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2.0 5 - 성경통독을 위한 최고의 자습서 성경 2.0 5
김동순 지음, 배광선 그림, 하이툰닷컴 기획 / 씨엠크리에이티브(CM Creative)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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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이 좋은 책이 5권이 나왔다.
개인적으로 신약보다 구약이 더더더 읽기 어렵다고 느끼는데, [성경 2.0]은 구약의 이야기를 알기 쉽게 술술 풀어주니 참 고맙고 좋은 책이다.
이 책에 어른도 아이들도 다 읽기 쉬운 이유는 바로 만화라는 틀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은 만화이기에 쉽게 접근하고, 어른들은 도통 이해가 잘 되지 않는 성경의 배경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교회에서 성경공부를 하면서 이스라엘 지도를 펴놓고 배워도 말로만 듣고 글로만 들으면 그냥 놓쳐버리기가 참 쉽다.
그런데 깔끔한 그림체로, 더군다가 요즘 사용하는 식으로 말을 풀어놓고, 중간중간 재밌는 부분도 있으니까 참 좋은 것 같다.
좋다는 말로 밖에 설명이 안 되는 [성경 2.0]
주석처럼 간단하게, 어려운 단어를 풀어서 설명해주니 제일 좋다 정말 진짜 최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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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순간 - 녹초가 된 당신에게 찾아온
튤리안 차비진 지음, 최요한 옮김 / 터치북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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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는 은혜, 구원과 행위, 율법은 관계가 없다는 류의 책을 많이 읽고 있다.
정말 감동적이게도, 내 행위와 모습과 위치과 계층과는 상관없이 하나님께서는 은혜를 주시고 구원을 주신다.
구원의 기쁨과 하루하루 나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는 알면 알수록 기쁘고 감사하다.
하지만 내가 지치고 고단하고 사람들과 관계에서 괴롭힘을 당하는 그 순간에는, 하나님의 은혜가 보이질 않는다.
당장에 자신이 원할 때만 하나님을 찾는 얌체족들이 교회에 솔직히 얼마나 많은가.
하지만 그 얌체들 마저도 하나님은 사랑하시어, 교회를 이끌어 가시니 그 은혜마저도 감격이다.
[은혜의 순간]이라는 제목 앞에는 '녹초가 된 당신에게'라는 문구가 붙어 있다.
녹초는 타인의 괴롭힘 때문에 될 수도 있지만, 자기 자신이 저지른 일 때문에 될 수도 있다.
저자는 자신의 이야기를 말하면서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
책에는 아내와 혼전 임신으로 결혼하게 된 이야기를 적어 두었다.
교회에서는 혼전 순결이 당연하다고 받아들이지만, 실제로 그것을 지키는 사람이 많은지는 잘 모르겠다.
저자는 자신이 하나님을 믿고 좀 나은 사람이 되었다고 믿고 인정받던 시기에 '임신'이라는 말을 듣고 두려웠다고 말한다.
자신에 대해 모두가 실망하고 손가락질 할까봐 두려워 했을 것 같다.
아버지에게 이 사실에 대해 말했을 때 그는 울음을 터뜨렸고 무서워했다.
하지만 아버지는 그에게 은혜를 보여주었고 아이는 축복이라고 말해 주었다.
혼전임신이 잘 했다는 말이 아니라, 자신이 죄인이라고 자책하고 두려워하는 이에게 사랑을 보여줬다는 점이 바로 은혜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보여주시는 은혜는 부모가 자식에게 보여주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크다.
하나님은 실패한 우리를 징벌하시기 보다는 사랑으로 감싸 안으시고 회개하게 하시고, 다시는 그런 행위를 반복하지 않도록 책임을 주신다.
우리는 은혜를 기뻐 감사하고, 은혜를 감사하는 만큼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할 것이다.
그것이 바로 죄의식과 율법에 짓눌리지 않고 기쁨으로 신앙생활할 수 있는 길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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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따뜻한 말 한마디
별글 편집부 엮음 / 별글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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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지치고 곤할 때, 한마디 따뜻하게 던져주는 말은 우리 삶을 조금 더 환하게 말해준다.
그리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지침을 말해주기도 한다.
[내 인생의 따뜻한 말 한마디]에서는 365가지의 귀중한 말들을 모아 두었다.
하루에 한 번씩 읽으면서, 인생의 기쁨을 찾게 되기를 바라는 구성이라고 생각한다.
동서양의 철학가, 작가, 정치인 등등 정말 유명한 사람들이 한 말을 오목조목 모아놓은 이 책에서
나는 꽤나 마음을 울리는 한 이야기를 발견하였다.
.
당신이 위대한 재능을 가졌다면
근면은 그것을 한층 더 빛내 줄 것이다.
만약 당신이 보통의 재능 밖에 없다면
근면은 그 부족함을 보충해 줄 것이다.
- 조슈아 레이놀즈_ 영국의 예술가, 화가
.
세상의 모두가 천재적 능력을 가질 수는 없다.
그냥 보통의 인간으로 보통의 존재로 살아갈 수 밖에 없는 게 우리의 삶이다.
근면하다는 것은 성실하다는 것과 같은 맥락일 것이다.
내 삶의 모토인 성실하게 살자는 말을 뒷받침해주는 이야기라고 받아들여졌다.
언제가 어디서나 근면하다면 우리는 제 삶을 제대로 살아가고 있는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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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vs 권력 - 중국 역사를 통해 본 돈과 권력의 관계
스털링 시그레이브 지음, 원경주 옮김 / 바룸출판사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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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이 바뀔 때마다 하나씩 터지는 기사가 있다.
xx그룹 총수의 재산 관련 비리, oo그룹 회계 비리 등등등.
정권의 재벌에 대한 길들이기라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다.
정권이 힘을 가지려면 돈이 필수적으로 따라오고 돈을 쥐고 있는 것은 실질적으로 재벌이기에 어떤 식으로든 길들이기가 이뤄진다는 것을.
[돈 vs 권력]에서는 중국 역사를 통해서 돈과 권력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정부의 재벌과 기업에 대한 길들이기가 자본주의 사회의 산물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책을 읽다보니 비단 자본주의 사회라는 사회상 때문에 그런 길들이기가 이뤄지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에 '돈'이 있는 사회라면 권력층이 돈을 쥔 계층에 대해서 압박을 하고 한편으로는 눈치도 본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돈 vs 권력]에서는 다양한 중국 역사의 예시를 통해서 돈과 권력의 관계를 말해준다.
참 인상적인 부분은, 돈은 만가지 결함을 덮어준다는 것이었다.
얼마 전에 1일 5억의 노역을 받으려 했다는 기업 회장의 기사가 떠오르면서, 돈이 최고인 것인가 하는 씁쓸함이 몰려 오기도 하였다.
돈도 없고 권력도 없는 사람이, 돈과 권력의 결탁관계에서 자유롭거나 피해받지 않는 사회가 현 시대에 과연 있을까.
씁쓸한 웃음만이 남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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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의 생각수업 - 세계 최고의 대학에서는 무엇을 가르치는가? 세계 최고 인재들의 생각법 1
후쿠하라 마사히로 지음, 김정환 옮김 / 엔트리(메가스터디북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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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느끼기에 주입식 수업의 최고 단점은 바로 생각하는 법을 가르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단지 그냥 남들이 알려준 공식에 따라서 줄줄줄 읊고 외우고 따라하는 것이 바로 주입식 수업이기에, 그것에 젖어 있는 사람들은 전혀 절대 생각하지 않는다.
자신의 생각은 나쁜 것이라는, 옳지 않은 것이라는 생각이 은연중에 박혀있기 때문이다.
[하버드의 생각수업]은 말 그대로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어떤 논점에 대해서 뭐라 정확히 확언하지는 않는다.
다만 생각하게끔 끊임없이 물음을 던진다.
그리고 저 물음들은 당장의 생산적인 가치나 논리는 아니다.
다만 인간이라면 생각해보아야 할 만 한 이슈들이고, 그냥 눈 감아 버리면 일상 생활에는 크게 문제를 미치지 않을 만한 이슈들이다.
이런 일들은 그냥 우리는 모른 척 해도 된다.
하지만 그 모른 척은 결국에 당신이 생각을 못하게 만든다.
당장에 월급과 먹고 살 걱정만 하다가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사람을 만들 뿐이다.
책을 읽어내려가면서 계속 나는 질문을 받았고 그에 대해 내 나름대로의 답을 만들어 내었다.
그 답이 옳다고는 말하지 못한다.
하지만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었기에, 내 생각의 힘을 만들어주는 책이었기에 기쁜 마음으로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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