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는 유니버스: 송은주편견과 오해에 휩싸여온 고전 속 여주인공들을 변호하며, 이들이 자아낸 또 다른 우주를 통해 꿈과 낭만이라는 단어에 염증을 느끼지만 생각만큼 현실에도 충실하지 못한 우리의 서툰 마음을 누구도 예상치 못한 다양한 가능성과 해방감의 세계로 데려가는 책.-고전이라 하면 고리타분 하고, 그저 두꺼운 책이라는 인식을새로운 시각을 열어주어 고정관념을깨부숴준 고마운 책.고전 속 여주인공들을 드라마 속의주인공으로 반짝반짝 빛나게 해준다.마치 흙속의 진주를 세상밖으로 꺼내들어 그제서야 가치를 알아봐주듯!책 속의 여주인공들은 매력적이고매혹적이다.각자의 개성 뚜렷하고 넘치는 매력의 여덟명의 여주인공들이궁금하다면 꼭 읽어보시길 추천한다.주인공들은 아래와 같다.<에마 보바리, 제인 에어엘리너 대시우드, 데이지 페이 뷰캐넌캐리 만든다, 엘렌 올렌스카블랑쉬 드보아, 테레즈 데케루>철학자 쥘 드 고티에는 '보바리즘'이라는용어를 만들었다.이는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의 자신과다르게 상상하는 경향"을 뜻한다."인간이 자신의 환영을 좇아 자기를속이고 자기를 실제와는 다른,분수 이상의 존재로 생각하는 정신작용이다": P30사회적•경제적으로 약자일 수밖에 없는 여성으로서, 냉혹하고 때로는적대적인 이 세계에서 어떻게 생존할 수 있을 것인가?그 답을 찾아가는 이야기가 운명에기댄 환상적인 로맨스일 필요는 없고, 남성중심적 가부장제 사회의 관습에무력하게 짓밟히는 비극일 필요도 없다.제인 오스틴은 독신 여성 작가로서자신을 얽어맸던 수많은 현실의제약을 넘어 여성의 다른 이야기를쓸 수 있는 가능성을 내다본다.: P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