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많이 힘들게 수의 시점에서 같이 가슴아프고 상처받고 그랬는데 이제는 공의 후회가 절절해지네요. 스포가 될수 있어서 자세한 내용을 언급하기는 힘들지만 정말 슬픈 일들이 계속되네요. 주인공의 질투하는 모습도 나오고 귀여운 존재들도 등장합니다. 맨날 주인수 질투하고 마음아픈 모습만 보다가 주인공의 질투를 보니 속이 시원해야 하는데 그저 주인수가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때문인지 시원하지도 않아요. 주인공과 주인수의 모습이 매우 절절합니다. 후반부가 더 마음에 들어요.
평소에 플로나님이 감정묘사와 섬세한 변화를 잘 표현하신다고 생각했는데 그간 본 작품들이 현대물이라 판타지는 다를 줄 알았어요. 여전히 찌통에 컬렌에게 감정 이입이 되다보니 주인공이 얄밉고 그러네요. 눈치없고 짜증나는 조연도 조연이지만 주인공때문에 화나는 일이 많았어요. 사실 주인공의 심리도 아주 이해가지 않는 것은 아닌데 마음의 추가 주인수에게 기울다보니 편파적으로 생각하게 되네요. 일단 이 고비를 잘 넘겨서 꿀잼을 느낄수 있기를 바라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