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인문학 소소소 小 少 笑
윤석미 지음 / 포북(for book)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1분 인문학 소,,]는 꽤 많이 재미있는 책이다.

처음에는 인문학을 1분 안에 읽어 낼 수 있다는 생각에 의아했었다.

'작을 소, 적을 소, 웃을 소'라는 세가지 테마를 가진 [1분 인문학 소,,]는 읽으면 읽을 수록 재미있었다.

딱 한 페이지 분량의 글을 읽어내려가면서, 드는 생각은 딱 하나였다.

'인생 별 거 없는데, 뭘 그리 고민했던가...'라는 생각.

정말 다양한 이야기들을 한 페이지에 풀어낼 만큼 저자의 능력도 대단하였고 말이다.

한페이지에 각종 고사와 동서양을 막론한 책들이 가득해서 참 많이 배운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개인적으로는 /106.'나를 애인인 듯 다루면서 나 자신과 제일 먼저 교제하십시오/라는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자기애가 너무나 넘치는 것도 부담스럽지만, 자기애가 전혀 없는 사람이 꽤 많다.

나도 나 스스로 자기애가 있다는 느낌이 별로 안 들었다.

'모든 것이 내 탓이다'라는 식으로 자신을 다스려야한다는 교육방식에 너무나도 젖어있던 것 같다.

나 자신을 가장 사랑할 줄 알아야 다른 사람도 사랑할 수 있다.

내가 나를 귀하게 여길 줄 알아야 다른 사람도 귀하게 여길 수 있지 않을까.

나와 가장 친한 나를 챙기지도 못하고 사랑하지도 못하는 사람이라면 굉장히 불쌍하고 안타까울 듯 하다.

이런 자잘(?)하고도 깊은 생각을 잔뜩 하게 해 준 귀중한 시간을 마련해 주기도 한 [1분 인문학 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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