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탄생 - 한국사를 넘어선 한국인의 역사
홍대선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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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전쟁' '혁명'의 키워드로
파헤치는 한국인의 속살.

지금의 대한민국이 되기까지
이 책에서는 그 과정을
세 명의 인물과 세 개의 키워드로
살피고 있다.

단군, 고려 현종, 정도전과
생존, 전쟁, 혁명.

단군은 우리가 살아갈 터전을 잡았고,
고려 현종은 한민족을,
정도전은 한국인 개인들을
만들었다고 쓰고 있다.

작가는 단 세명을 중심으로
한국과 한국인을 말하고자 하는
바가 아니라 '한국인에 대한 이해'를
말하고자 한다고 분명히
이야기하고 있다.
오해는 금물!

이 책이 제목만 보고는
매우 고리타분 할 거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지만,
정말 유쾌하고 재미난 구성으로
씌어져 있다.

단군신화를 시작으로
정도전까지의 역사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풀어나가는
과정이 눈여겨 볼 만하다.

전혀 지루한 구석도 없고,
흥미로워서 한번 책을 잡으면
놓지 못 할 지경이다.

한국인으로써 탄생과정을
흥미롭게 읽고 싶다면 추천!

-

단군이 부동산 투자에 실패했다는
한국인들 사이의 농담이다.
첫째는 자연환경이다.
한국의 뚜렷한 사계절은 눈으로
보기엔 아름답지만 몸으로
견디기엔 매우 고통스럽다.

: P22

불안은 한국인에게 두뇌와
집중력을 주었지만 안타깝게도
지능과 현명한이 정비례하지는
않는다.
한국인은 삶이 행복하다는
믿음이 없기에 주식과 부동산,
전자화폐 등 자산투자에 도박적이다.
한 방 제대로 터지는 행운에 집착한다.

: P49

경쟁의 방향은 평면적으로는
주변에서 중앙으로,
수직적으로는 아래에서 위로 흐른다.
재난을 맞아 경쟁을 멈추고
협력할 때 적과 재난을
밀어내는 방향은 반대가 된다.

: P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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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고픈 게 많은 교사입니다 - 나답게 살기로 결심한 교사의 슬기로운 직장생활
유경옥 지음 / 애플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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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고픈 게 많은 교사입니다
: 유경옥

나답게 살기로
결심한 교사의
슬기로운 직장생활


-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대기업 취업, 대기업 퇴사,
현직 교사, 유튜버, 겸임교수
그리고 작가까지. .
작가는 하고 싶은 것이
참 많기도 한 사람이다.

순간을 살아가고 있고,
열정이 느껴진다.
자신의 취업기부터 고스란히
적혀있어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마치 일기를 쓰듯이
조곤조곤 자신의 일들을
풀어쓰고 있다.
그때 당시의 느꼈던 감정들이
고스란히 전해져 온다.
열정적인 온기도 따스함으로
다가온다.

그냥 선생님이 아닌
'나다운 선생님'으로 살아가고
있는 작가는 새로운 일에
여전히 도전 중이며,
하고픈 게 많은 교사다.

아이들과의 소소한 일상,
앞으로 미래를 짊어질 아이들에게
이렇게나 따스하고 꿈 많은
선생님이 계시다는 것이
뿌듯하다.
그런 꿈을 받아 먹고 수업을 받는
아이들은 얼마나 행복할까?


-

그렇다면,
혹시 지금의 힘듦도 결국 나중에는
그리워질 수 있을까.

: P29

학교는 학생의 성장만
아우르는 곳이 아니었다.
선생님의 성장도 담긴 곳이었다.

: P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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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과 함께 장애 공부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 만들기
김선희 지음 / 지노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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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새롭게
만나는 '장애' 이야기!

'관심과 배려의 마음씀'

-

저자는 장애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전하려고 10가지 장애 유형에
해당하는 장애 당사자의 목소리를
직접 인터뷰하고 정리해 소개한다.

당사자들의 경험이라 그런지
확실히 이해도 잘 되고,
장애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다.

신체장애인이면 모두 휠체어를 탈까?
아니다.
신체장애는 외부와 내부로 나눈다.

외부신체기능장애 :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시각,청각,언어,안면장애

내부기관장애 : 신장,심장,간,호흡기, 장루•요루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되었고,
더불어 함께 잘 살기 위해서는
비장애인들도 장애를 공부해야 겠다.

지체장애인들이 하고 있는 것들이 많다.

패럴림픽(Paralympic) : 국제 신체장애인 체육대회.
1952년에 국제대회로 시작.

티비에서 올림픽이 끝난후에
패럼림픽이 시작되는데,
몇번 본적이 있다.
비록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지만
최선을 다해 경기를 치르는 모습에
감동을 받곤 했었다.

'휠체어무용수'
휠체어를 탄 삶에서 예술의 관조가 아니라
무용수로서 직접 참여하는 삶을
보여주고 있다.
기회가 된다면 꼭 보고 싶다.

이 책을 계기로 좀 더
장애에 대해 자세히 알게되어
기뻤고, 더불어 잘 살아가기 위해서는
그들을 위한 배려, 공부가 필요함을
새삼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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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냥 나입니다
윤아해 지음, 정인하 그림 / 노란돼지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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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냥 나 입니다
: 윤아해 글
: 정인하 그림

나는 여자도 남자도 아닌
내 일을 사랑하는
그냥 나입니다


-


세상엔 아직도 수많은 차별들이
존재하고 있다.
여자 남자라는 꼬리표가
적잖이 달려있다.

책에 나온 여러 직업들을
예시로 아이들이 세상을
살아갈때 눈치보지 않고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크나큰 용기를 준다.

여자 축구 선수가 제법인데?
여자 중장비 기사야?
여배우가 겁이 없어!
남자 무용수 등장해 주세요.

왜 꼭 여자 남자를 붙일까?
모두들 자기 일을 사랑하는
그냥 '나' 인 것이다.

짧지만 강렬하게
메시지를 전하는 유쾌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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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는 유니버스 - 고전 마니아가 사랑한 세기의 여주인공들
송은주 지음 / ㅁ(미음)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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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는 유니버스
: 송은주

편견과 오해에 휩싸여온 고전 속 여주인공들을 변호하며,
이들이 자아낸 또 다른 우주를 통해 꿈과 낭만이라는 단어에
염증을 느끼지만 생각만큼 현실에도 충실하지 못한
우리의 서툰 마음을 누구도 예상치 못한 다양한 가능성과
해방감의 세계로 데려가는 책.

-

고전이라 하면 고리타분 하고,
그저 두꺼운 책이라는 인식을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어 고정관념을
깨부숴준 고마운 책.

고전 속 여주인공들을 드라마 속의
주인공으로 반짝반짝 빛나게 해준다.
마치 흙속의 진주를 세상밖으로
꺼내들어 그제서야 가치를 알아봐주듯!
책 속의 여주인공들은 매력적이고
매혹적이다.

각자의 개성 뚜렷하고
넘치는 매력의 여덟명의 여주인공들이
궁금하다면 꼭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주인공들은 아래와 같다.
<에마 보바리, 제인 에어
엘리너 대시우드, 데이지 페이 뷰캐넌
캐리 만든다, 엘렌 올렌스카
블랑쉬 드보아, 테레즈 데케루>

철학자 쥘 드 고티에는 '보바리즘'이라는
용어를 만들었다.
이는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의 자신과
다르게 상상하는 경향"을 뜻한다.
"인간이 자신의 환영을 좇아 자기를
속이고 자기를 실제와는 다른,
분수 이상의 존재로 생각하는 정신작용이다"

: P30

사회적•경제적으로 약자일 수밖에
없는 여성으로서, 냉혹하고 때로는
적대적인 이 세계에서 어떻게 생존
할 수 있을 것인가?

그 답을 찾아가는 이야기가 운명에
기댄 환상적인 로맨스일 필요는 없고,
남성중심적 가부장제 사회의 관습에
무력하게 짓밟히는 비극일 필요도 없다.

제인 오스틴은 독신 여성 작가로서
자신을 얽어맸던 수많은 현실의
제약을 넘어 여성의 다른 이야기를
쓸 수 있는 가능성을 내다본다.

: P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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