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인문학 소소소 小 少 笑
윤석미 지음 / 포북(for book)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1분 인문학 소,,]는 꽤 많이 재미있는 책이다.

처음에는 인문학을 1분 안에 읽어 낼 수 있다는 생각에 의아했었다.

'작을 소, 적을 소, 웃을 소'라는 세가지 테마를 가진 [1분 인문학 소,,]는 읽으면 읽을 수록 재미있었다.

딱 한 페이지 분량의 글을 읽어내려가면서, 드는 생각은 딱 하나였다.

'인생 별 거 없는데, 뭘 그리 고민했던가...'라는 생각.

정말 다양한 이야기들을 한 페이지에 풀어낼 만큼 저자의 능력도 대단하였고 말이다.

한페이지에 각종 고사와 동서양을 막론한 책들이 가득해서 참 많이 배운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개인적으로는 /106.'나를 애인인 듯 다루면서 나 자신과 제일 먼저 교제하십시오/라는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자기애가 너무나 넘치는 것도 부담스럽지만, 자기애가 전혀 없는 사람이 꽤 많다.

나도 나 스스로 자기애가 있다는 느낌이 별로 안 들었다.

'모든 것이 내 탓이다'라는 식으로 자신을 다스려야한다는 교육방식에 너무나도 젖어있던 것 같다.

나 자신을 가장 사랑할 줄 알아야 다른 사람도 사랑할 수 있다.

내가 나를 귀하게 여길 줄 알아야 다른 사람도 귀하게 여길 수 있지 않을까.

나와 가장 친한 나를 챙기지도 못하고 사랑하지도 못하는 사람이라면 굉장히 불쌍하고 안타까울 듯 하다.

이런 자잘(?)하고도 깊은 생각을 잔뜩 하게 해 준 귀중한 시간을 마련해 주기도 한 [1분 인문학 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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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의 비밀 - 독일 최고의 비밀 정보요원이 알려주는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결정적 비법
레오 마르틴 지음, 김희상 옮김 / 북하우스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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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사람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영화를 보면서, 특히 007 시리즈물 등에서 첩보요원들이 주요인물의 마음을 확 사로잡아서 업무수행에 이용하는 걸 보면 참 신통방통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로비스트들이 사람들을 이용하는 것도 신기했고 말이다.

이런 궁금증을 풀어주는 책이 바로 [관계의 비밀]이었다.

'신뢰와 설득력을 바탕으로 상대를 내 편으로 만드는 비결'이라는 부제에 걸맞은 내용이 한가득 들어 있었다.

10년간 독일 비밀 정보원으로 살아온 저자의 과거 이야기가 쭈욱 진행되는 이야기 속에서 상대를 유혹(?)하는 비밀을 말해준다.

'유혹'이라는 단어를 쓰니 왠지 어울리지 않아 보이지만, 사람의 신뢰를 얻고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려면 어떤 식으로든 매력을 가지고 '유혹'해야 하니 어떻게 보면 가장 타당한 이야기이다.

요원 포켓북이라고 간략하게 정리된 것들은 이미 사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것이다.

이미 알고 있던 것들이 정리되고 또 요원 실제 생활들과 엮여서 풀려지니 더 이해가 쉬었다.

읽어 내려가면서 이 모든 내용이 내게 싹 흡수되면 좋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전문 요원들은 이것을 체득하고 생활화하기 위해서 얼마나 노력을 했을지도 궁금했고.

책에 나온 내용을 다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정말, 아주 정말 매력적일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고 말이다.

누군가를 이용하기 위해서 이 관계의 비밀을 익히는 것은 반대한다.

자신의 매력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충분히 익혀서 즐겁게 인간관계를 보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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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결혼을 결심한 당신에게
하정아 지음 / 홍익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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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대한민국에서 아내로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연애에서는 종종 강자로 군림하지만, 결혼과 즉시 이리저리 치이는 새우젓신세가 되고는 하는게 여자인 것 같다.
결혼해서 여자에게 좋은 게 대체 뭘까.
낯선 공간, 내 편이 아닌 남편, 끝이 없고 혼자 감당할 수 밖에 없는 살림, 각종 요구와 눈치만 있는 시댁, 시댁에 하는 것 반도 못하고 멀리만 있는 친정, 경력과 내 능력과는 상관없는 직업, 열심히 공부한 것은 다 사라져버리고, 그냥 애기 키우는 여자.
정말 생각만 해도 답답해진다.
이 모든 것이 해당되지는 않는다고 해도, 한두개만 해당될 것이라고 해도 답답한 것이 결혼 생활이다.
그런 와중에 읽게 된 [어쨌거나 결혼을 결심한 당신에게]는 솔직히 사실 더 결혼 생활에 대해서 어둡게 생각하게 만들었다.
남편과 시부모의 문제도 답답한데, 동서에 시누이에...
조카에 사돈의 팔촌에....
우아 참 결혼이 끔찍하더라.
내가 집에서 애기나 키우고 남편 수발이나 하려고 공부를 하고 일을 하고 돈을 벌었던 것이 아닌데,
육아와 살림으로 단절되는 내 경력과 능력은 왜 아무도 가치를 두지 않는 것인지...
주변에 결혼해서 일을 그만둔 사람들을 봐도 사실 답답한데...
.
그래도 책에서는 이래저래 살아갈 방법을 알려준다.
결혼생활의 팁을 통해서 조금이라도 합리적으로 편하게 사는 방법을 찾으라고 말한다.
수다 떨듯이 구성된 책 내용을 보니 조금 답답한 게 내려가는 느낌이기도 했다.
사람 사는 게 다 비슷하다고는 하는데, 그래도 결혼은 역시 쉽지 않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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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싶은 대로 먹인 음식이 당신 아이의 머리를 망친다 - 개정 3판
오사와 히로시 지음, 홍성민 옮김 / 황금부엉이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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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싶은 대로 먹인 음식이 당신 아이의 머리를 망친다]는 일본인 저자의 책이다.
일본인 저자의 건강 관련 책들의 특성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약간은 동어 반복적이고 개선안이 나와 있기는 하는데 명확하게 무엇을 어떻게 하라는 식의 말은 비교적 선명하지 않다.
이런 책에서 명확한 것을 바라고 답이 딱딱 나오기를 바라는 것이 내 욕심일 수도 있지만.
책에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설탕 섭취를 줄이라고 나온다.
초콜릿이든 탄산 음료든 과자이든 모든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식이 우리에게 어떤 문제를 일으키는지에 대해서 집요하게 추적한다.
일본에서는 설탕과 관련하여 일어나는 저혈당 문제나 저혈당과 관련된 정신과 질환에 대해서 모르고 있다는 한탄스러운 언급도 나타나고 말이다.
개인적으로로 약간의 저혈당이 있는데,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는 지식마다 조금씩은 다 다른 것을 느꼈다.
책에서는 되려 설탕을 줄이는 것이 저혈당을 낮추는 길이라고 하는데, 나는 설탕을 그리 많이 먹지 않는다.
군것질도 잘 안하고 음식에 설탕을 넣어 먹는 일도 그다지 드물다.
그런데 내게는 뭘 해야 저혈당이 나을 수 있는 것인지 궁금했다.
책에서는 설탕을 줄이라는데 나는 설탕을 먹어야 하는 것인지 의아스럽기도 하였고 말이다.
다시 책으로 돌아와보자.
요즘 아이들이 너무 자극적으로 먹고는 하는데, 그것을 염려하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책 한가득 들어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극적인 것만 받아들이고자 하는 세태가 만들어낸 비극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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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2.0 2 - 성경통독을 위한 최고의 자습서 성경 2.0 2
김동순 지음, 배광선 그림, 하이툰닷컴 기획 / 씨엠크리에이티브(CM Creative)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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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성경2.0 1권 창세기, 욥기]를 읽었었다.
읽고 나서 느낀 것은 책을 만드신 분들이 정말 엄청나게 고생을 많이 했다는 점이었다.
정말 정말 성경에 대해서 알아가는 것은 어렵다.
내용도 쉽지 않고 전혀 일면식이 없는 중동 문화권의 내용이라서 그런지 왜곡도 많고 곡해도 많다.
신학대학교에 들어가지 않고는 도통 알 수가 없으리라고 사실 포기한 부분도 꽤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나는 [성경 2.0]을 읽으면서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었다.
만화로 되어 있으면서, 그렇다고 내용이 부실한 것도 아니고, 되려 더 자세한 설명이 있어서 좋았다.
그냥 글자 그대로 해석할 수 밖에 없고,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던 부분들을 자세히 알고 이해하게 되니 성경에 대해서 더 친근해진 느낌도 들었다.
이런 책은 정말 많이 나오고, 교회에서도 이런 책을 꼭 읽기를 추천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성경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기에 우리가 제 멋대로 생각하고 제 맘대로 해석하는 것 같기 때문이다.
사실 이 책은 초신자이든 교회에 오래 다녀본 사람이든 모두 다 읽어야 한다.
초신자야 접해본 적이 드물어서 모른다지만, 교회 오래 다녀본 사람들도 제대로 모르는 것이 훨씬 엄청나게 많다.
그리고 그 짧은 지식으로 다른 사람들 기죽이는 것에 열심인 경우도 봤다.
정말 자신의 부족함과 낮음을 깨닫는다면, 성경에 대해 더 알고자 하지 않을까.
그런 경우에 큰 도움이 될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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