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와 정쟁이 잘 어우러진 소설이에요. 초반에는 남주가 좀 답답했는데 읽다보니 이해되네요. 영리한 여주의 활약이 좋았고 남주와 여주 사이의 긴장감와 서사가 재미있었어요. 12권이 짧게 느껴질만큼 구성이 짜임새 있어서 즐겁게 읽었습니다.
계약결혼으로 시작해서 서로에게 점차 빠져드는 이야기가 설득력있게 그려져서 재미있어요. 긍정적이고 사랑스러운 여주도 마음에 들고 남주와 여주의 감정선 묘사가 좋았습니다. 자극적이거나 과한 설정 없이 기분 좋은 로판이에요.