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없다 - 이태원 참사가 우리에게 남긴 이야기
정혜승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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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명의 청년들이 서울 한복판
이태원에서 목숨을 잃은 그날,
정부는 왜 움직이지 않았을까?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지도
벌써 일 년.
많은 사람들이 뉴스를 보며
비통해 했고, 나 또한 놀랍고
슬픈 감정에 한동안 멍했다.

아직 꿈도 펼치지 못했을
젊은이들의 안타까운 일이었다.

왜 참사는 반복되고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가.
이 책은 그런 정부의 부재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

피해자 가족들의 진상 규명 요구는
어느새 불순한 시민 대우를 받게 되었고,
이는 세월호 참사와 비슷하다.

사회가 잘못한 것인데 피해자
탓으로 돌리는 것이 과연
바람직 한 걸까?
비겁한 행동이다.

되풀이 되는 참사를 막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많이 필요한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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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날씨책 아트사이언스
카밀라 드 라 베도예 지음, 시니 추이 그림, 박대진 옮김 / 보림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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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게구름, 눈, 비,햇살과
일곱빛깔의 무지개까지,
우리는 늘 날씨와 함께 한다.

<나의 첫 날씨책>은 하늘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림과 함께
흥미진진하게 풀어 놓았다.

어떻게 눈송이가 만들어지는지,
날씨는 어떤 과정을 통해
예측이 되는 건지,
날씨와 관련하여 동물들이
어디로 이동하는지 등
다채롭고 알차게 채워졌다.

우리아이가 처음 접해보는
첫 날씨책인 만큼 재미가 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나도 처음 보는 것들이 많았고,
배울점도 많은 책이어서
두고두고 볼 예정이다.

붉은 번개나 푸른 번개,
북극광, 붉은 비는 처음 접해 보는거라
꽤나 흥미로운 부분이었다.

마지막 부분에는 기상 용어가
뜻풀이 되어 있어서,
아이들의 정보 습득에
도움이 된다.

풍화작용으로 인한
날씨의 작품 중 하나인
후두스는 동화 속에 나오는
굴뚝처럼 생겼는데,
무른 바위 기둥 위에
단단한 돌이 놓여 있는 거라 한다.
사막에서 흔히 볼 수 있다는데
아이가 신기한지 한참을
들여다 보았다.

우리 아이들에게 신기하고
흥미로운 첫 날씨책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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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
편도웅 지음 / 북트리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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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바라볼 수 있는
두 눈, 맛있는 음식을 먹고
소화할 수 있는 우리의 건강한 몸만으로도
감사함은 넘쳐나고 있다.
다만 그것이 너무나 자연스럽고
영원할 것 같은 착각 속에서
살아가기에, 행복의 명분을
다른 것에서 찾을 뿐이다.'

참으로 와닿는 내용이다.
감사함은 실제로 우리 곁에서
넘쳐나는데 내가 착각속에 사는 것이다.
당연하다는 듯이.
내가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기에는 가진 것도 많고,
이룬 것도, 감사 할 일도 투성이다.

이 책은 그런 감사함을 가지고
다시금 우리의 심장에
그리스도의 피가 흐르기를
소망하는 마음과 주님의 종으로서
나팔을 울리기 위한 것이다.

좀 더 겸허히 삶을 받아들이고
성찰 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인간이 고대부터 현대까지
그토록 소유하고 싶었던
내면의 갈망이 무엇인지를
알져주는 것,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사랑, 다시 찾고 싶은
그 사랑에 대한 갈망이었다.

: P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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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네탈래
장혜련 지음 / 월천상회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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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처음 그네를 타던 일이
생각이 나는가?

기억을 더듬더듬 해보면,
어설프게 그네를 타던 순간과
친구들과 신나게 그네를 타던
순간이 떠오른다.
바람을 가르며 발을 굴러
하늘 높이 타던 그 순간은
어느 놀이기구 못지않게
신났었다.
그네 타기의 희열에 맛들리면
매일매일 타도 즐거웠었다.

모두에게 처음은 있다.
이 책은 처음으로 그네를 타는
아이의 순간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다.
긴장과 설렘속에서 타보지만
마음처럼 쉬이 되질 않는다.
동네 형아의 도움을 받아
그네를 타는 모습에서는
웃음이 나도 모르게 지어진다.

생애 첫 모험이 많은,
우리 아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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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사진 공부 - 사진을 잘 찍는 법부터 이해하고 감상하는 법까지
홍상표 지음 / 지노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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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탄생, 역사와 의미부터
사진 촬영의 단순 기교를 넘어
사진으로 무엇을, 어떻게, 소통할지를
배울 수 있는 책!

작가는 말한다.
이 책은 사진을 잘 찍는
기술보다는 사진을 사랑하고
잘 이해하는 법을 이야기 한다고.
그렇다.
사진을 사랑하고 이해하면
저절로 사진 찍는 스킬은
점차 나아질 것이다.

삼촌과 조카가 대화하는 형식으로
쓰여져 있어서 지루하지 않고,
어렵지 않아서 청소년들이
사진을 공부하기에 알맞다.

사진의 역사와 의미부터
사진을 통한 소통도 배울 수
있어 뜻 깊은 책이다.

요즘 세상에 누구나 핸드폰이 있다.
폰으로 사진들 한번씩은
찍어봤을 거다.
생활 속 깊이 들어온 사진을 통해
자신을 알리고,
경험들을 공유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젠 필수인 사진을 보다
사랑하고 싶고 이해하고 싶다면
꼭 읽어보길 권한다!

아무리 말이나 글로 설명하려 해도
이해되거나 받아들여지지 않던
난민 문제가 사진 한 장으로
실마리가 풀린다거나 내전으로 인해
굶주려 죽어가던 아프리카에
전 세계 사람들의 온정의 손길이
모여든 것도 사진 한 장의 힘이라고
할 수 있어.

: P41

가끔 사진에 관심 있는 친구들을
만나오면 대부분 좋은 카메라가
없어서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를 볼 때가 있어.
하지만 절대로 좋은 카메라가
좋은 사진을 만드는 것은 아니야

: P60

<사진에는 사물을 바라보는
사람의 마음과 생각이 투영되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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