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련님과 머슴으로 지냈던 두 사람이 시대의 변화로 인하여 관계가 역전되는 전개가 아주 흡족합니다. 감정선 묘사가 섬세하고 애틋한 순정을 간직한 귀영의 마음이 절절하게 느껴져서 감동적이었어요. 도련님이었던 덕희의 변화도 좋았습니다. 시대적 배경과 잘 어울리는 이야기였어요.
동양판타지하면 길라잡이의 등불 시리즈를 빼놓을 수 없을만큼 재미와 감동, 세계관 모두 독보적인 소설이라고 생각해요. 8권까지 기다리느라 힘들었는데 아직도 완결을 볼 수 없어서 아쉽네요. 유자의 변해가는 모습을 보는 재미도 있었고 산하 외 다른 인물들이 입체적이라 더 좋은 소설이에요. 9권 출간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