 것만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라는 책을 보게 되었다.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이야기가 전개되는 모습이 꽤 흥미로웠다.

동양 고사나 고전만을 다룬 것이 아니라, 한국 고사와 고전, 서양 고사와 고전 및 성경의 이야기까지도 들어가면서 설명을 했다.

동양 철학을 다룬 책이니, 동양 이야기만 나올 것이라는 내 선입견을 완전히 깨뜨렸다.

그리고 되려 서양의 이야기나 한국의 이야기를 들어 설명하는 것이 더 신선하고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어렵기만한, 그리고 그말이 그말 같기만 한 동양철학을 꽤나 매끄럽게 설명해주었다.

불교 사상이라고 생각했던 空사상의 일면도 장자 사상에 나오는 걸 느꼈다.

내가 굉장히 인상적으로 읽은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을 들어보고 싶다. 읽으면 읽을 수록 세상 살아가는 법에 대해서 배우는 느낌이었다.

그런 생각만 갖고 있으면 세상을 개혁할만한 힘은 나오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리고 세상은 지지부진하게 흘러가겠지만

그래도 일단 그런 것은 제쳐두고 내 마음에 평안을 갖게 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다.

 

"한 물결이 일어나지 않으면 만 물결도 일지 않는다. 내 안의 작은 것 하나가 인생의 큰 풍파를 부르는 법이다. 인생에 풍파가 일어난다는 것은 내 마음이 뭔가를 붙들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 세상살이가 힘들다고 느껴지는가. 마음 속에 짊어진 것을 내려놓으라. 마음이 얹어지면 종이 한 장도 무겁다. 실오라기 같은 향기가 발걸음을 묶기도 하는 것이 인생이다. 그대의 마음은 지금 무엇에 매여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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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착한기업의 불편한 진실 - 하얀 가면 뒤에 가려진 기업의 검은 얼굴
김민조 지음 / 21세기북스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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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기업의 불편한 진실]이라는 제목은 사람을 확 끄는 힘이 있었다.
착하게 기업 활동을 하겠다는, 고객과 사원을 사랑으로 다루겠다는 회사들은 정말 많이 있다.
하지만 그 활동에 진정성이 있을까?
우리 중 그 누구가 그 말을 온전히 받아들일까?
[착한기업의 불편한 진실]에서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착한 기업에 대한 편견을 벗겨내린다.
어떤 점을 공략하여 착하다고 PR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것들이 어떻게 우리 인식에 박혀서 좋게 평가되는지를 말한다.
읽으면 읽을수록 답답한 마음이 들었다.
구체적인 기업명이 책에 나와있는데, 그 기업들은 사람들이 굉장히 좋아해서 줄서서 기다리는 제품을 파는 곳들이었다.
개인적으로 그런 브랜드 집착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되려 나는 그 상황이 반감으로 다가왔었다.
책을 읽으면서 일반 대중이 가지는 착한 기업이라는 것에 대한 허상과 거짓을 알 수 있었다.
착한 기업이라는 문구는 홍보팀이 담당한다는 점이 가장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해당 기업이 정말 좋은 곳이라면, 연구라인과 생산라인 그리고 일반 직원의 입에서 그 기업의 '착함'이 드러나야 한다.
하지만 기업의 '착함'은 홍보 문구로 전락되어 이리저리 굴려지며 쓰이고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
'착한 기업'이라는 문구는 사람들의 입소문에서 나와야하는 것인데, 직접 홍보하는 것을 보고 왜 그 기업이 '착하다'고 착각을 하고 있었던 것일까.
이 단순한 물음은 책에 더 집중하게 만들었고 책을 읽으면 읽을 수록 답답함만을 안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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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모든 것이 선할 수는 없을 것이다.
재화를 팔아 돈을 마련하는 것이 기업의 주목적이니 어쩔 수 없는 현실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것을 교묘하게 가리고 착하다는 허울을 뒤집어쓰는 것이 꼭 필요한 일일까?
이미지로 먹고사는 것은 비단 연예인뿐만이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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